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트빌리시에서 보았던 저녁노을

2024. 2. 6. 04:00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발길 머물렀던 곳

 

코카서스 산맥 남쪽에 있는 전설의 나라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입니다.

한때는 소련 연방의 하나로 스탈린이 태어난 곳이 조지아 고리라고 하지요.

트빌리시 나리칼라 요새에 올랐을 때 보았던 시내 모습입니다.

 

 

마침 비가 내리다가 요새에 올랐을 때는 날씨가 개이더라고요.

저녁노을이 곱게 물든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해 비가 잠시 내렸나 봅니다.

소련 연방으로 있었을 때는 그루지야라고 불렸지만, 지금은 조지아로 불러달라고 합니다.

 

 

조지아의 수도인 트빌리시의 인구는 135만 명 정도로 많지는 않습니다.

조지아는 특이하게도 360일 무비자를 시행하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 사람 누구나 우리 여권으로 입국하면 1년까지 살다가 올 수 있는 특별한 나라입니다.

 

 

360일이 넘으면 주변 다른 나라로 5일만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

또 360일이 주어진다고 하니 사실은 영주권이나 마찬가지가 아닌가요?

 

 

주변 국가인 아르메니아나 터키 그리고 러시아는 우리나라와도 무비자 3개월이 주어지기에

육로로 잠시 버스만 타고 이웃나라로 다녀오면 되니까요.

그러나 가장 가까이 있는 아제르바이잔은 우리나라 사람에게 아직까지는 비자를

요구하지만, 조지아는 이웃나라와는 국경통과도 수월한 나라지요.

 

 

위의 사진은 "조지아의 어머니"라는 석상으로 조지아 전통 복장을 한 여인상으로

왼손에는 와인 잔을, 그리고 오른손에는 칼을 들고 서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손님으로 오는 사람에게는 와인을 대접해 친구로 받아들이고

적으로 공격해 오는 무리에게는 칼을 들어 맞서겠다는 조지아 인의 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조각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