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해(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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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의 밤과 낮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스르지 산에 올라 내려다본 구시가지의 야경입니다. 구시가지에서 걸어서 올랐습니다. 두브로브니크는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도 한다지요? 낮의 모습은 같은 장소에서 찍었을지라도 다른 기분이 듭니다. 여행이란 이렇게 동일한 곳일지라도 바라본 시각이 다르면 느낌 또한 다릅니다. 두브로브니크의 지붕은 사진처럼 빨간 지붕입니다. 파란 하늘과 바다와 아주 잘 어울리는 색이지요? 구시가지 제일 큰 도로인 플라차 대로입니다. 시내로 들어가는 필레문을 지나며 이어지는 메인도로입니다. 예전에 이곳은 라구나 공국으로 도시국가로 존재했다지요? 두브로브니크의 저녁이 찾아오면 아드리아해로 저녁노을이 곱게 물들어가네요. 아드리아해 건너편은 이탈리아지 싶습니다. 이곳은 다시 한번 찾아보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조지 ..
2024.01.30 -
플리트비체의 아름다움 속으로
아름다운 데크 길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숙소 호텔 체크인 시각이 오후 2시라 방에 들어가려면 2시간 이상이나 남았기에 짐만 먼저 리셉션 옆에 있는 가방 보관 장소에 맡기고 먼저 산책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내부가 무척 넓습니다. 따라서 편의상 플리트비체를 두 지역으로 구분하는 위 호수와 아래 호수 모두를 보기 위해서 걸어 다닌다면 거리도 멀고 힘이 들기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굴절 전기버스가 공원 안을 운행합니다. 굴절버스 요금은 별도로 받지 않고 입장권을 사게 되면 무제한 탈 수 있습니다. 개는 입장권을 사지 않아도 무료로 탈 수 있을 겁니다. 이 굴절 버스는 노선이 있어 아무 곳이나 내리고 탈 수 없더라고요. 여행자가 가장 많이 다니는 단 세 곳만 정차하더..
2019.10.15 -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자다르(Zadar)
멋진 저녁노을이 있는 풍경 사진입니다. 이제 오늘 구경할 것은 자다르의 하이라이트라는 저녁노을입니다. 많은 여행자가 이곳 자다르를 찾아오겠지만, 날씨가 따라주어야만 즐길 수 있는 풍경이 바로 자다르의 저녁노을이 아니겠어요? 자다르는 올드타운이 있어 오래된 유적 구경을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저녁노을이 뛰어난 곳이라고 소문난 곳이기에 이곳에서는 무엇보다도 저녁노을은 꼭 봐야 합니다. 오늘은 날씨마저 좋아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볼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3대에 걸쳐 선업을 쌓지 않고서는 오늘 같은 날씨는 어렵지 않겠어요? 겨우 1박만 하고 갈 우리인데... 이곳 자다르에 왔다고 누구나 모두 저녁노을을 볼 수는 없지요. 사실, 이곳에 와도 날씨가 좋지 않으면 멋진 노을을 볼 수 없고,..
2019.10.10 -
육지의 문(Land Gate)을 지나 자다르 올드타운으로
아주 멋진 문이 보입니다. 이 문은 육지의 문(Land Gate)이라고 부른다는데 자다르에 있는 문으로 베네치아의 흔적인 날개 달리 사자상이 보이지요. 올드타운으로 들어갈 때의 주 출입문이라고 합니다. 자다르에서는 이 문으로 들어가 구시가지를 지나며 많은 유적을 구경하며 북쪽 해변이 있는 끝까지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마 여행자 대부분이 이 루트를 따라 자다르 올드타운으로 들어가지 싶습니다. 구경거리가 많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성벽 바로 바깥에 만든 좁은 산책로를 따라가면 해안 길로 이어지고 여행자가 제일 많이 찾는 바다 오르간(Morske Orgulje)까지 바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숙소를 올드타운이 아닌 우리처럼 바깥에 정했다면 들어갈 때와 나올 때 ..
2019.10.01 -
트로기르에서 자다르로 해안을 타고 올라갑니다.
우리가 오늘 찾아갈 곳은 저녁노을이 유난히 아름답다는 자다르(Zadar)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곳일지라도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이 아니겠어요? 우리 같은 여행자란 우리가 보고자 했던 날의 날씨에 따라 좌우되는 게 아닙니까? 5월 20일 일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위의 사진은 버스 터미널에서 바라본 다리로 육지에서 섬인 올드타운으로 들어가는 두 개의 다리 중 하나입니다. 트로기르 버스 터미널에는 매표소는 있지만, 표 파는 사람이 없네요. 이럴 때는 그냥 버스에 올라 기사분에게 직접 버스 요금을 지불하면 되겠습니다. 자다르까지의 버스 요금은 77쿠나(1인)고 짐 값을 버스 요금 외에 별도로 받습니다. 10시 30분 출발하는 버스는 트로기르를 떠나 약 3시간 정도 달려 자다르에 오..
2019.09.30 -
치오보 다리를 건너 트로기르의 야경을 즐겨봅시다.
트로기르는 육지와 치오보 섬 사이에 있는 아주 작은 섬입니다. 위의 사진은 치오보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 위에서 트로기르의 리바 거리를 중심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육지에서 치오보 섬으로 가려면 반드시 트로기르 올드타운을 거쳐야만 합니다. 해 질 무렵의 트로기르는 조명으로 장식해 낮과는 다른 모습의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역시 밤 풍경은 낮과는 다른 감흥을 줍니다. 오늘은 야경 위주로 구경하려고 합니다. 사실, 이곳 트로기르는 스플리트에서 가까워 당일로 충분히 다녀갈 수 있는 곳이죠. 대체로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도 이곳은 그냥 지나가는 여행지로 잠시 돌아보고는 마치 화가 난 사람처럼 쌩하고 가버리더라고요. 요즈음 우리나라 패키지 팀도 다녀갈 정도로 트로기르는 이제 우리나라 사람에게도 제법 널리 알려..
2019.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