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동맹(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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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의 고양이 집과 길드 이야기
리가를 알리는 포스터가 있습니다. 포스터의 오른쪽에는 리가 구시가지 안에 있는 성당임을 알 수 있는 많은 첨탑이 보입니다. 제일 왼쪽에는 자유 기념비가 보이고 고양이 한 마리가 있고 구시가지 안에 있는 성벽도 보이는데 아마도 리가를 세상에 알리는 중요한 지표들만 모아 만든 포스터인 듯하네요. 리가는 1201년 브레멘 주교 알베르트가 이 도시를 만든 지 벌써 800년 이상이 된 유서 깊은 도시입니다. 그런데 왜 고양이를 리가의 상징으로 포스터에 그려 넣었을까요? 오늘은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갑니다. 고양이 집이라는 카추마야(Kaku Maya)를 찾으면 그 답이 있답니다. 세상에 많은 동물이 있지만, 리가는 고양이에 대한 리가만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뾰족 지붕 위에 고양이 한 마리가..
2018.07.12 -
건축물이 유난히 아름다운 리가 구시가지(한자동맹의 주요도시 리가)
리가 구시가지를 걷다 보니 유난히 예쁜 건물이 눈에 많이 보입니다. 그러나 구시가지의 규모는 무척 작습니다. 전체 인구가 200여만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라트비아다 보니 아무리 수도라고 해도 도시 규모가 당연히 작겠지요. 그러다 보니 구시가지는 이곳 주민보다는 관광객이 훨씬 많다고 생각되더라고요. 관광객의 특징은 손에 지도 한 장씩 들고 두리번거리며 다닌다는 것이죠. 위의 사진 속의 리가 풍경은 마치 어둠 속의 한줄기 빛이 쏟아지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검은 구름이 몰려와 한바탕 소나기가 휩쓸고 지나 간 후 해가 잠시 반짝 난 후의 풍경입니다. 그래서 중세풍의 건물이 더 아름답게 보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발트 3국을 차례로 구경했지만, 세 나라 모두 정말 인구는 적었습니다. 리가는 워낙 인..
2018.06.20 -
리가 구시가지 한바퀴 돌아보기
숙소를 정하고 나니 오후 3시경이 되었습니다. 그냥 숙소에서 쉬기가 그래서 일단 구시가지로 걸어갑니다. 위의 사진은 리가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자유의 여신상이라는 기념비(Brīvības piemineklis)입니다. 구시가지로 들어가기 위해 건너야 하는 인공운하(위의 사진) 앞에 있는 광장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습니다. 오늘은 그냥 동네 한 바퀴 마실 왔다고 생각하며 부담 없이 돌아보고 가렵니다. 이곳에 3박이나 해야 하기에 자세히 구경해야 할 각론 부분은 다른 날 여행 이야기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리가는 라트비아 수도로 인구가 70만 명 정도라 합니다. 우리 기준에 70만 명의 인구라면 작은 소도시 인구만도 못한데 라트비아뿐 아니라 발트 3국에서도 가장 크고 한 나라의 수도라고 하니 정말 인구가 적은..
2018.06.19 -
구시가지는 카우나스 관광의 일번지
오후 해 질 무렵이 되자 이곳 카우나스도 빌뉴스처럼 벌룬 투어를 시작하나 봅니다. 카우나스는 한때 약 4년간 리투아니아의 수도로서 역할을 하기도 했다네요. 한가운데 있기에 리투아니아의 심장이라고도 부른다지요?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이 3국 분할로 사라지며 후일 다시 나라가 세워지며 폴란드는 리투아니아와의 연합을 주장했다네요. 인구가 많은 폴란드이기에 폴란드가 리투아니아를 사실 합병을 하기 위함이 아닌가요? 폴란드가 합병을 주장하며 군사를 끌고 빌뉴스에 들어오자 리투아니아는 임시로 수도를 이곳 카우나스로 옮기게 되었다네요. 당시 폴란드는 리투아니아 영토의 1/3을 점령함으로 두 나라 사이에 앙금이 생겼으며 그때 일로 하여금 지금까지도 서로 좋지 않은 감정을 지니고 있다네요. 카우나스 구시가지의 주요 볼거리..
2018.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