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잔티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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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레알레 대성당(Cattedrale di Monreale)의 놀라운 광경
자 여러분! 오늘 놀랄 준비되셨나요? 먼저 몬레알레 성당을 들어서자마자 주제단 쪽을 바라봅니다.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모습이 첫눈에 들어옵니다. 종교를 떠나 정말 놀라운 모습 아닙니까? 어쩌면 이렇게 화려하게 성전을 꾸몄답니까? 애프스에 그린 Christ Pantocrator는 기독교 예술의 가장 중요한 주제로 우주의 전지전능한 지배자로 그린 예수상이 보이고 그 주변으로 "나는 세상의 빛이요,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으니 생명을 얻을 것이요"라고 라틴어로 적었다네요. 여기는 황금 모자이크의 성당입니다. 참 아름답고 화려한 황금색 모자이크 예술작품을 보는 느낌이 어떠세요? 도대체 황금으로 무엇을 만들었답니까? 우선 성당의 내부를 아름답게 장식한 모자이크는 기독교 신자라면 금세 이..
2017.04.27 -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성당(Basilica di San Giovanni in Laterano)
오늘 구경할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성당은 아주 유명한 성당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이름조차 모르던 성당이었지만 말입니다. 사실은 로마에서 바티칸 산 피에트로 성당을 가기 전에 먼저 이곳을 봐야 하는 곳이지 싶어요. 그 이유는 역사적으로나 기독교에 있어 굵직한 사건 등 이곳이 아주 중요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 이유를 하나씩 떠들쳐 보며 돌아보겠습니다. 로마에서 유명한 3대 성당은 여기와 바티칸 시국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 그리고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을 친다고 합니다. 라테라노 성당은 세상 만물의 근원이라 하여 성당 중의 성당이라는 영예까지 안게 되었다네요. 1300년대에 두 번의 화재가 발생해 성당과 궁전이 서로 분리되기 시작했답니다. 성당 파사드 위 지붕 가운데에 예수의 모..
2016.09.28 -
콘스탄티누스 대제 승전 개선문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은 콜로세오를 나오면 바로 앞에 보입니다. 그러니 콜로세오와 로마의 원천인 팔라티노 언덕 사이에 있습니다. 로마의 역사는 팔라티노 언덕이고 로마의 영광은 콜로세오에서 시작했으니 그 사이에 있는 개선문은 무슨 의미일까요? 높이 21m 폭이 25.7m의 코린토스 양식의 기념탑이라고 합니다. 312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로마 북서쪽에 있는 밀비우스 다리 전투에서 그의 라이벌 막센티우스 황제와 만나 대승을 거두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원로원이 세운 것이라 하네요. 말이 원로원이지 사실은 셀프 개선문은 아닐는지요. 밀비우스 다리의 전투는 로마의 통일과 기독교의 공인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건이라 하네요. 당시의 시대 상황은 20년 임기의 황제와 부황제 두 명씩 사두 체제라는 테트라르키아가 시행될 ..
2016.08.25 -
라벤나의 중심 포폴로 광장
라벤나를 구경하는 방법은 우선 라벤나 역에서 내려 광장 앞으로 곧장 난 가로수 길을 따라 무조건 걷는 겁니다. 위의 사진이 기차역을 나와 광장에 서서 앞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한가한 작은 도시죠? 이곳의 첫인상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가로수 길입니다. 멋진 가로수 길로 보이지만, 그러나 그런 길도 날씨가 좋았을 때 아름다운 길이지요, 오늘처럼 비가 추적 거리며 내리면 여행자에게는 고난의 길입니다. 이렇게 날씨가 맑지 않은 라벤나일지라도 그곳에 도착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름다운 모자이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 라벤나가 갑자기 환하고 화사하고 명랑하게 생각됩니다. 그러니 라벤나는 모자이크 세상이었습니다. 라벤나 여행의 시작은 포폴로 광장이라고 하는 시청이 있는 중심 광장이..
201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