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트3국, 러시아 2017/에스토니아(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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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마가렛과 그 주변 풍경
만약, 헬싱키나 북유럽 다른 나라에서 배를 타고 탈린항에 도착해 천천히 걸어서 탈린 구시가지로 들어가려면 제일 먼저 눈에 보이는 곳이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과 오른쪽에 보이는 문을 통해 들어갈 겁니다. 바로 이 문이 항구에서 탈린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문이라 예전에는 무척 중요한 문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이 문을 바다와 연결되는 곳에 세웠기에 해안 대문(Great Coastal Gate)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그러니 지도에서 살펴보면 탈린 구시가지 제일 북단에 있어 탈린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출입문이죠. 둥근 원통으로 생긴 모습이 무척 위압적입니다. 이 둥근 모양의 탑이 바로 뚱뚱한 마가렛(Fat Margaret Towe)이라는 이름을 지닌 일종의 요새라네요. 지금은 내부는 해양박물관으로 사..
2018.08.13 -
론리 플래닛 선정 최고 여행지 1위라는 탈린
어제는 에스토니아 제2의 도시인 타르투를 출발해 탈린에 도착해 비루 문으로 들어가 시청사와 자유 공원을 거쳐 톰페아 언덕 남쪽으로 올랐다가 반대편 톰페아 언덕 북쪽 끝에 있는 파트쿨리 계단(Patkuli Stairs)을 통해 내려왔습니다. 그런 후 탈린을 가장 탈린 답게 알려주는 6형제 탑이 있는 골목을 거쳐 숙소에 돌아왔네요. 2017년 5월 30일의 이야기입니다. 5월 10일 집을 떠났으니 이제 여행 시작한 지 20일이 지납니다. 이곳 숙소의 아침 식사는 8시부터로 그저 그런대로 먹을 만합니다. 특히 우유에 쌀을 넣어 끓인 타락죽이 일품입니다. 동양권에서만 타락죽을 먹는지 알았는데 이곳 탈린에서 타락죽을 먹다니... 타락 죽은 우리나라에서는 예전에 임금님이 병이 났을 때 보양식으로 먹었다는 바로 그 ..
2018.08.10 -
노을마저도 아름다운 탈린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노을이 물든 풍경입니다. 하지 근처에 탈린에 가면 이런 저녁노을을 보기 위해서는 밤 11시나 되어야 가능한 일로 위의 사진은 톰페아 언덕 피스코피 전망대(Piiskopi viewing platform/Piiskopi vaateplatvorm)라는 곳에서 지는 저녁 해를 기다리며 어렵게 찍은 사진입니다. 늦은 밤이지만, 노을은 유난히 아름다운 탈린의 밤이었습니다. 탈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톰페아 언덕에 있는 전망대 세 곳을 모두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밤이 깊었지만, 해가 넘어갔다고 우리나라처럼 캄캄해지지 않고 희뿌연 하늘이라 백야라고 부르나 봅니다. 워낙 배경화면이 좋아 이곳에서는 이런 인생 샷 한 장 정도 찍는 것도 좋습니다. 뒤에 보이는 연인처럼 사랑의 밀어를 나누어도 좋습니다..
2018.08.09 -
탈린의 명소 톰페아 전망대에 올라
이렇게 골목길을 지나 도착한 곳은 톰페아 언덕 북서쪽 끄트머리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이 전망대를 피스코피 전망대(Piiskopi viewing platform/Piiskopi vaateplatvorm)라고 부르는데 발트해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거칠 게 아무것도 없는 그런 전망대입니다. 그러나 이 전망대 오른쪽에 있는 다른 두 개의 전망대에 비교하면 예쁜 풍경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앞을 바라보면 거칠 게 없이 발트해를 바라보는 가슴이 탁 트이는 그런 곳이죠. 그렇기에 전망대에 구경하는 사람이 없어 언제나 한가한 편이죠. 우리 생각에 밤 9시 반이 넘었으면 해가 져야 함에도 저녁노을조차 볼 수 없이 해는 아직 한참은 더 있어야 발트해 저 너머로 넘어가지 싶습니다. 우리에게는 실감나지 않는 그런 풍경이 아..
2018.08.08 -
키다리 헤르만 탑이 있는 톰페아 성(Toompea loss)
이제 톰페아 언덕 위로 올라왔습니다. 언덕 위로 올라와 보이는 건물이 오른쪽은 탈린 알렉산더 넵스키 대성당(Aleksander Nevski katedraal)이고 왼쪽은 톰페아 성(Toompea loss)으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입니다. 여행자 대부분이 오르내리는 긴 다리와 짧은 다리 길이 아닌 자유 광장으로 돌아 올라왔네요. 시청사 광장에서 톰페아 언덕을 올려다보면 제일 왼쪽으로 돌아온 셈입니다. 이곳으로 올라오면 위의 사진 끝에 공원이 보이는 서쪽 전망대가 있는데 숲이 우거져 전망은 시원치 않습니다. 톰페아 성은 정면에서 보면 건물이 그리 눈길을 끌지 못합니다. 원래 이곳은 탈린을 지배했던 지배계급의 왕궁으로 만들어졌으니 지금은 에스토니아 국회의사당으로 사용한다고 하기에 국회의사당에 대한 설명과 ..
2018.08.07 -
톰페아(Toompea) 언덕으로
탈린에서 가장 탈린처럼 보이는 곳이 바로 톰페아(Toompea) 언덕이 아닐까요?위의 사진에 보이는 러시아 정교회 성당은 탈린 알렉산더 넵스키 대성당(Aleksander Nevski katedraal)으로 톰페아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톰페아 언덕에 올라 올드타운을 내려다보면 가장 탈린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그 언덕으로 오르는 길은 여러 곳이 있지만,구시가지에서는 주로 긴 다리와 짧은 다리라고 부르는 언덕으로 된 골목길 두 곳으로 오른다고 합니다. 첫날이라 시청사 광장에서 그 골목길을 찾다가 길을 잘못 들어 자유 광장(Vabaduse väljak)으로 가게 되었습니다.위의 사진이 바로 자유의 광장으로 우리에게 인간 띠로 유명한 발틱의 길(Balti kett)이라는 시발점..
2018.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