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베스크 문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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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든 타워(Maiden Tower)가 있는 바쿠 올드시티
이번에 보는 사진은 바쿠 올드타운 안에 있는 메이든 타워(Maiden Tower)라고 합니다.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아마도 바쿠를 대표하는 유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처음 이 타워를 지을 때는 적의 침입을 사전에 감시하기 위한 감시탑의 목적이었을 듯합니다. 탑의 위치는 올드시티 동남쪽 모퉁이에 있어 주로 카스피해를 통한 침입하는 적의 감시가 목적이었을 듯하며 높이 28m에 8층으로 지은 탑이라네요.메이든 타워라고 했으니 이름에서 이미 아가씨와 연관이 있는 곳이겠지요? 12세기경 지은 것으로 추정하지만, 어느 시대에 지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알려졌다네요.탑 위로 올라가 시내 전망을 볼 수 있지만, 그러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는데 크게 뛰어난 전망은 아니라고 하..
2019.12.16 -
레기스탄 광장에 서서 바라보니...
레기스탄 광장에 서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의 건물이 셰르도르 마드라사 (Sherdor Madrasa : 1619~1636)입니다. 셰르도르 마드라사라는 말은 사자가 새겨진 마드라사(madrasa with lions)라는 말이라 하며 언뜻 보면 사자가 아니라 호랑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자의 등에는 태양의 형상을 머리에 두른 사람 얼굴 형상이 보이고 가운데 사슴으로 보이는 짐승을 쫓는 모습으로 양쪽에 대칭이 되게끔 만들었네요. 이런 문양이 파격적으로 이슬람 건축에 있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닌가요? 그것은 그렇고요. 이 문양은 현재 통용 중인 우즈베키스탄의 200숨짜리 지폐의 문양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자라고는 하나 우리 눈에는 호랑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과연 이곳 우즈베키스탄에 사자가 살았..
2019.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