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기/소주, 항주, 상하이 여행(42)
-
천당이라는 곳
상하이는 2010년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 또다른 도약을 위해..... 그래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다. 출발시간 2시간 전인 4시에 공항에 도착했다. 불안한 점 한가지는 어제 일어난 쓰촨성 지진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다는 이야기는 귀국후에 알게 되었지만 현지의 분위기는 부상자 포함 100여명의 희생자라고 들린다. 많은 사람이 다치지 않기를 기원한다. 우리는 그런 참담한 상황을 모르고 투정을 부렸다. 죄송한 마음이다. 하지만 그래도 이 글은 당시의 기분으로 돌아가 쓰련다. 공항에 도착하여 비행기가 2시간 정도 늦게 출발할지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원래 오후 6시 10분(우리나라와는 1시간 시차이니 7시다) 출발에 2시간 비행이면 인천공항에 9시 넘어 도착하고 10시 전에는 공..
2008.12.14 -
난징로(南京路)...
상하이 젊음의 거리라는 난징로(南京路)... 우리는 나이가 들었어도 왔다. 혹시 주민증 까보자고 하면 한국에 두고 왔다고 하면 끝~~ 자동차는 일방통행으로 가로로만 다니고 세로로는 못 다닌다. 그러니 보행자 천국이다. 남경로 보행가라고 써 있구먼~~ 이곳이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되는 출구이다. 이곳은 걸어서 다니든지 지금 보이는 우리나라 대공원에서 보이는 이런 전기차를 타고 다닌다. 이곳은 사람들의 물결로 가득하다. 상하이의 젊은이들, 서양 외국인, 그리고 우리 같은 한국 관광객들... 그런데 우리는 왜 낮에 왔지? 이곳은 밤에 와야 하는데.... 밤에는 그야말로 불야성을 이룬다는데.... 우리는 6시 비행기로 돌아간다. 지하철 2호선을 타면 바로 이곳으로 나온다.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난징로와 연결된..
2008.12.13 -
장부 출가 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
매헌은 어려서 한학을 공부하였으며 1918년 덕산 공립 보통학교에 입학을 하나 이듬해 3.1 독립만세 운동을 보며 영향을 받고 식민지 교육에 반기를 들고 자퇴한다. 서당인 오치서숙(烏致書塾)에서 유학자 매곡 성주록 선생의 문하생으로 한학을 배우며 이때 매곡으로부터 매헌이란 아호를 받게 된다. 이 기간에 매헌은 300여편의 한시를 지었다. 조국에서 야학의 개설을 통하여 문맹퇴치 운동을 하며 농민독본등 4권의 책을 저술한다. 이곳에는 매헌의 발자취가 순서대로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제 우리는 사진을 통하여서 만이라도 님의 발자취를 따라 가 보자. 아래 사진은 중국으로 건너가기 전 국내에서의 활동내역이다. 점차 매헌에 대한 감시와 조사등으로 조국에서의 활동에 제한을 받자 계몽운동보다 독립이우선 되어야 한다고 ..
2008.12.12 -
역사의 현장 홍구공원
지금은 루쉰 공원(魯迅公園)이 되어버린 과거에는 훙커우 공원(虹口公園, 홍구 공원).... 홍구 공원의 홍(虹)은 무지개 홍자이다. 매헌 윤봉길 의사님의 조국 독립에 대한 염원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른 역사의 현장이다. 이 공원은 1927년 아Q정전(阿Q正傳)의 작가인 루쉰이광저우에서 상하이로 이사를 하고 이 근방에서 생활했으며 그는 생전에 이곳을 즐겨 산책하였다고 한다. 그로 인해 1956년 다른 곳에 매장되었던 루쉰의 묘가 이곳에 이장되었다. 그리하여 공원 내에는 루쉰 기념관이 만들어지고 지금은 루쉰 공원이라 되어버렸다. 1932년 4월 29일 상하이에서는 천황 탄생일 기념행사가 이곳 홍구공원에서 열렸다. 이른 아침 매헌은 김구 선생을 만나고 서로의 시계를 바꾸었다. 그리고 물병과 도시락 하나씩을 받아 ..
2008.12.11 -
동방명주 내려오기
세상의 이치가 올라가면 내려와야 한다. 우리도 내려온다. 사실 한번 둘러보고 나면 뭐 별로 더 이상 볼 것은 없다. 여기도 나가는 곳은 들어 온 곳과 길이 틀리다. 이곳에서 제일 높은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요금은 성인 50원, 아동 25원이고 아동의 기준은 신장 1m 20cm라고 표기되어 있다. 아이의 나이보다 키로써 정하는가 보다.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 포함하면 성인 150원 저녁은 230원으로 상하이 야경을 내려다 보며 식사를 하는것도 근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한층 아래로 내려온다. 엘리베이터도 내리는 곳과 타는 곳이 다르다.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는 한 층 아래에서 탄다. 한층 아래로 내려오니 이곳은 유리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문이 있다. 바로 바람을 맞으며 경관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상하..
2008.12.10 -
동방명주 둘러보기
이제 우리는 전망대에 올라왔다. 우리가 있는 이곳 타워는 황푸강(黃浦江)동쪽인 푸둥(浦東) 이다. 황푸강은 남쪽에서 북으로 흐르다 우리나라 서해로 빠지는 강이다. 지금 보이는 곳이 상하이 푸둥(浦東)강 서쪽인 푸시(浦西) 지역이다. 강을 따라 보이는 거리가 와이탄(外灘)거리다. 이제부터 사진으로 한바퀴 돌아보자. 우리는 왼쪽으로 돌았다. 큰 화물선도 다니는 재법 큰 강이다. 한강 보다는 폭이 크지 않은것 같다. 흐미 놀래라~~ 이게 누구야~~ 울 마눌님이 장난기가 발동했다. 와이탄 거리는 낮에 보니 그냥 평범한 거리다. 그럼 며칠전 본 야경은 순전히 조명발이고 성형한 모습이런가? 그래도 이곳에 올라 왔으미 우리 부부도 기념사진 한장 찍어야지... 마눌님이 고소 공포증이 있어 무서운가? 佳人의 팔을 꽉 잡..
2008.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