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20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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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부하라의 요새였다는 아르크(Ark )
5세기경 지어졌다는 고대 부하라 왕국의 왕궁이 있었던 아르크(Ark)라는 성입니다. 웅장하기도 하고 위엄있게 보이기도 하네요. 이곳은 부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우리는 여름 궁전을 구경하고 버스로 올 때 내렸던 부하라 버스 터미널까지 왔습니다. 이곳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를 갈아타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버스 정류장 앞에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재래시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시장 구경하고 돌아갑니다. 시장 규모는 커도 내용은 우리나라의 재래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과일이나 살까 하고 과일 가게를 찾아보았지만, 보이지 않고 주로 공산품 위주의 시장이네요. 어찌어찌 물어보아 겨우 과일을 파는 가게를 찾았습니다. 아주 구석진 곳에 하나가 있더라고요. 이곳에서 저녁에 먹을 채소와 과일을 조..
2019.11.01 -
달과 별의 궁전이라는 부하라 왕국의 여름 궁전
달과 별의 궁전이라는 부하라 왕국의 여름 궁전을 오늘도 구경하는 중입니다. 왕의 여름 궁전이라고 하기에는 무척 검소하게 만들었습니다. 여름 별장 정도라면 몰라도요. 무슬림의 상징은 초승달과 샛별이라는 월성기라고 생각합니다. 이 궁전이 바로 달과 별의 궁전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무슬림의 상징을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토라라는 말이 별이라는 말이고 모는 달이라 합니다. 호사라는 말이 궁전이라고 한다니 시토라이 모이 호사(Sitorai Mohi Xosa)라는 말은 별과 달의 궁전이라는 예쁜 이름임에는 분명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저 위로 올라가면 밤에 별도 달도 잘 보이지 싶습니다. 그렇다면 밤에 이 궁전을 보아야 제대로 본다는 말인데... 부하라 출신의 궁전 공사 책임자의 흉상이 보이네요. 원래 이..
2019.10.31 -
부하라 왕국의 여름 궁전, 시토라이 모히 호사(Sitorai Mohi Xosa)
물에 비친 건물의 반영이 아름답습니다. 이곳은 부하라 왕국의 여름 궁전이라고 하는 시토라이 모히호사(Sitorai Mohi Xosa)라는 곳으로 건물의 모습과는 달리 이곳은 매일 여자의 한숨이 새어 나왔던 후궁의 처소 하렘입니다. 숙소로 돌아와 아침 식사를 하고 모두 함께 시토라이 모히호사(Sitorai Mohi Xosa) 여름 궁전을 찾아 갑니다. 크게 구경거리는 없는 곳이기는 하지만, 특별히 갈 곳 또한 많이 없고 오후에는 아르크성이나 욥의 우물을 가기로 했으니 오전 중에 다녀오면 되지 싶어 갔습니다. 우리는 여름궁전을 그냥 대중교통인 버스를 타고 다녀오려고 합니다. 버스비는 1.000숨/1인으로 무척 저렴하네요. 여러 사람이 동행할 때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이동입니다. 우리 부부야 늘 어디를 가나..
2019.10.26 -
초르 미노르 미나렛(Chor Minor Minarets), 부하라
독특한 모습의 첨탑이 있는 마드라사입니다. 이곳은 부하라에서도 제법 유명한 초르 미노르 미나렛(Chor Minor Minarets)이라고 하네요. 2019년 4월 28일 토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부하라에서는 2박 머물 예정으로 왔습니다. 어제는 오후 늦게 도착했기에 지난밤에 일행 모두 피곤하다며 잠시 숙소 주변 라비 하우스 부근만 돌아보고 들어갔고 우리 부부만 부하라의 자랑이라는 불 밝힌 칼론의 위대한 미나렛(Great Minaret of the Kalon)의 야경까지만 보고 들어왔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숙소는 모두 아침 식사가 포함된 곳입니다. 아침 식사라고 해봐야 빵 조각에 커피나 차 종류, 그리고 치즈와 버터에 달걀 후라이와 잼 정도만 나옵니다. 그래도 이 숙소는 빵을 따끈하게 데워주어 아침에..
2019.10.25 -
칼란 모스크(Kalan Mosque)와 미르 아랍 마드라사
칼론의 위대한 미나렛(Great Minaret of the Kalon) 옆에 있는 칼란 모스크(Kalan Mosque)와 미르 아랍 마드라사를 구경합니다. 칼란이라는 말의 의미는 크다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칼론의 위대한 미나렛은 칼란 모스크의 부속 건물입니다. 워낙 멋진 미나렛 때문에 오히려 초라해진 칼란 모스크의 입구는 미나렛 옆에 있고 미나렛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모스크 안에서 올라가야 합니다. 우리가 워낙 멋진 미나렛에 정신이 팔려 미나렛만 보고 환호하니 완전히 주객전도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밤에 보았던 돔의 모습은 신비감마저 드네요. 이 모스크는 1514년에 완공되었답니다. 이 모스크는 티무르가 인도 원정에서 돌아올 무렵 그를 깜짝 놀래켜 주려고 지었다는 사마르칸트에 있는 비비하눔 모스크와 크기..
2019.10.24 -
칼론의 위대한 미나렛(Great Minaret of the Kalon)
칼론의 위대한 미나렛(Great Minaret of the Kalon)을 보기 위해 밤에 이곳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위의 사진은 다음 날 낮에 찍은 사진입니다. 탑의 오른쪽은 칼란 모스크(Kalan Mosque)로 이 탑이 소속된 모스크이며 왼쪽에 보이는 곳은 미르 아랍 마드라사(Mir Arab Madrasa)로 현재도 학생들이 공부하는 마드라사이기에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같은 곳에서 밤에 찍은 모습입니다. 밤과 낮에 찍은 사진을 번갈아 보며 부하라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칼론의 위대한 미나렛을 구경합니다. 같은 장소일지라도 낮과 밤의 느낌이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네요. 이 모습은 마치 사마르칸트의 레기스탄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네요. 물론, 규모 면이나 화려함에서는 여기가 작고 ..
2019.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