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와 강(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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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에 대항한 바르샤바 시민군의 봉기
이곳 구시가지 광장을 중심으로 바르샤바 역사지구는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곳이랍니다. 그 이유가 옛 중세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의미겠죠. 그러나 이곳은 예전 모습이 아니고 폐허 위에 다시 복원해 놓은 곳이랍니다. 이곳 바르샤바는 크라쿠프에서 1596년 천도한 후 1611년 정식으로 폴란드의 수도가 된 곳이죠. 그때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가 연방제로 같은 나라였다고 합니다. 그 후 폴란드는 나라가 사라지며 주변 강대국의 분할 통치를 받기도 했다지요. 그 후 나폴레옹의 지배와 다시 러시아의 지배를 받으며 마지막으로 나치 독일의 지배 아래 나라 잃은 설움을 당하며 살다가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달을 때인 1944년 바르샤바 시민은 일제히 봉기해 다시 독립하자는 열망으로 나치 독일에 대항했..
2018.02.28 -
인어 동상과 바르샤바 구시가지 광장(Rynek Starego Miasta Warszawa)
잠코비 광장에서 성 요한 성당을 지나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면 네모반듯한 광장 하나가 나타납니다.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광장이죠.이곳이 바로 구시가지 광장(Rynek Starego Miasta Warszawa)으로0바르샤바에서는 가장 중심이 되는 곳입니다. 어디 바르샤바 뿐이겠어요?폴란드의 중심이라는 말이겠죠.넓이가 제법 큰 광장입니다. 광장은 네모반듯한 모양이고 광장 주변으로는 중세의 모습 그대로 아름다운 건축물이 즐비하고 그리고 광장 안에는 여느 유럽처럼 노천카페가 가득합니다.위의 사진은 광장 한가운데 서서 네 방향을 모두 사진에 담은 모습입니다. 광장 한가운데로 들어가 봅니다.정 중앙에는 오른손에 칼을 들고 왼손에 방패를 든 인어상(Pomnik Syrenki)이 있는데 이 인어상이 바로 바르..
2018.02.27 -
바벨 성과 비스와 강
바벨성 구경을 하다 보면 동쪽에 보이는 전망대처럼 생긴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 서면 비스와 강을 바라볼 수 있죠. 지금까지 좁은 중세 모습의 골목길만 돌아다니다 이런 곳에 서면 속이 시원하죠. 절벽 아래를 내려다보면 용의 형상을 한 조형물을 볼 수 있습니다. 언뜻 보면 말라비틀어진 고목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정원에서 바라보는 바벨성 모습도 아름답지만, 이곳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강 풍경도 일품입니다. 이제 걸어서 강변으로 내려가 폴란드 용은 어떤 모습일까 구경이나 할까요? 정문으로 들어올 때와는 다르게 이곳 전망대에서 위의 사진처럼 바로 아래로 내려가는 후문이 있습니다. 그런 조형물을 만든 이유는 바로 그곳에 용의 동굴이 있기 때문이죠. 신비스럽게도 성 끝에서 강으로 내려가는 동굴이 있는데 그 동굴이 바로..
2018.01.25 -
폴란드의 고도 크라쿠프
크라쿠프는 바르샤바로 천도하기 전에 한때 폴란드 왕국의 도읍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폴란드에서는 중심도시로 발전하며 영화를 누렸다지요? 오늘부터 크라쿠프 역사지구 속으로 들어갑니다. 구시가지 남쪽 비스와 강변 언덕 위에는 위의 사진처럼 당시의 왕궁인 바벨 성이 그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웅장하여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바벨 성은 역대 폴란드 왕궁으로 왕이 거처했던 곳이 아니겠어요? 역사적으로 폴란드에서도 가장 오래된 도시가 바로 크라쿠프라고 합니다. 이미 폴란드 왕국이 건국하기 전부터 이곳에 제법 큰 도시가 형성되었다고 하니... 아마도 비스와 강을 끼고 있어 사람이 살아가기 아주 적합한 지역이었을 겁니다. 먼저 크라쿠프 지도부터 보고 갑니다. 제일 위의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이 있..
2018.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