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강산 대한민국/경상남도(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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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반했다는 거제 신선대
신선대라는 이름이 붙은 유명한 곳은 부산의 신선대가 있고 여기 거제에 신선대가 또 하나 있네요.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바위입니다. 거제 신선대는 바람의 언덕 반대편에 있습니다. 이곳이 신선도 반했다고 해서 신선대라네요. 양반이 쓰는 갓처럼 생겼다고 해 갓바위라고도 부른다네요. 위의 사진을 보니 정말 신기하게도 머리에 쓰는 갓처럼 생겼습니다. 옛날부터 양반의 상징인 갓처럼 생겼기에 여기서 관에 진출하기 위해 소원을 빌면 관리로 등용된다고 해 많은 사람이 찾아 소원을 빌고 이루었다고 하네요. 그런 것을 떠나 풍경 하나는 좋습니다. 풍경이 너무 좋아 신선이 여기서 넋 놓고 쉬다가 갓을 챙겨가지 않았나 봅니다.
2024.01.03 -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핑크 뮬리(Pink muhly)
요즈음 지자체마다 주민의 건강을 위해 많은 공원과 체육시설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지요. 오늘은 경상남도 합천군 영창리 898에 있는 합천 신소양 체육공원을 찾아보았습니다. 이곳은 바로 핑크 뮬리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합천읍 황강 나루길 수변공원... 핑크 뮬리로 몽환적인 분위를 장식하는 곳. 이곳에는 매년 가을마다 진한 분홍색으로 화려하게 물들어 주민은 물론 주변 도시의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는 핑크 뮬리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명소라고 하네요. 핑크 뮬리의 꽃말은 고백이라고 하네요. 정말 이런 곳에서 사랑 고백이라도 받는다면 심쿵하지 싶기도 합니다. 연인들에게는 이런 곳이 핑크빛 세상이 아주 잘 어울릴 듯합니다. 핑크 뮬리는 최근 우리나라 많은 곳에 심는 외..
2022.11.23 -
남해 금산(南海 錦山), 보리암(菩提庵), 망대(望臺)
일망무제(一望無際) 한눈에 모두 끝까지 살펴볼 수 없을 정도로 끝이 보이지 않는 풍경이지요? 여기는 금산 정상 부근에 있는 망대(望臺)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이번에 보는 풍경은 망대 아래에 있는 보리암(菩提庵)에서 바라본 모습이고요. 이곳은 우리가 어디에 서서 바라보나 모두 아름답습니다. 탁 트인 풍경은 가슴까지 후련하게 만들어 줍니다.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다운 해안 풍경의 우리를 맞이합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남해에 있는 금산 정상 부근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閑麗海上國立公園)에 속하는 금산(錦山)은 해발고도 705m라네요. 금산을 소금강(小金剛) 또는 남해 금강(南海錦江)이라고도 한다네요. 또는 금강산을 개골산(皆骨山)이라 하는데 비유하여 금산을 개암산(皆岩山)으로 부르기도 하고..
2022.08.01 -
남해 금산 봉수대
예전 통신시설이 없었을 때 소식을 전하기 위해 세운 것이 바로 봉수대지요.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로... 횃불을 이용했다고 하여 봉(烽)이라는 단어와 연기라는 의미인 수(燧)라는 단어가 모여 봉수대라고 부른다 합니다. 이곳이 그때 불을 피우거나 연기를 올릴 때 사용했던 곳이네요. 그 옛날에 나라의 변경에서 급한 일이 생겼을 때 빨리 도성으로 전달하려는 방법으로 봉수대만큼 빠르고 쉬운 것은 없을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제도가 기록상으로 처음 등장한 것은 12~3세기경인 고려 시대부터라고 하니 무척 오래되었네요. 그러나 기록상으로 그렇다는 말이지 실제로는 훨씬 이전인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는 게 정설이라 합니다. 그랬던 것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록으로 남긴 것은 왜구의 출몰이 극심했던..
2017.12.23 -
남해 독일마을
남해 독일마을입니다. 독일광장에 마련된 전망대에 오르면 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빨간 지붕이 이곳 분위기를 더 살려 주는 듯... 1960년대 어려운 시절 간호사로 또 광부로 독일에 건너가 온갖 고생을 하며 살다가 다시 우리나라에 돌아와 편히 여생을 보내기 위해 모여 살기 위해 만든 곳이 남해의 독일마을이라 합니다. 2001년부터 30여 억원을 들여 조성한 마을이라 합니다. 당시 70여 동을 지을 부지를 마련해 분양했다는데 15동 정도만 완공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의 위치는 경상남도 남해군 동면 물건리입니다. 지금은 39동까지 늘어났다네요. 그러나 대부분의 가옥이 민박을 하는 곳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직접 독일로부터 건축 기자재를 들여와 독일식으로 지어 우리나라의 가옥 형태와는 다르기에 이 또..
2017.12.13 -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현상에서는 실체가 없다. 실체가 없으므로 현상일 수 있다. 해인사에 있는 우리나라 국보 제32호 팔만대장경 중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経)은 가장 짧게 260자로 축약하여 서술한 1판 단권의 경판이라고 하네요. 반야사상의 중심인 공(空)사상으로 우리나라 불교의식에 독송 되는 유명한 문구랍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이라는 말은 해인사 팔만대장경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経) 경판 중 3행 9번째 글자부터 4행 2번째에 양각으로 새겨져 있더군요. 3행 첫글자부터 보면 “색불이공공불이색(色不異空空不異色) 색즉시공공즉시색(色卽是空空卽是色)”이네요. 이는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며,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다"..
2017.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