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문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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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헨을 떠나 쾰른으로
아헨 구경을 끝내고 다시 쾰른으로 돌아갑니다. 아헨 중앙역에 도착할 즈음 기차역 위의 시계를 보니 3시 50분 정도가 되었으니 딱 2시간 동안 아헨을 구경했네요. 10월이라 벌써 해가 길게 꼬리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헨은 걸어서만 돌아보는데 2시간 정도면 대충은 보고 갈 수 있네요. 이렇게 일찍 돌아가는 이유가 쾰른은 오늘 1박만 할 예정이기 때문에 시간이 넉넉하지 못하잖아요. 따라서 쾰른에서 가장 먼저 보고 싶은 쾰른 대성당을 빨리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종교가 있어서는 아니고 워낙 명성을 많이 들었던 성당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뮌스터에서 출발해 오후에 아헨을 구경하고 저녁에 쾰른 대성당을 중심으로 구경하고 가능하면 오늘 밤에는 호엔촐레른 다리를 건너가 라인강 건너편에서 쾰른 중심부의 야경..
2021.03.10 -
모작으로 발전한 로마 예술
로마 제국이 무너진 후 유럽은 한때 암흑기에 접어들었지 싶습니다. 이런 유럽이 다시 세상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사건은 르네상스로 시작한 예술 부분과 산업혁명이라는 사회, 경제적인 발달이 큰 요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유럽 대륙에 있는 나라 대부분은 독수리를 문장으로 선택 하더군요. 그 이유는 바로 로마를 마음속으로 존경하고 있다는 의미지 싶어요. 독수리 문장은 바로 로마 제국이 제일 먼저 사용했고 로마의 상징으로 인식하고 있잖아요. 아! 이전에 이집트 문명에서 독수리 형상인 호루스 신을 파라오라고 하기는 했지만요. 그래서 독수리 상징을 문장으로 사용하며 진정 자신들이 로마의 정통 후계라는 과시를 하려고 하지 않았겠어요? 신성 로마 제국은 독수리 머리를 둘이나 만든 국기를 사용하더군요. 머리를 둘로..
201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