Straz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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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자(Straza) 전망대를 내려가며...
블레드 고성이 보이는 전망대를 구경하고 오솔길을 따라 서쪽으로 갑니다. 이곳에서는 성모 마리아 승천 교회가 있는 블레드 섬이 보입니다. 그 왼쪽으로 보이는 산이 바로 오스트리차(OJSTRICA) 전망대가 있지요. 이런 곳에서는 한참을 서서 바라보아도 좋습니다. 그냥 둘러보고 내려가기가 아쉬운 곳이죠. 다만, 호수 전체를 볼 수 없는 아쉬움이 남는 곳입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에는 벌써 아침부터 섬으로 드나드는 플레트나라는 배가 제법 여러 척 보입니다. 부지런한 패키지 여행자가 벌써 도착했나 봅니다. 동유럽 여행에서 한국의 패키지 여행자는 이동 거리가 워낙 길기에 전투적으로 이른 새벽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장거리를 달려와 구경하고 또 다른 곳으로 가지요. 짧은 기간에 더 많은 나라와 더 많은 곳을 구경..
2019.06.05 -
블레드 스트라자(Straza) 전망대
어제는 빈트가르 국립공원 안에 있는 폭포를 다녀왔습니다. 다녀오는 내내 비가 퍼붓기도 하고 멈추기도 했지만,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구름이 약간 있지만 좋습니다. 5월 5일의 이야기입니다. 어제는 이제까지 여행하며 처음으로 비를 만나 조금은 힘들었지만, 맑은 날에는 볼 수 없는 멋진 운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비가 온 후의 풍경은 또 우리에게 다른 모습을 선물하기도 하지요. 구름이 차차 사라지며 구름 사이로 빛 내림도 보았고요. 5월인데도 아직 산 위에는 눈이 남아있습니다. 블레드에서 3박을 하기에 오늘까지 이곳 블레드에 머물러야 합니다. 3박을 결정한 것은 처음 배낭여행을 따라나선 두 분께서 강행군에 힘드실까 봐 열흘에 한 번 정도는 3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부부야 워낙 이런 여행에 익..
2019.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