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트3국, 러시아 2017/체코(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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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천문 시계(Pražský orloj/프라하 오를로이) 탑
이제 카를교를 지나 천문 시계탑으로 갑니다.프라하 관광의 핵심은 카를교와 천문 시계탑이 핵심 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카를교에서 천문 시계탑이 있는 구시청사 광장으로 가는 길은 마치 미로와 같습니다. 이 시계는 1410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만들어졌으며 아직 작동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천문시계랍니다.구시가지의 구시청사 남쪽 벽에 설치했으며 크게 세 부분으로 되어있습니다.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시계를 구경합니다. 천문시계를 만들 당시 천동설이 우주관이었기에 천동설을 기초로 만들었다고 하네요.그랬기에 시각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지구를 중심으로 천체의 움직임까지 함께 알려준다 합니다.세 부분으로 나누어진 것 중 제일 위부터 구경합니다. 이곳 천문 시계탑 아래는 매 정시가 되기 전에 ..
2017.10.26 -
호반새가 그려진 프라하 카를교 교탑
구시가지에서 카를교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고딕 양식의 문 탑 밑을 반드시 통과해야 합니다. 그 탑은 우리가 보았던 공화국 광장에 있는 화약탑의 원형이라 합니다. 다리를 진입하기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 하게 하기 위해 다리 양쪽에 만들어 두었습니다. 먼저 다리 위에서 구시가지 방향을 보며 탑을 바라보면 위의 사진처럼 아무 장식도 보이지 않지만, 반대편인 구시가지에서 바라보면 많은 인물상이 보입니다. 이렇게 장식한 이유는 구시가지에서 이 문을 통과해 다리로 들어가는 길이라는 의미겠지요? 구시가지에서 바라본 탑의 아치 위로 보이는 문장은 보헤미아의 문장들입니다. 시대에 따른 보헤미아 왕국의 문장을 모아둔 듯하네요. 세월이 흐름에 따라 나라의 상징인 문장이 바꾸었다는 의미가 아니겠어요? 오늘은 다리 탑의..
2017.10.25 -
카를 4세 동상을 바라보며...
구시가지 교탑(Old Town Bridge Tower/Staroměstská mostecká věž) 바로 앞에 작은 광장 하나가 있고 그 광장 가운데 아주 넉넉하게 생긴 청동상이 있습니다. 이 동상이 바로 보헤미아 왕국의 군주이자 신성로마제국 황제를 지낸 카를 4세라고 합니다. 그 광장에 서서 강을 바라보면 안전 철책이 보이고 그 철책에는 엄청난 사랑의 열쇠가 채워져 있습니다. 카를교를 남녀가 함께 걷는다면 사랑하는 사이로 변한다 했나요? 누가 그런 거짓말을... 당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는 선출제로 여러 제후국이 모여 뽑았다네요. 선출할 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왕을 선제후라고 했으며 보헤미아 군주 역시 선제후에 있었기에 카를 4세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될 수 있었다네요. 원래 가장 유력했던 ..
2017.10.24 -
프라하의 핫플레이스 카를교
오늘은 카를교에 대해 더 깊이 들어가 보겠습니다. 카를교 양쪽으로 교탑이 우뚝 솟아있습니다. 교탑의 목적은 방어를 위한 것이고 통행세를 받던 곳이라 합니다. 이 다리에 있는 석상은 다리를 건설할 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라 하네요. 이 다리는 화약탑에서 출발해 구시가지를 거쳐 프라하성으로 올라가는 가장 중요한 길목입니다. 그러기에 이 다리는 왕의 길이라는 아주 중요한 길목인 셈이죠. 당시 화려했던 왕의 길을 상상하며 걸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곳에 있는 성인상은 모두 30개로 알고 있지만, 사실 하나 더 있습니다. 구시가지에서 다리를 지나 프라하성으로 올라가기 전 왼쪽에 캄파 섬이 있고 섬으로 내려가는 계단 조금 못 미쳐 황금 칼을 든 석상이 보입니다. 다리 아래 있다고 듣보잡이는 아니고... 이 다리를..
2017.10.23 -
성 얀 네포무츠키 청동상을 바라보며
다리 난간 위에는 많은 성인상이 있습니다.마치 지나는 행인을 내려다보는 듯이 주욱 늘어선 석상도 카를교의 구경거리 중 하나로 난간 양쪽으로 서로 마주 보고 서 있는 석상은 모두 30개나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 모조품으로 원본은 박물관에 보관 중이라 하네요.그냥 평범한 다리지만, 이 석상이 바로 카를교를 빛내는 역할을 하고 있겠죠?바로 많은 사람이 이 다리를 찾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석상이 있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그러나 이 많은 석상 중 가장 인기 있는 석상이 있기 마련이죠.바로 성 얀 네포무츠키 석상입니다.석상이 아니군요? 얀 네포무츠키 조각상은 이 다리에 많은 조각상 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유일하게 청동상으로 만들었답니다.바로 이 청동상이 이곳에서는 갑입니다.그러니 카를교에서는 제일 잘..
2017.10.20 -
이야기가 있는 돌다리, 카를교(Charles Bridge, Karlův most)
프라하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은 어디일까요? 물론, 몇 곳 손꼽을 수 있지만, 그중 카를교는 누구나 먼저 생각하지 않을까요? 어찌 보면 이 다리는 프라하의 랜드마크라 해도 과언은 아니지 싶네요. 프라하를 소개할 때 언제나 1순위로 소개되는 곳이 여기가 아니겠어요? 세상의 많은 사람이 걸어보고 싶은 다리 중 하나겠죠. 프라하의 핵심인 구시가와 프라하성을 잇는 동맥의 역할을 하는 다리라네요. 우리나라 여행사에 패케제로 따라가면 아마도 이 다리를 제일 먼저 찾을 겁니다. 입장료도 없고 통제하기에도 가장 쉬운 곳이니까요. 이 다리의 야경은 유럽 3대 야경 중 하나라고 자랑합니다. 바로 다리 위는 또 하나의 세상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리 양쪽으로는 교탑이 두 개 서 ..
2017.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