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3국(75)
-
전원 마을 에스토니아 타르투
이제 발트 3국 중 마지막 나라인 에스토니아에 들어왔습니다. 에스토니아는 발트 3국 중 제일 북쪽에 있는 나라로 북으로는 핀란드만이 있고 서쪽으로는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남쪽으로는 우리가 거쳐온 라트비아고요. 에스토니아에서는 오늘 도착한 타르투를 구경하고 내일 탈린으로 이동해 며칠 머무르며 중간에 합살루를 다녀오려고 하며 그다음 탈린에서 배를 타고 핀란드 헬싱키를 당일로 다녀온 후 탈린에서 출발해 육로로 버스를 이용해 러시아로 입국하려고 합니다. 중간에 러시아와의 국경도시인 나르바에서 1박 한 후 국경을 넘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이 지방은 언덕조차 보이지 않는 평원을 버스로 여행하다 보니 조금은 지루한 감이 들기는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풍경이기에 즐기며 다..
2018.07.19 -
라트비아 리가에서 에스토니아 타르투(Tartu)로
라트비아 리가는 5월 하순경에는 해가 밤 10시나 되어야 넘어갑니다. 라트비아보다 위도가 더 높은 에스토니아나 핀란드 등은 백야현상까지 일어난다지요? 그렇다고 해가 진 후에도 캄캄하게 어두워지는 것도 아니고 11시나 되어야 조금 어두워지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야경은 그리 뛰어나지 못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가 수평선에 걸리면 금방 넘어가 버리고 잠시 후 캄캄해지는데 여기는 해가 걸리고도 한 시간 이상을 그 상태로 변하지 않다가 해가 넘어간 후에도 한참 동안 훤하더라고요. 오늘은 라트비아 리가에서 에스토니아 타르투(Tartu)라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다음 일정을 타르투로 정한 이유는 에스토니아 국경을 넘으며 수도인 탈린까지 먼 듯하여 지도를 보며 중간 도시를 찾다 보니 바로 에스토니아 제2의 도시인 타르..
2018.07.18 -
걷는 것이 즐거운 리가 구시가지
아름다운 신부가 리가 구시가지에 드레스를 입고 들러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금발의 들러리와 금발의 신부, 그리고 멋진 리무진이 보이고... 리가는 오늘 새 출발하는 신부처럼 화사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러나 오늘 날씨는 5월 하순임에도 불구하고 무척 추운 날씨였네요. 위의 사진처럼 노천카페에 앉아있는 사람은 담요를 두르고 앉아있습니다. 추운 날, 왜 실내에 들어가지 않고 노천카페에 앉아 벌벌 떨며 저러고 있을까요? 노천카페 대부분이 자리에 담요를 놓아두어 손님에게 서비스하더라고요. 유럽인의 노천카페 사랑은 우리 눈으로는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은 어떤 풍경일까요? 역시 노천카페일까요? 이곳은 그야말로 움직이는 포장마차입니다. 손님이 포장마차에 둘러앉아 발로 페달을 밟으면 움직이는 마차입니..
2018.07.17 -
검은 머리 전당(Melngalvju Nams)
리가를 찾는 여행자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은 어디일까요?시티홀 앞에 있는 검은 머리 전당(Melngalvju Nams/House of the black heads)이 아닐까요?아마도 이곳 리가를 찾는 사람 중 이곳을 보지 않고 가는 여행자는 아무도 없을 겁니다. 이 건물은 검은 머리 길드 조합의 건물입니다.그러나 그 아름다움에서는 리가에서 군계일학입니다.밤에도 낮에도 리가에 머무는 내내 몇 번이나 찾아왔는지 모릅니다. 단언컨대, 리가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라 생각합니다.고딕식 건물로 붉은 벽돌을 쌓아 올려 지은 장식도 화려한 건물입니다. 1334년에 처음 지어진 조합건물이라 합니다.그 당시는 검은 머리 길드 회원이 세를 얻어 셋방살이하다가 1713년에건물 자체를 사버렸다고 합니다.그 후 ..
2018.07.13 -
성 크리스탑스(Lielais Kristaps)와 리가 성(Riga Castle / Rīgas pils)
리가는 크게 구경거리가 없는 듯하지만, 구시가지는 걸어 다니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이상한 매력이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 아닐까요? 크게 인상 깊게 보는 것은 없는 곳이지만 느낌은 좋은 곳입니다. 같은 발트 3국 중 위의 에스토니아 탈린과 비교하면 그곳은 전망대에서 구시가지를 바라보는 대단히 월등한 전망이 있지만... 여기는 이것이다라고 내세울만한 월등한 곳이 없습니다. 삼 형제 건물을 구경하고 그 옆에 있는 리가 성(Riga Castle / Rīgas pils)으로 갑니다. 성이라고는 하지만, 위의 사진에 보듯이 콘크리트 건물 더미입니다. 그것도 흉물스러울 정도로 부서진 곳입니다. 구시가지에서 다우가바 강(Daugava) 쪽으로 조금 걸어 나가면 구시가지에서 가장 큰 규모라 생각되는 건물이 보입니다...
2018.07.11 -
삼형제 건물 트리스 브랄리(Tris Brali)
야고보 성당 뒤로 성모 막달레나 성당이 있는 골목길을 빠져나가면 눈앞에 보이는 비슷한 듯 다른 세 개의 건물이 있습니다.이 건물이 바로 리가의 명물이라는 삼 형제(Trīs Brāļi) 건물입니다.삼 형제 건물이라고 하니 세 형제가 지었거나 혹은 살았던 건물로 오해할 수 있으나 전혀 관계가 없는 이름이라네요. 삼 형제 건물인 트리스 브랄리(Tris Brali)는 건물을 지은 연대가 각각 거의 한 세기의 차이가 있는데 서로 지은 연대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바로 이웃하며 지어졌고 지금까지 온전하게 보존되어 왔기에 유명해진 건물이라고 합니다. 이 건물은 어느 골목길 안에 있기에 주의 깊게 찾지 않으면 쉽게 마주할 수 없고 지나치게 됩니다.그러나 워낙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고 단체여행객 또한 가이드의 인솔 ..
2018.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