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기(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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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 서태후 교자연 첫번째 이야기
이제 오전 일정을 마치고 점심식사 시간이다. 진시황이 목이 빠져라고 기다린단다. 그래도 밥은 먹고 만날테니 지둘려~~~ 오늘 점심은 이곳 서안의 명물 교자연이라 한다. 교자상에 잔치를 크게 베풀어 줄려나? 왠 교자연????? 그래서 일단 차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했다. 잠시후 도착한 식당은 어머어마..
2008.10.20 -
한산사 풍교야박 첫번째 이야기
오늘 첫 방문지는 한산사(寒山寺)라는 사찰이다. 이 절은 추운 산에 있는 절도 아니고 사람이 없어 한산한 절도 아니란다. 수저우 풍교진(楓橋鎭)에 있는 절 이름으로 원래 이름은 묘보명탑원(妙普明塔院)이었으나 당나라 시승(詩僧)인 한산자(寒山子)가 이 곳에 살았기 때문에 한산사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주차장에 버스를 주차시키고 나오니 앞에 한산사의 묘보명탑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나라 절들은 대체로 깊은 산 속에 있는데 이곳은 그냥 시내에 있다. 1.500년이나 된 오래된 고찰이란다. 그러나 역사만 깊었지 건물은 수없이 불타고 전쟁으로 모두 폐허가 되어 최근에 지은 절이나 마찬가지다. 여기가 한산사로 들어가는 입구다. 우선 입구로 들어가 뒤를 돌아 위의 사진에 있는 한산사의 벽을 쳐다보니 한산사 전경..
2008.10.20 -
중국 4대 미인 두번째 이야기
중국의 4대 미인을 모두 하룻만에 벗기기가 힘이 든다. 그래서 여기 2편으로 이어서 이틀에 걸쳐 벗긴다. 4. 당나라때 楊貴妃가 있다. 그녀는 수화(羞花)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졌다. 양귀비의 미모에 꽃도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였다라는 말이다. 그녀가 당명황에게 간택되어져 입궁한 후 매일 우울하게 날을 보냈다. 어느 날 화원을 거닐며 꽃을 보던중 무의식중에 함수화(含羞花)를 건드렸다. 그랬더니 함수화는 곧바로 꽃잎을 말아 올렸다. 그것을 본 당명황이 꽃을 부끄럽게 하는 양귀비의 아름다움에 찬탄하여 그녀를 절대가인(絶對佳人) 이라 칭함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마지막 딴지 들어간다. 꽃은 피면 언젠가는 지게 마련이다.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라고 하는 노랫가사에 나오는 花無十日紅이란 우리말도 있다. 당연히 꽃은 ..
2008.10.19 -
수저우 도착
관광을 즐기는 중국사람만 최근 2억명이 넘는다고 한다. 우리가 88 올림픽을 계기로 해외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여행도 하나의 산업이 되었다. 지금 이들도 소득수준이 높아지며 점차 관광에 눈을 뜬다. 아직 비싼 외국보다는 중국 국내를 선호하지만..... 앞으로 몇년후 외국으로 물밀듯이 관광을 나올때 10%만 우리가 유치하면 2천만명의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누빈다. 이 숫자는 우리 남한인구의 거의 50%에 육박한다. 이런 침략은 당해도 좋은 일이다. 지금 이들은 황푸강 크루즈를 타기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음 배를 기다리고 있다. 전세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 팬의 반인 2천만명이 중국인이다. 영원한 2군 동팡저우가 있다고.... 중국 관광객들은 어디를 가나 많이 있다. 단체관광객으로 주로 똑 같은 모자를..
2008.10.19 -
사진으로 보는 황푸강 야경
이제 본격적인 야경 유람이다. 오늘은 그냥 야경이나 편안히 즐기자. 이곳 배를 기다리는 곳은 많은 사람들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그런데 중국 사람들은 정말 목소리가 크다. 거기에다 중국 관광객의 가이드는 어딜가나 모두 손 마이크를 들고 경쟁적으로 떠든다. 왜들 그러니????? 한 시간 코스의 유람선 탑승료가 50원으로 우리 돈으로 8.000원 정도 한다. 이 강은 중국에서 세번째로 크다는 태호(太湖)에서 발원해 이곳 상해를 거쳐 북쪽으로 흘러 장강이라는 양쯔강으로 흘러 가는 총 길이 113km의 강이다. 그런데 기다리는데 바로 코 앞에서 불꽃놀이가 벌어진다. 그런데 불꽃이 시원치 않다. 소리만 요란하고 터지다가 만다. 이것도 중국제인가? 佳人이 왔다고 축하라도 하려고 그러나? 하지마라..... 속 보..
2008.10.18 -
중국의 4대 미인 첫번째 이야기
중국이 자랑하는 4대 미인 오늘 다 모여라! 佳人이 한마디 해야겠다. 오늘 佳人이 너희들의 허구를 모두 벗겨 버리겠다. 1. 춘추전국시대 서시(西施) 라는 미인이다. 그녀는 다른 말로 침어(沈魚)라고 불리여진다. 서시의 미모에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조차 잊은 채 물밑으로 가라 앉는다“라는 말이다. 서시는 춘추전국시대 말기에 월나라의 여인이다. 어느날 그녀가 강변을 거닐고 있었는데 맑고 투명한 강물에 그녀의 모습이 비쳤다. 물속에 물고기들이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 순간 그만 헤엄치는 것을 잊어버리고 강 바닥으로 가라 앉고 말았다. 그래서 그녀에게 침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서시는 오나라 부차에게 패한 월나라 왕 구천의 충신 범려가 보복을 위해 그녀에게 여러 가지 재주를 가르쳐 호색가인 오나라왕 부차에..
2008.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