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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인의 전통마을, 아이트 벤 하도우
이제 아이트 벤 하도우 마을 구경을 합니다.이 마을은 이곳에 오래전부터 자리 잡고 살았던 모로코의 터줏대감인베르베르인들의 집단 거주지로 그들의 전통 가옥의 형태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하늘에서 본 아이트 벤 하도우의 모습입니다.그야말로 임산배수의 강을 낀 언덕 위에 생긴 마을의 모습입니다.그러나 강은 비가 내릴 때만 강물이 흐르고 늘 말라있는 곳이지요. 사진처럼 건기에는 강바닥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다리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그러나 여름철에 비가 내린다면 내리는 도중 모두 말라버려 하늘에서는 비가 떨어지지만, 지표면에서는 아무것도 내리지 않은 마른 비(건우)가 내린다고 합니다. 그래도 강이라고 양쪽으로는 종려나무나 올리브 나무가 자라기는 합니다.아이트 벤 하도우로 올라가기 위해서 옆에서 바라보면..
2024.05.03 -
쥐의 도시 하멜른(Hameln)
하멜른 (Hameln) 기차역을 나서면 제일 먼저 우리를 반기는 것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쥐의 조형물인데 그 이유는 바로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피리 부는 사나이"라는 이야기 속의 마을이기 때문이지요. 이번에 보이는 것은 구시가지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우리는 반기는 청동상의 모습입니다. 바로 피리를 불고 걸어가는 사나이의 모습이지요. 그런데 피리가 아니라 나팔로 보입니다. 하멜른(Hameln)은 독일 니더작센주의 도시로 시내로 베저강이 흐릅니다. 위의 지도를 보면 오른쪽 작은 원 안에 기차역이 있고 왼쪽 큰 원이 구시가지로 조금 거리가 있고 시내 한쪽으로 강이 흐릅니다. 하멜른은 강을 이용해 예전에 많은 방앗간이 있어 주변 지역에서 추수한 곡식을 찧었다고 하며 또한 방앗간운영으로 마을 주민들도 먹을 것..
2024.05.01 -
아이트 벤 하도우를 찾아서...
언덕 위로 성이 보이고 그 아래 마을이 보이는 멋진 그림이 있습니다.마을 앞으로 강이 흐르고 그 강을 건너는 대상(隊商)이라는 캐러밴의 모습을 그린 그림입니다.이곳은 모로코의 원주민인 베르베르인의 주거형태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오래된 마을입니다. 아이트 벤 하도우(Ait Ben Haddou)로 들어가기 전에 뷰 포인트가 있는 건너편에서 바라본 마을의 전경으로 제일 위의 그림과 같은 모습으로마을 앞으로는 비록 개천은 말랐지만, 개천 주변으로 그나마 나무가 자라니... 아이트 벤 하도우로 가는 도중 보았던 주변 풍경입니다.마치 예술작품처럼 보이기도 한 지형도 보았습니다.땅은 자갈과 모래로 이루어진 지형으로 비가 내린다고 해도 물이 고일 수 없는 곳이지요? 이들이 사는 지역은 물도 제대로 마시기 쉽지 않..
2024.04.29 -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 모로코 동부로...
험준한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가며 보았던 도로 풍경입니다.이곳은 오늘의 일정인 마라케시를 출발해 아이트 벤 하도우로 가는 도중에 반드시 넘어야 할 도로로 모로코 북동쪽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대각선으로 걸쳐있는 4천 m가 넘는 산맥입니다. 아이트 벤 하도우(Ait Ben Haddou)는 마라케시와 사하라 사막의 중간 정도에 있는 아주 작은 마을로 오래된 요새 도시며 캐러밴의 쉼터였다고 합니다.모로코 전형적인 흙벽돌로 지은 마을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이지요. 오늘은 마라케시를 떠나 모로코 동부지역으로 갑니다.아틀라스 산맥은 모로코를 동과 서, 두 지역으로 확실히 구분하고 있는데 대서양이 있는서부지역은 사람이 살아가기에 적당한 곳이고 동부지역은 고원과 사막 등으로 매우 열악한 지역이라고 하네요. ..
2024.04.26 -
황매화와 죽단화
요즈음 우리 주변에 흔히 보이는 꽃이 황매화(黃梅花)와 죽단화입니다. 노란색이 봄을 절정을 알리는 듯 화려하지요. 노란색의 꽃이 초록색의 잎과 대비되어 더 눈길을 끌잖아요. 더군다나 군락을 이루고 있기에 보는 사람에게 아름다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같은 나무인 듯, 두 꽃은 함께 피어 있어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우선 황매화는 위의 사진에 보듯이 꽃잎이 홑겹입니다. 죽단화는 위의 사진에 보듯이 겹꽃으로 이루어졌지요. 그래서 죽단화를 황겹매화라고 도 부른다네요. 잎을 보면 처음에는 이 나무가 황매화인지 죽단화인지 구분이 되지 않지만, 꽃이 피면서는 꽃잎으로 확실한 구분이 되는 헷갈리는 꽃나무입니다. 잎을 자세히 보면 황매화는 약간 타원형에 가깝고 죽단화의 잎은 조금 길쭉하다고 합니다. 원래 황매화가..
2024.04.24 -
모로코의 꽃이라는 마라케시
마라케시는 모로코의 꽃이라고도 부른다는데 이 말의 의미는 아마도 가장 모로코 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마라케시라는 게 아니겠어요? 모로코라는 나라 이름이 이곳 마라케시에서 따온 말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이곳 마라케시는 모로코의 혼이라는 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프랑스 출신 패션 디자이너였던 이브 생 로랑이 이곳에서 말년을 보냈나요? 이곳에 가끔 들러 위의 사진에 보이는 문양에서 패션 디자인의 영감을 얻으려고 했을까요? 그가 살았다는 마조렐 정원이 있는 저택이 마라케시 메디나 북쪽에 있습니다. 이곳도 많은 여행자가 찾는 곳이지요. 미리 예약해야 하며 팀별로 가이드를 따라 30분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원래 마조렐이라는 사람이 만든 정원으로 시민을 위해 공개했던 곳이었다네요. 정원은 어느 주제를..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