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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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티아누스 황제와 테오도라 황후
위의 사진에 보이는 모자이크는 아주 유명한 작품입니다.그냥 작품이라고 하기보다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작품입니다.클릭하시면 더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어요.모자이크의 세상인 이곳에서의 압권은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모자이크가 아닐까요?바로 테오도라 황후가 시종을 거느린 모습을 그린 모자이크 작품입니다. 이런 작품이 산 비탈레 성당 안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라벤나는 초기 기독교의 중심지로서 황금기를 구가하던 때라 그 작품의 질이 대단히 뛰어나고 성당 외부의 모습은 붉은 벽돌을 쌓아지었기에 이목을 끌지 못하지만, 내부의 모습은 화려함으로 눈을 의심하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종교가 없는 사람이라 성당 내부의 모습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지만, 이런 작품을 보면 눈이 번쩍 ..
2016.04.11 -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산 비탈레(San Vitale) 성당
위의 사진은 라벤나 산 비탈레 성당의 주제단 위의 모습입니다. 그림으로 그린 게 아니라 작은 돌을 색깔별로 촘촘히 박아 만든 모자이크화입니다. 라벤나는 모자이크의 보고입니다. 사진으로 제대로 표현할 수 없지만, 환상적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크게 모자이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모자이크 예술은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해 비잔틴 제국 때 화려하게 꽃을 피운 모양입니다. 그래서 비잔틴 문화를 모자이크 문화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런데 동로마 제국의 비잔틴 문화가 동로마 제국의 심장이었던 콘스탄티노플보다 이곳에서 더 활짝 꽃을 피웠으며 여기 라벤나는 바로 비잔틴 문화가 꽃을 피운 유럽 최고의 모자이크 도시입니다. 피렌체에서 쫓겨와 이곳 라벤나에서 신곡을 완성했던 단테도 이곳의 모자이크를 구경..
2016.04.08 -
아르키진나시오 궁전은 구 볼로냐 대학
"Alma Mater Studiorum - Università di Bologna"이 말은 볼로냐 대학의 표어로 모든 학문이 퍼져나간 곳이라는 의미라네요.교만해 보이지만, 그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겠어요?볼로냐 대학이 처음 설립되었을 때 이 교육기관은 "세상의 학문을 하나로 모았다."는 의미로 라틴어로 우니베르시타스(Universitas)라고 했다는 데 이게 영어로 대학을 의미하는 University랍니다. 아르키진나시오 궁전(Archiginnasio di Bologna)을 찾는데 한참 고생했습니다.궁전이라고 하지만, 사실 볼로냐 대학이 있던 자리로 지금은 캠퍼스가 다른 곳으로 이전했고 도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네요.입구가 평범해 그냥 한 번 지나치기도 한 걸요.입구에 방패 모양의 문양 ..
2016.01.21 -
넵튠 분수의 청동상과 기울어진 사탑의 도시
위의 사진은 청동으로 만든 네투노 분수(Fontana del Nettuno)의 넵투누스입니다. 기단 위로는 트리아이나라는 삼지창을 든 포세이돈 그러니까 이탈리아에 와서 이름이 넵투누스라고 바뀐 포세이돈이죠. 원래 신도 그리스에서 살다가 집을 떠나면 그런 취급받습니다. 해신(海神)이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장보고? 아마도 볼로냐를 찾아온 관광객이라면 이곳 네투노 분수를 찾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고 이 앞에 서서 기념사진 한 장 찍지 않은 사람은 없지 싶습니다. 헉! 기념사진 찍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접니다. 만약, 인증 사진을 찍어 올리면 민폐라고 난리가 납니다. 이 부근에 공장이 있는 마세라티 자동차에서는 저기 보이는 삼지창을 포세이돈이 상표 등록하지 않았다고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지요. 포세이돈이 ..
2016.01.20 -
볼로냐 산 페트로니오 성당과 마조레 광장 주변
이제 인디펜덴차 거리를 걸어서 마조레 광장까지 왔습니다. 볼로냐에서 구경거리는 바로 이 마조레 광장 부근에 모두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지 싶은데 시간이 많지 않으신 분은 볼로냐에서 이 부근만 보셔도 되겠네요. 볼로냐는 유럽 북부로부터 고딕 문화가 동유럽으로부터 비잔틴 문화가 그리고 로마로부터 교회 문화가 들어오며 문화나 사상 그리고 예술 등을 자유롭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복합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네요. 광장 남쪽에 산 페트로니오 성당(Basilica di San Petronio)이 어색한 모습으로 있습니다. 어색해 보이는 것은 짓다가 만 모습이기 때문이겠죠? 14세기에 처음 성당을 짓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여태까지 끝내지 못했단 말입니까? 원래 처음 성당을 짓기 시작할 때 바티칸의 산 ..
2016.01.19 -
다양한 얼굴의 도시 볼로냐
볼로냐를 일컫는 말은 다양합니다. 그만큼 볼로냐는 다양한 얼굴을 지녔다는 말이기도 하겠죠? 위의 사진에 보이는 얼굴은 넵튠의 얼굴입니다. 그러니 영어로 넵튠이며 이탈리아에서는 넵튜누스라 하지만, 그리스에서는 포세이돈 말입니다. 그만큼 볼로냐는 다른 도시에 비해 특이한 점이 많다는 의미가 아니겠어요? 어제 보았던 포르티코라는 주랑 아케이드는 유럽의 중세 도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지만, 여기 볼로냐처럼 모든 건물이 회랑을 갖춘 곳은 없을 겁니다. 그 길이가 40km에 달한다 하니 과연 회랑의 도시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지 싶습니다. 볼로냐는 여러 얼굴을 지닌 도시랍니다. 오늘 그 하나하나를 열거해봅니다. 볼로냐는 현자들의 도시라 합니다. 그 의미는 1088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생긴 대학이 바로 이곳 볼..
2016.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