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강산 대한민국/서울(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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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의 가을풍경
양재천은 과천 관악산에서 시작해 서초구와 강남구로 이어지며 한강으로 흘러가는 작은 개천입니다. 전체 길이가 18.5km 정도밖에 되지 않은 길지 않은 개천입니다. 비록 작은 개천이지만, 1970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수로 개선 작업을 하며 천변의 조경작업을 동시에 시작해 지금은 숲이 우거지고 주민들의 멋진 산책길을 제공하지요. 이곳 개선 작업을 많은 지자체가 견학하고 난 후 지금은 전국 하천이 대부분 정비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쉼터와 산책길 조성을 함으로 주민의 친근한 천변이 되었다지요. 이곳 양재천 둑길에는 매년 떨어지는 은행잎 등을 한동안 쓸지 않고 그냥 두어 낙엽의 거리를 만들어 산책하는 주민들에게 낙엽길을 걸어볼 수 있도록 한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이런 길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닌가 하는 생..
2021.11.15 -
선정릉
오늘은 깊어만 가는 선정릉의 가을 풍경입니다. 서울 빌딩 숲 사이에 그것도 강남 한가운데 이런 장소가 있다는 것을 모르시는 분도 계실 듯합니다. 삼성역에서도 가깝고 이 부근을 지나는 지하철 2호선 역의 이름이 선릉역입니다. 역 이름은 대부분 알고 게시지만, 도심 한가운데 이런 곳을 들어가서 걸어 보신 분은 많지 않지 싶습니다. 정릉은 사적 199호로 지정된 곳이지요. 삼릉공원 안에는 성종과 제2계비 정현왕후의 능인 선릉(宣陵)과, 아들 중종의 능 정릉(靖陵)이 있습니다. 이 둘을 합쳐 선정릉(宣靖陵)이라 부른다지요. 사진을 통해 선정릉의 가을을 구경합니다. 선정릉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숲이 우거진 곳이 있었나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숲이 우거져 있습니다. 혼잡한 도심을 잠시 잊을 수 있는 그런 공간이고 ..
2021.11.10 -
코엑스 아쿠아리움
며칠 전 코엑스 근처에서 약속이 있어 갔다가 보았던 곳입니다. 코엑스 지하에 수족관이 있더군요. 물고기도 이렇게 아름답다니... 화려한 색깔과 다양한 문양이 무척 아름답지 않나요? 코엑스 지하는 가끔 들렀던 곳인데 그곳에 수족관이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수족관이라 부르지 않고 아쿠아리움이라고 하던가요? 가끔 지나친 길이지만, 사람이 관심이 없으면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있어도 눈에 보이지 않나 봅니다. 이제 佳人도 나이가 들어 그럴까요?
2017.08.26 -
서울 대공원 동물원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내는 바람에 동물원 구경은 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때는 동물원을 창경궁에다 만들었을 겁니다. 그 후 창경궁은 예전의 궁으로 되돌리고 동물원은 새롭게 과천으로 옮기게 되었지요. 아이들을 자라며 아이들을 데리고 대공원에 가끔 들렀지요. 그 후 잊고 지내다가 손자가 생기니 손자를 데리고 서울 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2017.08.19 -
별마당 도서관
요즈음 더위가 맹위를 떨치네요. 이제 올여름도 며칠 남지 않았겠지요? 가는 여름이 아쉬워 그러나요? 얼마 전 모 인터넷 몰에 응모했던 영화 티켓 두 장이 운 좋게 당첨되어 날도 덥고 하기에 코엑스 지하에 있는 메가박스에 영화 구경하려고 갔습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했기에 자동 발권기에서 직접 입장권을 출력했습니다. 영화 제목은 군함도였습니다. 영화관 내부는 추울 정도로 냉방이 잘되어 아주 시원하게 몇 시간을 보냈네요. 시원한 곳에 있다가 집으로 올 생각을 하니 끔찍해 지하 몰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고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본 곳이 바로 별마당 도서관이었습니다. 원래 스타필드라는 곳인데 우리말로 별마당이라고 바꾸어 부르나 봅니다. 엄청난 크기의 도서관으로 아무나 자유스럽게 책을 꺼내 볼 수 있게 되었더라고요..
2017.08.05 -
광장시장 먹자골목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랜만에 가족 친지와 즐겁게 설날을 보내셨겠죠? 부모님이 만들어주시는 맛 난 음식도 많이 드시고요. 고향도 자주 들리지 않으면 남의 동네처럼 생각되죠. 어린 시절 뒷동산에서 뒹굴던 친구도 오랜만에 만나면 대화거리도 없고 서먹해지기도 합니다. 가족과 친지분들과 자주 연락이라도 해야지 하지만 바쁜 생활에 자꾸 잊어버리죠. 오솔길도 사람의 왕래가 없으면 금방 잡초가 자라 길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자주 다녀야 정겨운 오솔길이 생기잖아요. 모처럼 친구들과 만나 종로 5가 광장시장 먹자골목을 찾았습니다. 서울에 살지만, 서로 사는 곳이 달라 그래도 만나는 장소가 종로라면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라 그나마 만나기 편해 이곳에서 가끔 만납니다. 이곳 광장시장 먹자골목 안에는 유명한 맛집..
2017.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