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명주 둘러보기

2008. 12. 9. 00:03중국 여행기/소주, 항주, 상하이 여행

이제 우리는 전망대에 올라왔다.

우리가 있는 이곳 타워는 황푸강(黃浦江)동쪽인 푸둥(浦東) 이다.

황푸강은 남쪽에서 북으로 흐르다 우리나라 서해로 빠지는 강이다.

 

지금 보이는 곳이 상하이 푸둥(浦東)강 서쪽인 푸시(浦西) 지역이다.

강을 따라 보이는 거리가 와이탄(外灘)거리다.

이제부터 사진으로 한바퀴 돌아보자.

 

 

우리는 왼쪽으로 돌았다.

큰 화물선도 다니는 재법 큰 강이다.

한강 보다는 폭이 크지 않은것 같다.

 

 

흐미 놀래라~~ 이게 누구야~~

울 마눌님이 장난기가 발동했다.

 

 

와이탄 거리는 낮에 보니 그냥 평범한 거리다.

그럼 며칠전 본 야경은 순전히 조명발이고 성형한 모습이런가?

 

 

 

그래도 이곳에 올라 왔으미 우리 부부도 기념사진 한장 찍어야지...

마눌님이 고소 공포증이 있어 무서운가?

佳人의 팔을 꽉 잡고 있다.

아니면 카메라 앞이라 의도적으로 친한척 연출을 한 것인가?

 

 

이곳은 남쪽 방향이다.

아직 개발중으로 보인다.

 

 

그리고 바로 그 아래를 내려다 보고 찍었다.

주차장에 차들이 마치 미니어쳐 장난감 처럼 보인다.

 

 

이 전망대에는 이렇게 매점이 있다.

여기서 음료수 사 먹으라고 입구에서 매정하게 뚜껑 따지도 않은 아이들 음료수를 인정사정

없이 빼앗아 버렸다.

 

 

다시 남서 방향으로 돌아보자.

아래의 작은 배는 광고판 실은 배로 그냥 밤낮으로 오르락 내리락 거린다.

 

 

지금 보이는 저기 작은 강이 수저우에서 흘러 상하이 시내를 통과하는 수저우하(蘇州河)이다.

 

 

다시 서쪽으로 돌아보자.

와이탄(外灘)거리가 보인다.

이곳 강변에 있는 건물들은 100여년전에 서구 열강들이 당시로는 최신 건축기술로 건물을 지어

자국의 건축기술을 뽐냈다는 옛건물들이다.

그래서 건물 높이도 나즈막하고 마치 유럽의 어느 도시를 보는듯 하다.

 

 

이 사진은 건너편 와이탄거리에서 동방명주를 야간에 보며 찍은 사진을 걸어놓고 건물의

이름을 설명하며 표기하여 놓았다.

 

 

우리가 어제 왔던 황저우가 이 방향으로 170km라고 표기되어 있다.

모든 도시의 방향과 거리가 유리창에 표기되어 있다.

김정일이가 이곳에 올라와 상해를 바라보고 천지개벽이라 했다지?

우물안 개구리인가?

그래서 개구리 배처럼 생겼던가?

 

 

우리 일행중 한 사람이 이곳에 온 기념으로 공 모양으로 생긴 유리안에 동방명주가 들어 있는

기념품을 아이에게 사 주었다.

그런데 나중에 귀국하려고 상하이 공항을 통과할때 또 빼앗겼다.

다시 여기 가져와서 팔려고 하나?

아이가 눈물을 또 흘렸다.

중국은 그 아이를 두번이나 눈물을 흘리게 하는 비정한 나라인가?

 

 

여기서 한마다만 하고 가자.

왜 중국 관광객은 손 마이크를 들고 좁은 실내에서 떠드냐!!!!!!

이것도 한 팀도 아니고 몇 팀씩이나 경쟁적으로 떠드니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 정신을 차릴 수

없단 말이다.

모두 가는 귀라도 먹었단 말이가?

그리고 왜 엘리베이터 안에서 담배를 피우냔 말이다.

그래서 중국 사람들은 아직 멀었다.

 

佳人이 공자님한테 물어봤다.

이렇게 해도 되냐고....

공자님 말씀이 "싸가지 없는 놈들......" 그러시며

그렇게 하면 예의에 어긋난다 하더라.

이제 내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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