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장위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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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강언에서 다시 청두로
이제 이빙의 사당을 잠시 더 보고 도강언 경구 입구로 돌아가렵니다. 버스로 경구 입구에서 이곳으로 오는 시간은 산길을 올라오는 길이었지만, 10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이곳은 이빙 부자를 기리기 위해 만든 곳으로 가파른 산비탈에 사당과 박물관 등 많은 건물을 지었습니다. 무척 가파르기에 올라가며 보는 것보다 정상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내려 걸어 내려가며 보는 게 편하네요. 그러면 아래 안란삭교(安澜索橋) 부근에 그 버스가 대가하고 있어 다시 타면 처음 버스를 탔던 곳으로 쉽게 올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왕이 아니면서 왕이라는 칭호를 붙여주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빙은 왕이라고 불러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사람입니다. 아마도 죽어서라도 그들이 만든 도강언의 모습을 바라보라고 여기다 사당을 만들었나 봅니다...
2014.01.04 -
두장옌(都江堰 : 도강언)
2012년 11월 14일 여행 27일째 벌써 우리 여행도 한 달이 가까워지네요. 점차 우리 몰골이 진짜 여행자로 보일 정도로 지저분해지기 시작합니다. 청두에서 정한 숙소는 저렴하면서도 깨끗한 편입니다. 더군다나 밤에 난방기까지 가동하니 따뜻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곳에만 오게 되면 빨래를 하고 싶습니다. 밤에 온풍기를 가동되니 겨울용 두꺼운 기모 바지도 금방 말라버립니다. 워낙 짐을 최소로 가지고 다니다 보니 이렇게 궁색하게 다녀야 합니다. 숙소에 세탁기도 있어 빨래하기에 좋습니다. 오늘은 두장옌(都江堰 : 도강언)이라는 곳으로 가보렵니다. 도강언으로 가려면 차점자 터미널로 가야 한답니다. 이곳 신남문 터미널에서는 도강언으로 가는 버스가 없네요. 처음에 서문 터미널이라고 알고 62번 버스를 ..
2013.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