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의 요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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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 언덕의 마치시 성당과 광장 모습
어부의 요새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작은 광장이 있고 그 광장 한가운데 성당이 보입니다. 이 성당이 바로 마차시 성당이라고 합니다. 마차시 성당의 개축을 담당했던 건축가 프리제시슐레크는 세체니 다리까지 지었다고 하네요. 성당 광장에서 내려다보면 바로 다리가 보입니다. 어부의 요새와 마차시 성당은 같은 곳에 있는 유서 깊은 그런 성당입니다. 고딕 양식의 건물로 옛날 헝가리 국왕의 대관식이 거행된 아주 유명한 성당이랍니다. 하얀색이 파란 하늘과 대조를 이루어 눈이 부십니다. 네오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이 어울린 건축 양식이라네요. 하얀 외벽과 긴 회랑으로 이어진 어부의 요새와 어울려 제법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부다페스트 여행 프로그램에 빠지지 않고 얼굴 내미는 곳 중의 한 곳이 바로 여기지요? 이미 우리는 ..
2014.01.24 -
부다페스트 세체니 다리와 어부의 요새
오늘은 아침부터 겔레르트 언덕에 올라 부다와 페스트 지역 모두를 둘러보았습니다. 버스가 언덕의 정상까지 올라가더군요. 언덕에서 부다페스트를 바라본 후 다시 버스를 타고 어부의 요새부터 갑니다. 사실, 그리 먼 곳이 아니기에 걸어와도 되지만, 일정상 버스로 이동합니다. 어부의 요새 입구에는 바로 세체니 다리가 있습니다. 그 다리가 도나우 강 위에 만든 다리 중 가장 예쁘다는 소문이 자자 하지만, 佳人 생각에는 그냥 그렇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우리 속담에 아주 부합되는 그런 다리라 생각합니다. 佳人이 너무 박하다고요? 오늘 이 다리를 몇 번 버스로 왔다 갔다 했지만, 왜 그렇게 유명한지 모르겠습니다. 어젯밤에 배를 타고 세체니 다리 밑을 지나갔지만, 그저 그런 평범한 다리였습니다. 세체니 다..
201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