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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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런 일이???
이른 아침에 매일 산책하는 호수공원의 풍경입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라서 하루를 시작하는 시각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요즈음 지자체마다 예전에는 그냥 방치되었던 저수지나 개천 주변을 지역주민의 산책로로 새롭게 단장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지는 조금 되었습니다. 이런 시설을 만듬으로 지역 주민들의 여가생활이나 운동시설로 활용되기에 국민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만, 의료비 부담도 경감시킨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듯이 매일 걷는 산책로 데크길이 부서져 그만 가라앉아버렸더라고요. 이런 산책로는 아루 아침에 이렇게 쉽게 부서질 길은 분명 아닌데 말입니다. 무슨 일인가 궁금해 알아보니 전날 이 공원에서 무슨 행사가 있었..
2024.02.15 -
음식을 만드는데 필요한 필수 요소
우리의 명절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오랜만에 보고 싶었던 가족, 친지 그리고 친구들과 정겨운 시간을 보내셨지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다시 열심히 현업에 복귀할 시간입니다. TV에서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유명한 요리사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이 요리를 만들 때 사용하는 재료는 약 30가지 정도가 들어가지만, 정작 맛을 내는 데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는 6가지 정도라고 합니다. 나머지 20여 가지 이상은 단지 보여주기 위한, 그리고 씹는 느낌을 좋게 하기 위한 부수적인 재료라는 것입니다. 때에 따라 변하는 부수적인 재료는 그저 맛과 모양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쓰일 뿐이지 큰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6가지 재료는 항상, 반드시 필요한 재료인 것입니다. 우리가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 할 것은 사실..
2024.02.13 -
행복하고 건강한 새해가 되세요.
새해 아침입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佳人의 세상 사는 이야기에 오시는 여러분!!! 2024년 갑진년에는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올해는 입춘이 설날보다 먼저 온 해입니다. 그러니 새해의 시작과 함께 올해의 봄이 시작되었다는 의미지 싶습니다. 새봄과 함께 시작하는 우리의 설날에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고, 새로운 도전과 성취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설 연휴에는 기족, 친지들과 의미 있는 시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귀성하시는 모든 분께는 안전운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立春大吉하시기를 바랍니다.
2024.02.09 -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보았던 저녁노을
코카서스 산맥 남쪽에 있는 전설의 나라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입니다. 한때는 소련 연방의 하나로 스탈린이 태어난 곳이 조지아 고리라고 하지요. 트빌리시 나리칼라 요새에 올랐을 때 보았던 시내 모습입니다. 마침 비가 내리다가 요새에 올랐을 때는 날씨가 개이더라고요. 저녁노을이 곱게 물든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해 비가 잠시 내렸나 봅니다. 소련 연방으로 있었을 때는 그루지야라고 불렸지만, 지금은 조지아로 불러달라고 합니다. 조지아의 수도인 트빌리시의 인구는 135만 명 정도로 많지는 않습니다. 조지아는 특이하게도 360일 무비자를 시행하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 사람 누구나 우리 여권으로 입국하면 1년까지 살다가 올 수 있는 특별한 나라입니다. 360일이 넘으면 주변 다른 나라로 5일만 나갔다가 다시 들..
2024.02.06 -
명경지수(明鏡止水)
작년 동지즈음 기온이 많이 내려가 호수가 얼어 호수면이 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며 기온이 오르내리다 며칠 전 기온이 제법 올라가는 바람에 호수의 물이 모두 녹아버렸습니다. 그러다가 1월 23일부터 기온이 다시 내려가며 영하 12도가 며칠 계속되는 바람에 그동안 녹았던 호수가 다시 얼어버렸습니다. 원래 얼었던 호수면은 기온이 오르내리며 다시 얼더라고 깨끗한 상태는 아니지요. 그러나 완전히 녹은 후 다시 얼어버리니 호수면이 마치 밝은 거울같이 깨끗하게 변해버렸습니다. 밝은 거울과 정지된 물이라는 뜻으로, 고요하고 깨끗한 마음을 가리키는 말로 명경지수(明鏡止水)라는 말이 있지요. 이에 빗대어 오늘 보았던 호수의 표면은 마치 밝은 거울처럼 느껴져 명경지빙(明鏡止氷)이라고 해도 될까요? 요즈음..
2024.01.31 -
두브로브니크의 밤과 낮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스르지 산에 올라 내려다본 구시가지의 야경입니다. 구시가지에서 걸어서 올랐습니다. 두브로브니크는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도 한다지요? 낮의 모습은 같은 장소에서 찍었을지라도 다른 기분이 듭니다. 여행이란 이렇게 동일한 곳일지라도 바라본 시각이 다르면 느낌 또한 다릅니다. 두브로브니크의 지붕은 사진처럼 빨간 지붕입니다. 파란 하늘과 바다와 아주 잘 어울리는 색이지요? 구시가지 제일 큰 도로인 플라차 대로입니다. 시내로 들어가는 필레문을 지나며 이어지는 메인도로입니다. 예전에 이곳은 라구나 공국으로 도시국가로 존재했다지요? 두브로브니크의 저녁이 찾아오면 아드리아해로 저녁노을이 곱게 물들어가네요. 아드리아해 건너편은 이탈리아지 싶습니다. 이곳은 다시 한번 찾아보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조지 ..
2024.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