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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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즐거운 모로코 국도여행
아주 험준한 산골짜기에 위험해 보이는 도로가 보입니다. 이 도로는 붉은색의 다데스 협곡(Gorges Dadés)을 가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도로입니다. 사진으로는 멋져 보이지만, 실제로 운전하려면 심장이 쫄깃해지기도 하는 곳이지요. 이렇게 카사블랑카를 출발해 고속도로를 타고 에사우이라로 가는 중입니다. 에사우이라까지는 아직 고속도로 연결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중간 고속도로 끝나는 곳으로 나와 이제부터는 국도를 타고 갑니다. 모로코에서 차를 빌려 여행을 하다 보면 주로 국도를 제일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고속도로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전국 모든 도시를 연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국도는 위의 사진처럼 무척 한가합니다. 위의 도로는 마치 다른 행성의 모습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 풀조차 자라기 어려운 토..
2024.02.19 -
렌터카로 모로코 고속도로를 달려...
무척 한가한 모습의 도로입니다. 이 길은 바로 모로코 1번 고속도로인 A1 도로입니다. 도로 주변은 모두 돌밭이지만, 통행차량이 거의 없어 운전하기 무척 쾌적한 곳이지요. 고속도로 휴게소의 모습입니다. 주유소와 작은 매점 하나만 보입니다. 고속도로 통행 차량이 거의 없기에 휴게소에 정차한 차량도 거의 없습니다. 어제 카사블랑카에 도착해 하루 쉬었다가 본격적인 여행을 위해 오늘은 에사우이라(Esaouira)라는 대서양 연안의 작은 항구 마을로 출발합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은 후 숙소 근처에 있는 렌터카 회사를 찾아갑니다. 이곳으로 가는 방법은 이번 여행에서 렌터카를 이용해 여행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직원은 근무자가 한 사람이라 자리를 수시로 비워 만나기가 쉽지 않네요. 나중에 차를 반납하기 위해 들렀으..
2024.02.16 -
카사블랑카의 아침과 앗타이라는 민트 티
카사블랑카에서 첫날을 보내고 루프탑에 올라 동틀 무렵의 아침 풍경을 구경합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모로코 여행이 시작됩니다. 루프탑에 오른 이유는 우리가 묵었던 숙소에서 아침 식사를 이곳에서 준비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숙소인 리아드 루프탑에 올라 주변을 돌아봅니다. 다른 방향으로 바라보니 카사블랑카라는 이름대로 역시 대체로 하얀 집만 보입니다. 그런데 메디나 입구인 아래를 내려다보니 조금은 지저분해 보이기도 합니다. 루프탑에는 마치 대상들이 머물렀던 곳처럼 꾸며놓아 역시 모로코 원주민인 베르베르인이 유목민 생활을 했던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들은 원주민이 아랍인이 아니고 베르베르인들이었다지요? 그러나 인구가 많은 아랍인들이 점차 아라비아 반도에서 살기 좋은 대서양 방향으로 대규모로 이주하며 원..
2024.02.07 -
카사블랑카(Casablanca) 시내구경
위의 사진은 우리 숙소가 있는 카사블랑카 메디나 입구의 모습입니다. 주변으로 보이는 건물의 색깔은 대부분 하얀색으로 칠했습니다. 그래서 하얀 집이라는 의미로 카사블랑카(Casablanca)라고 부르나 봅니다. 숙소 루프탑에 올라 주변을 보니 역시 하얀 집뿐입니다. 모로코 최대의 대도시답게 고층건물도 많이 보입니다. 메디나만 벗어나면 이런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더라고요. 모로코는 재미있게도 도시마다 독특한 색을 지니고 있더라고요. 카사블랑카는 지금 보고 있는 것처럼 하얀색의 도시이고... 파란 마을 쉐프샤우엔, 붉은 모래가 있는 메루주가, 녹색의 도시 이프란 외에도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페스나 마라케시는 또 다른 분위기가 있어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이제 카사블랑카를 출발해 위에 열거한 도시를 하나씩 ..
2024.02.05 -
모로코 전통 음식 타진(TAJINE)과 릭스 카페(Rick's Cafe)
새벽비행기로 도착해 카사블랑카 숙소에 도착했으니 당연히 입실 시간 전이라 우리의 짐만 맡기고 카사블랑카에 대한 정보를 물어보고는 숙소를 나왔습니다. 공항에서 이동하고 하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가까워져 점심부터 해결하고자 숙소에서 주변에 식사할만한 곳에 대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위의 사진에 보이는 프랑스어로 꽃이라는 의미의 식당으로 역시 모로코는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았기에 공용어가 아랍어와 베르베르어 그리고 프랑스어라고 하네요. 모로코 식당도 식탁에 앉으면 식전빵이라고 부르는 빵이 기본으로 나옵니다. 마치 우리나라 식당에서 자리에 앉으면 물컵부터 먼저 내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소식하는 사람 입장에서 저 빵을 집어먹으면 주문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데... 이 식당의 주메..
2024.01.29 -
카사블랑카 메디나(Medina)
모로코는 한국에서 출발 전 첫 번째 머물 카사블랑카 숙소만 정하고 왔습니다. 카사블랑카의 숙소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RYAD 91로 카사 포르트역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캐리어를 끌고도 걸어서 갈만한 가까운 곳에다 정했습니다. 리아드라는 숙소는 모로코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많이 볼 수 있는 이름으로 전통가옥을 말하며 이번 모로코 여행에서는 리아드를 주로 이용했는데 가격도 비싸지 않았고 모로코인들의 전통 가옥에 대한 이해도 넓힐 수 있어 좋았습니다. 위의 리아드라는 숙소는 마라케시에서 묵었던 곳입니다. 리아드의 구조는 중국의 사합원과 같은 형태로 외부에 작은 출입문이 있고 안으로 들어서면 보통 2층 형태로 지은 네 면이 모두 방으로 되어있더라고요. 가운데는 작은 정원을 꾸며 지붕이 열린 형태로 채광을 하는 ..
2024.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