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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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후스타 리프트(Santa Justa Lift)
위의 사진은 아우구스타 거리에 있는 산타 후스타 리프트에 올라 조금 전 구경하고 온 대성당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주스타라고 해야 할지 후스타라고 해야 할지... 가장 번화한 거리에 있는 이 엘리베이터는 시내 한가운데에서 시내 경치를 사방으로 구경하는 데 최고의 장소로 물론 언덕이 많은 리스보아이기에 어느 언덕으로 올라가도 시내 풍경을 감상하기는 좋은 전망대가 무척 많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산타 후스타 리프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곳을 가기 위해 대성당에서부터 걸어갑니다. 먼저 위의 사진에 보이는 지도부터 보고 갑니다. 제일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국립 판테온입니다. 그곳에서 강변이 보이는 골목길을 따라 트램이 다니는 언덕을 내려오다 보면 대성당이 보입니다. 대성당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번화한 아..
2015.05.22 -
리스보아 대성당 Se와 노란색 트램.
위의 사진은 리스보아 대성 앞에서 우연히 보았던 아줄레주 타일입니다. 노란색 트램을 그린 타일. 왠지 낭만이 있고 정이 가는 트램이 아닌가요? 기념품으로 하나 사고 싶지만, 아직 남은 여행이 많은데 깨지기 쉬운 타일을 가지고 다닐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여행하며 지금까지 선물이라고는 사 본 적이 거의 없지만, 자꾸 눈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그러나 아줄레주 타일로 만든 것이라 배낭에 넣고 남은 30여 일 간 다닐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과감히 포기합니다. 배낭 속에 타일이 온전히 살아남는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대성당을 배경으로 노란색 트램이 지나는 모습의 타일을 사고 싶었으나 아래 사진으로 대신하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이 꿩 대신 닭? 우리 세대는 학교 통학을 전차로 하신 분이 많으..
2015.05.21 -
리스보아 28번 트램 풍경
아줄레주 박물관에는 투박하고 빛바랜 작품도 많지만, 예쁜 작품을 구경하고 박물관을 나옵니다. 한 시간 조금 더 박물관을 구경하니 더는 볼 게 없습니다. 볼 게 없는 게 아니라 보는 눈이 없다고 해야 사실 정확한 표현이지요. 시계를 보니 4시가 가까워졌네요. 일단 박물관으로 올 때 버스 정류장에서 보았던 슈페르마르카도에 들려 간식거리를 삽니다. 우리 여행은 늘 슈퍼만 보이면 들어가 빵, 과일, 요구르트, 물 등을 습관적으로 삽니다. 그 이유는 이동 시 시간이 부족하거나 짧은 시간 안에 무슨 일을 꼭 해야 한다면 식사 대용으로 먹기도 하고 미리 간식을 먹음으로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여유롭게 다니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습관은 우리 부부가 중국 대륙을 두 발로만 다니며 섭렵한 우리만의 여행 방법입니다...
2015.05.12 -
아줄레주는 포르투갈의 영혼인가요?
위의 사진은 리스보아 국립 아줄레주 박물관에 전시된 것으로 옛날 리스보아의 모습을 그대로 아줄레주로 표현한 것입니다. 리스보아를 감싸고 흐르는 떼주 강에서 바라본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많은 작품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지만,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 하나가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것이었습니다. 이게 뭐 대단한 것이냐고 말씀하시겠지만, 역사적을 무척 가치 있는 것이라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리스보아에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의 모습을 그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과거 중세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낸 것이기에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나라 한강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을 조선 시대 때 어느 화가가 장대한 화폭에 두루마리 형태로 그렸다면 그 가치가 어떨까 생각해보는 일과 같지 않겠어요? 아니면 청계천..
2015.05.11 -
아줄레주 박물관(Museu Nacional do Azulejo) in Lisboa.
아줄레주는 포르투갈의 색깔입니다. 아줄레주는 포르투갈의 영혼입니다. 아줄레주는 포르투갈입니다. 포르투갈이 아줄레주입니다. 아줄레주 이야기로 오늘의 여행기를 시작하렵니다. 마차 박물관을 구경하고 나오니 오후 2시 15분입니다. 주변 가게에 들려 아줄레주 박물관으로 가는 버스 편을 물어보니 728번 버스를 타라고 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글을 써서 보여주든가 아니면 지도를 펼쳐 보여주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사실 이번 포르투갈 여행을 하며 다른 나라와 다른 모습이 도시를 아름답게 치장한 아줄레주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줄레주란 다른 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그런 것이잖아요. 그런데 리스보아에 국립 아줄레주 박물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기만은 꼭 구경하고 싶었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다른 나라에 없는 ..
2015.05.08 -
제로니무스 수도원(Mosteiro dos Jerónimos), 425 다리 그리고 예수상,
오늘 이야기는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돌아본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벨렝 탑이 있는 지역은 리스본의 서쪽입니다. 트램이나 버스를 코메르시우 광장에서 타면 30분 정도 걸리니 리스본의 변두리 지역이라는 말인가요? 여기서 바로 대서양이 코앞이랍니다. 아침 10시 50분경에 트램을 타고 벨렝 탑에 도착했을 때 11시 25분이었고 벨렝 탑을 구경하고 그다음 잠시 걸어 발견의 탑을 구경하니 12시 25분 정도 되었습니다. 두 곳은 각각 한 시간 이상이 걸리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그다음 길을 건너 제로니무스 수도원으로 12시 45분에 들어갔습니다. 조금 일찍 출발해서 이곳에 오면 이 모든 곳을 오전 중에 마칠 수 있다는 말이 되겠네요. 물론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수도원 건물과 성당까지 봐야 하기에 조금..
201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