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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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낙엽 세대라고 들어보셨나요?
젖은 낙엽 세대라고 들어 보셨나요? 그러면 황혼 이혼이나 정년 이혼은 들어보셨겠죠?대학 입학 이혼도 있습니다. 얼마 전 우리와 비슷한 연령대인 일본의 전후 세대들이 겪는 사회현상이라고 하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니 부인이 남편의 정년 때까지 참고 살다가 정년퇴직을 하여 퇴직금을 받게 되면 이혼소송을 한다고 합니다.그리고 그때가 아이들이 대학을 들어가는 시기와 맞물리고 또 정년퇴직으로 퇴직금을 목돈으로 받아 주머니가 든든해지는 때입니다.이혼소송으로 남편으로부터 거액의 위자료를 타낼 수 있는 시기이죠. 어찌 보면 서글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평생을 서로 한 이불을 덮고 살아온 부부가 어찌 그럴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얼마나 서로 불신하고 살았으면 그리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아..
2025.07.09 -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수는?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수는 142857이라고 합니다.평범해 보이는 이 수가 왜 그렇게 신비한 걸까…?첫째는 142857에 1부터 6까지 차례로 곱해 봅시다.142857 X 1 = 142857 142857 X 2 = 285714142857 X 3 = 428571 142857 X 4 = 571428142857 X 5 = 714285 142857 X 6 = 857142이렇게 똑같은 숫자가 자릿수만 바꿔서 나타나니 신기하지요? 둘째는 142857 에 7을 곱하면 얼마일까요? 답은 놀랍게도 999999 이랍니다.. 게다가 142 + 857 = 999 이고 , 14 + 28 + 57 = 99 가 됩니다.마지막으로 142857 을 제곱하면 얼마가 되겠습니까?14..
2025.06.25 -
현충일 아침에
현충일 아침에...이른 아침, 창밖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문득 깨어난다.이제 제법 여름이 느껴질 정도로 기온이 올라간다.어느 때와 다르지 않은 하루의 시작이지만, 오늘은 조금 더 경건한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한다. 현충일,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는 날.조용히 창가에 앉아 생각에 잠긴다. 수많은 이름 없는 영웅들, 그들이 걸어온 길을 떠올려 본다.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뒤로하고 조국을 위해 나섰던 용기. 그들이 남긴 희생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곰곰이 되새겨본다. 거리에는 태극기가 펄럭이고, 공원에는 헌화를 든 사람들이 모여 있다. 그들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감사의 표현이고, 기억의 조각이다. 우리가 누리는 평온한 일상은 그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
2025.06.06 -
산책 중 보았던 거북이
자택 부근에 호수가 있습니다.호수 주변으로 나무로 깐 산책길을 만들어 두어 자주 걷게 되네요.오늘 우연히 호수 안에 만든 수질 정화를 위한 설비 위에 뭐가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궁금해 사진으로 남겼습니다.그런데 그 설비 위에 거북이 두 마리가 보이더라고요.몇 년간 볼 수 없었던 거북이었는데 최근에는 자주 보이네요.아마도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나 봅니다. 사진 속 거북이는 붉은 귀거북(Red-eared slider, Trachemys scripta elegans)으로 보입니다.이 거북이의 특징으로는 눈 뒤쪽에 붉은 줄무늬가 있고 (이름의 유래) 등딱지는 짙은 녹색이나 갈색이며 줄무늬나 무늬가 있고 반수생 거북으로 물속과 육지를 오가며 생활한다고 합니다. 붉은 귀거북은 전 세계적으로 애완용..
2025.05.28 -
살아가며 느끼는 일들...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밥과 몇 가지 반찬 풍성한 식탁은 아니어도 오늘 내가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누군가 나에게 경우에 맞지 않게 행동할지라도그 사람으로 인하여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태양의 따스한 손길을 감사하고, 바람의 싱그러운 속삭임을 감사하고, 나의 마음을 풀어 한 편의 시를 쓸 수 있음을 또한 감사하렵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났음을 커다란 축복으로 여기고, 가느다란 별빛 하나 소소한 빗방울 하나에서도 눈물겨운 감동과 환희를 느낄 수 있는 맑은 영혼의 내가 되어야겠습니다.세상을 살다보니 감사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아니...
2025.05.07 -
하늘로 우리 마음의 연을 날립시다.
어느 눈먼 소녀가 연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물었습니다."너는 왜 연을 날리니? 아무것도 볼 수 없으면서....." 그 말에 소녀는 방긋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나는 볼 수 없지만 다른 사람들이 내 연을 보고 기뻐할 거예요그리고 나도 내 연이 하늘로 끌어당기는 느낌을 맛볼 수 있어요" 세상에는 눈을 뜨고도 마음이 닫혀 볼 수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남이 볼까 장롱 위에만 올려놓아 뽀얗게 먼지 앉은 연이 우리에게는 없는지요. 여러분도 장롱 위에 있는 연을 꺼내어 날려주세요.연이란 하늘을 날 때 비로소 연의 가치가 있답니다. 우리 모두 마음의 연을 하늘 높이 날려 보냅시다.세상에 많은 나라에 형태는 달라도 대부분 연을 만들어 날립니다.따라서 연의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습니다.기록으로 남..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