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여행기(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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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연안의 작은 어촌, 에사우이라(Essaouira)
노을이 곱게 물든 저녁 무렵의 에사우이라라는 항구 도시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이번 모로코여행에서 선택한 도시 에사우이라(Essaouira)라는 곳입니다. 카사블랑카(Casablanca)처럼 대서양을 낀 해안 항구도시입니다. 에사우이라의 위치는 위의 지도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카사블랑카에서 남쪽으로 해안을 따라 내려가면 대서양 해안에 있는 작은 항구 도시로 모로코에서 여행자 필수 도시인 마라케시의 서쪽에 있는 곳입니다. 모로코 여행에서 마라케시는 필수이지만, 에사우이라는 선택입니다. 그 이유는 에사우이라는 우리가 상상하는 모로코의 일반적인 풍경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위의 전투장면에서 프랑스군이 모가도르 메디나를 공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에사우이라는 고대부터 오랜 기간..
2024.03.01 -
모로코 심 카드 마록(MAROC) 충전 방법
예전과는 달리 해외여행에서 현지 데이터는 필수가 되었지요. 가장 편한 것은 로밍을 이용하는 것이지만, 비용부담이 상당합니다. 그래서 많이들 이용하는 방법이 현지 통신사의 데이터를 이용하지요. 해외여행에서 휴대폰 사용을 할 수 없다면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사막 모래 위 의자에 앉아있는 기분이 들 것이고 마치 눈뜬장님과도 같은 느낌이 들지 싶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모로코 여행을 하며 카사블랑카에 도착해 현지 통신사의 데이터를 구매해 사용했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확인했던 것은 모로코 통신사는 공항에서 보았던 3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INWI, orange 그리고 Maroc이라는 통신사였습니다. 우리가 이용했던 통신사는 마록이라는 모로코 통신사입니다.(마록은 모로코의 프랑스식 이..
2024.02.26 -
모로코 교통경찰은 호환마마보다 무서워~
모로코 도로 마지막 이야기를 하렵니다. 고속도로와 국도의 상황은 좋은 편이지만, 우리처럼 그곳 지리에 대해 전혀 모르는 여행자는 구글 내비게이션에 따라 가끔 지방도로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위의 구글 내비게이션 지도처럼 P나 R로 시작하는 도로가 있습니다. 아래 차 모양의 우리 차는 내비를 따라 운전하다 보면 깜빡 지방도로로 들어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방도로의 포장 상태가 좋은 곳도 있지만, 형편없는 길을 간혹 들어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아니지만, 어떤 길은 거의 오지탐험하는 기분이 들었던 길도 있었습니다. 길이 좁은 1차선에 반대편에서 트럭이라도 온다면 거의 혼절 수준입니다. 그러니 조금 돌아가더라도 지방도로는 피하시는 게 좋지 싶은데 어디 현실을 그렇습니까? 우리 같은 사람도 그런 길을..
2024.02.23 -
눈이 즐거운 모로코 국도여행
아주 험준한 산골짜기에 위험해 보이는 도로가 보입니다. 이 도로는 붉은색의 다데스 협곡(Gorges Dadés)을 가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도로입니다. 사진으로는 멋져 보이지만, 실제로 운전하려면 심장이 쫄깃해지기도 하는 곳이지요. 이렇게 카사블랑카를 출발해 고속도로를 타고 에사우이라로 가는 중입니다. 에사우이라까지는 아직 고속도로 연결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중간 고속도로 끝나는 곳으로 나와 이제부터는 국도를 타고 갑니다. 모로코에서 차를 빌려 여행을 하다 보면 주로 국도를 제일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고속도로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전국 모든 도시를 연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국도는 위의 사진처럼 무척 한가합니다. 위의 도로는 마치 다른 행성의 모습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 풀조차 자라기 어려운 토..
2024.02.19 -
렌터카로 모로코 고속도로를 달려...
무척 한가한 모습의 도로입니다. 이 길은 바로 모로코 1번 고속도로인 A1 도로입니다. 도로 주변은 모두 돌밭이지만, 통행차량이 거의 없어 운전하기 무척 쾌적한 곳이지요. 고속도로 휴게소의 모습입니다. 주유소와 작은 매점 하나만 보입니다. 고속도로 통행 차량이 거의 없기에 휴게소에 정차한 차량도 거의 없습니다. 어제 카사블랑카에 도착해 하루 쉬었다가 본격적인 여행을 위해 오늘은 에사우이라(Esaouira)라는 대서양 연안의 작은 항구 마을로 출발합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은 후 숙소 근처에 있는 렌터카 회사를 찾아갑니다. 이곳으로 가는 방법은 이번 여행에서 렌터카를 이용해 여행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직원은 근무자가 한 사람이라 자리를 수시로 비워 만나기가 쉽지 않네요. 나중에 차를 반납하기 위해 들렀으..
2024.02.16 -
카사블랑카의 아침과 앗타이라는 민트 티
카사블랑카에서 첫날을 보내고 루프탑에 올라 동틀 무렵의 아침 풍경을 구경합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모로코 여행이 시작됩니다. 루프탑에 오른 이유는 우리가 묵었던 숙소에서 아침 식사를 이곳에서 준비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숙소인 리아드 루프탑에 올라 주변을 돌아봅니다. 다른 방향으로 바라보니 카사블랑카라는 이름대로 역시 대체로 하얀 집만 보입니다. 그런데 메디나 입구인 아래를 내려다보니 조금은 지저분해 보이기도 합니다. 루프탑에는 마치 대상들이 머물렀던 곳처럼 꾸며놓아 역시 모로코 원주민인 베르베르인이 유목민 생활을 했던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들은 원주민이 아랍인이 아니고 베르베르인들이었다지요? 그러나 인구가 많은 아랍인들이 점차 아라비아 반도에서 살기 좋은 대서양 방향으로 대규모로 이주하며 원..
202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