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거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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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도바 유대인 거리
코르도바의 명품 거리인 유대인 거리를 걸어 다니며 보았던 풍경 위주로 오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은 시나고가(LA SINAGOGA)라는 교회의 내부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유럽여행을 다녀오신 분은 성당 구경은 신물이 나도록 하셨을 겁니다. 사실 우리도 방문했던 도시마다 한두 개는 들렸지 싶을 정도로 많은 성당을 들렀지요. 그러나 이곳 코르도바에 있는 시나고가라는 교회는 특이한 곳이기에 여기 올려봅니다. 예전 이곳 코르도바에 무어인이 지배하고 있을 때 많은 유대인도 함께 그들과 살았다 합니다. 유대인은 무어인을 따라 도시마다 그들 나름의 집단 거주지역을 정하고 모여 살았다 합니다. 워낙 오랜 세월동안 떠돌이 생활을 하며 살았던 민족이라 결속력이 강했지 싶네요. 지금 세계적으로 중국인이 ..
2016.02.04 -
다양한 색깔의 코르도바
코르도바라는 이름은 페니키아어로 풍요롭고 귀한 도시라는 의미라 합니다. 화려한 이슬람 문화가 꽃피었던 코르도바. 코르도바는 당시 유럽에 진출한 이슬람 문화의 중심점이었나 봅니다. 그러나 이런 화려한 문화를 지닌 곳이지만, 구경 다니다 보니 왠지 쓸쓸한 느낌이 있는 곳입니다. 패퇴한 세력의 문화라서 그럴까요? 만약, 그들이 지금 이곳에 계속 살고 있었다면 그런 생각이 들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들의 자랑거리였던 메스키타는 닫혀있습니다. 화려했던 황금색 문을 닫고 말입니다. 비록 문은 닫혀있지만, 문양이며 균형은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어느 날 홀연히 건너와 화려하게 살다가 바람처럼 사라진 그들이 아니겠어요? 코르도바는 아브드 알라흐만이 929년 칼리프(Caliph)를 선언했을 당시 전성기를 맞이했다지요. 칼..
201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