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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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인의 전통마을, 아이트 벤 하도우
이제 아이트 벤 하도우 마을 구경을 합니다.이 마을은 이곳에 오래전부터 자리 잡고 살았던 모로코의 터줏대감인베르베르인들의 집단 거주지로 그들의 전통 가옥의 형태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하늘에서 본 아이트 벤 하도우의 모습입니다.그야말로 임산배수의 강을 낀 언덕 위에 생긴 마을의 모습입니다.그러나 강은 비가 내릴 때만 강물이 흐르고 늘 말라있는 곳이지요. 사진처럼 건기에는 강바닥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다리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그러나 여름철에 비가 내린다면 내리는 도중 모두 말라버려 하늘에서는 비가 떨어지지만, 지표면에서는 아무것도 내리지 않은 마른 비(건우)가 내린다고 합니다. 그래도 강이라고 양쪽으로는 종려나무나 올리브 나무가 자라기는 합니다.아이트 벤 하도우로 올라가기 위해서 옆에서 바라보면..
2024.05.03 -
히바를 떠나 부하라로
히바에서 2박을 했습니다. 이찬 칼라는 워낙 작고 한정된 장소라 바쁘신 분은 반나절만 돌아보면 충분한 곳이더라고요. 우리 부부만 이곳에 왔다면 1박으로 끝내고 떠났을 겁니다. 오늘은 부하라로 가는 날입니다. 이번 여행에 함께하신 여자분께서 예전에 여행 중 먼 길을 갈 때 주먹밥을 미리 만들어 가면 도움이 된다고 제안하셔서 아침 일찍 일어나 함께 밥을 해 일행 모두 먹을 수 있도록 여섯 사람분의 주먹밥부터 쌉니다. 먼 길을 가야 하기에 시간 또한 기차 안에서 많이 보내야 하기에 미리 점심을 준비하는 겁니다. 오늘 이동할 부하라는 히바에서 500km나 떨어진 곳이기에 미리 한국에서 출발 전 인터넷으로 우즈베키스탄 철도청에 들어가 오늘 출발한 기차표를 보름 전에 예매해 두었고 예약번호로 타슈켄트에 도착했던 날..
2019.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