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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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 아일랜드와 바다 위에 살아가는 사람들
사진에 보이는 것은 무엇일까요? 산호가 부서져 오랜 시간이 지나며 마모된 모습이 아닐까요? 위의 사진은 몽키 아일랜드 비치에서 보았던 모습입니다. 이제 우리는 오늘 일정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몽키 아일랜드로 갑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몽키 아일랜드는 깟바섬에서 아주 가까운 ..
2020.04.03 -
란하베이에서 수영하기
바위 아래 박쥐처럼 매달려 있는 것은 사람입니다. 이곳은 란하베이 보트 투어 중 배에서 뛰어내려 수영으로 섬에 상륙해 놀다가 돌아오는 프로그램으로 이렇게 란하베이 투어는 배만 타고 눈으로만 하는 투어가 아니라 중간에 여러 가지 액티비티가 포함되어 있네요. 점심 식사를 마치고 갑판에 올라서 란하베이를 운항하는 모습을 휴대전화 동영상 기능으로 찍어보았습니다. 클릭하시면 잔잔한 호수 같은 란하베이의 풍광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사실 호수 같은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호수보다 더 잔잔한 바다였습니다. 산들거리는 바람처럼 그리 떠나야지... 바람은 숲을 만나도 자취를 남기지 않지. 구름처럼 머물다 그리 가야지... 구름은 높은 산을 만나도 잠시 머물며 쉬었다 가지. 흐르는 물처럼 그리 다녀야지... 물은 언제나..
2020.04.02 -
카야킹(kayaking)을 란하베이에서 즐겨요.
란하베이 보트 투어 내내 아침부터 잔뜩 흐린 날이었습니다. 오늘 같은 날에 날씨가 좋았더라면 더 좋은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오후 들어 날씨가 조금은 좋아지기도 하네요. 날씨는 잔뜩 흐렸지만, 그래도 비는 오지 않아 다행이지요. 사진 몇 장 보고 갑니다. 정말 잔잔한 호수 같은 바다입니다. 이렇게 잔잔한 이유는 바로 수많은 섬이 있어 방파제 역할을 하기에 그렇겠지요? 오늘 이야기는 란하베이에서 카야킹(kayaking)과 수영을 했던 이야기입니다. 배를 타고 약 30분 정도 더 나아갑니다. 그랬더니 위의 사진에 보이는 선착장 비슷하게 생긴 구조물에 도착합니다. 많은 배가 이곳에 정박해 승객을 내리고 이곳에 준비된 구명조끼를 걸치고 카약을 타는 겁니다. 우리가 참여한 투어 ..
2020.03.28 -
란하베이 풍경 속으로 보트를 타고 미끌어져 들어갈까요?
우리나라 제주도의 외돌개. 바다 한복판에 홀로 외롭게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외돌개라는 이름이 붙여진 바위죠.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은 베트남의 외돌개입니다. 아침 8시가 되기 전에 식사를 마치고 숙소 앞에서 차를 기다립니다. 오늘은 란하베이 보트 투어를 가는 날입니다. 2019년 2월 3일 일요일 베트남 민족 최대 명절인 뗏 D-2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8시가 되기도 전에 미니버스가 숙소 앞에 정차하고 우리 보고 타라고 합니다. 버스를 타고 10여 분 정도 달려 벤 베오(Ben Beo) 항구에 도착해 인식표를 나누어 주고 우리가 오늘 이용할 투어 보트 앞으로 데려다줍니다. 란하베이는 베트남 국립공원이라 입장료가 40.000 동인가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약했던 투어에 모두 포함되었기에 별도로 내지..
2020.03.27 -
저녁노을 곱게 물드는 깟바섬
베트남 여행을 하며 이런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본다는 일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베트남은 지형적으로 동쪽에만 바다가 있기에 육지에서는 수평선 너머로 넘어가는 저녁노을은 죽을 때까지 보지 못하잖아요. 역시 저녁노을을 볼 수 있는 곳은 바다로 나와야만 볼 수 있다는 말이네요. 게다가 맑은 날이어야 한다는 필요조건도 있어야 하고요. 우리가 베트남에서 베트남 사람도 보기 어렵다는 환상적인 저녁노을을 볼 수 있는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여기는 깟바섬의 저녁이었습니다. 비치 산책을 마치고 다시 깟바 중심지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약속했던 누구를 만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을 통해 내일 우리가 하고자 했던 하롱베이 보트 투어를 예약하기 위함입니다. 사실 숙소에서도, 시내 여행사에서도 아무 곳에서나 보..
2020.03.21 -
해안선을 따라 깟바에서의 트레킹
한적한 비치입니다. 평화롭기도 하고요. 이런 곳에서는 모든 상념 내려놓고 멍하니 앉아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베트남의 겨울은 여름과는 달리 한가한 비수기입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 그냥 숙소로 들어가기는 이른 시각이라 주변 어디 걸어서 천천히 구경이라 할까요? 그래서 해안가를 따라 무작정 걸어봅니다. 여행 중에는 이렇게 목표를 정하지 않고 걸어갈 수 있는 곳까지만 걷다가 돌아오는 것도 좋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는 게 베트남 광주리 배라는 투엔퉁(또는 까이퉁)입니다. 중부 지방에는 정말 광주리 모양으로 둥글게 생겼는데 여기의 광주리 배는 약간 길게 생겼네요. 아마도 육지에 올려 건조하는 중인가 봅니다. 이곳에도 바다 위에서 생활하는 주민이 있나 봅니다. 나중에 배를 타고 란하베이에 다녀왔..
2020.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