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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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시엔(磁县 : 자현) 시내 구경하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금방 한단에서 츠시엔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작은 도시네요. 버스 터미널 건너편이 기차역인데 여느 중국의 기차역과는 다른 아주 작은 시골 역입니다. 마치 버림받은 도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섯나라의 도읍이었다면 그래도 뭔가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진으로 츠시엔이라는 도시 구경을 할까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거리가 츠시엔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입니다. 그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정말 시골이지요? 잠시 츠시엔의 위치를 지도를 통해 살펴볼까요? 베이징에서 서남방향으로 오다 보면 석가장이라는 큰 도시가 있습니다. 석가장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 가장 큰 도시가 바로 한단이라는 도시입니다. 그 아래에 있는 큰 도시는 우리나라 사람도 많이 찾는 갑골문의 발견지인 안양이고요. ..
2013.01.10 -
한단(邯鄲) 츠시엔(磁縣) 가는 길
2012년 10월 24일 여행 6일째 우리 부부는 삼국지 기행을 떠나기 전에 잠시 워밍업을 끝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주 오래된 삼국지에 등장했던 마을을 찾아갑니다. 옛날에는 업(邺)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마을입니다. 그 마을은 지금은 폐허나 마찬가지로 모두 사라져버렸지만, 업성유지(邺城遺址)라는 아주 유명한 곳으로 이 마을은 현재 한단(邯鄲)시에 속한 아주 작은 마을로 임장현 자현(磁县: 츠시엔)이라고 하는 곳에 있는 마을입니다. 베이징에서 업성유지가 있는 츠시엔(磁县 : 자현)이라는 곳으로 가는 기차가 하루에 딱 두 편만 있는 작은 시골입니다. 물론 츠시엔이라는 작은 마을 위와 아래로 버스로도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 한단이라는 도시와 안양이라는 도시가 있기에 서지 않고 통과하는 기차는 수도 셀 수 없..
2013.01.09 -
관창해(觀滄海), 조조의 詩
이번 여행은 중국의 제일 동쪽 끝인 진황도(秦皇島 : 친황다오)라는 곳에서 시작했습니다. 지금이야 제일 동쪽 끝이 아니지만, 사실 만리장성을 기준으로 할 때는 여기가 바로 제일 동쪽이 맞지만, 그런데 이번 여행의 테마가 삼국지 기행이라고 해 놓고 삼국지의 삼자도 나오지 않고 진행되고 있네요. 정말 웃기는 佳人입니다. 부형청죄(負荊請罪)라도 청하고 싶지만, 빠떼루로 대신하면 안 되겠습니까? 좌우지간, 이번 여행의 시작은 친황다오부터입니다. 천천히 중국의 동쪽 끝에서 여행을 시작하기에 삼국지에 관한 이야기는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삼국지와는 전혀 무관한 곳도 아니랍니다. 관계가 없다면 억지로 삼국지와 줄을 연결해 보렵니다. 지난 런던 올림픽 축구 경기에서 우리나라 올림픽 대표선수였던 ..
2012.12.20 -
여행의 첫걸음을 시작합니다.
2012년 10월 19일 금요일 여행 1일째 이번 여행도 배를 타고 중국으로 들어갔습니다. 인천항에서 친황다오로 가는 배를 편도로 들어갔고 4일실에 한 사람이 139.300원을 냈습니다. 미리 전화로 예약만 하고 출발 당일 항구에 도착해 승선권을 사면 되더군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만 빼면 비행기 보다는 여유롭고 편안하더군요. 환전은 처음으로 명동에 나가 사설 환전소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중국 돈은 위폐가 많다고 하여 망설였으나 그곳에는 위폐감별기까지 설치하여 그리 염려하지 않아도 되더군요. 환율은 기준환율에 1원 정도 더 주고 환전했습니다. 은행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이번에는 비자 발급을 먼저와는 다르게 별지 비라자는 것을 받았습니다. 일반 비자와는 크게 다르지 않으나 몇 가..
2012.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