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여행기(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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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 항공의 기내식.
도자기 그릇에 담겨 나오는 에티하드 기내식입니다. 아주 근사하지요? 그러나 이 식사는 이코노미석의 식사가 아니라 비즈니스석의 식사입니다. 인천을 출발 아부디비로 가는 도중 에티하드 항공에서 먹었던 이코노미석의 기내식입니다. 비주얼만 훌륭합니다. 고도가 높은 하늘 위에서 먹는 음식이 멋져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게 맛있지는 않습니다. 10시간 정도 비행하기에 두 번의 기내식이 제공됩니다. 기내식 자체가 맛이 없는 게 아니라 높은 고도로 기압이 낮아지기에 신체 변화에 따른 것으로 우리 몸에 감기 등 신체가 정상이 아닌 이상현상이 생겼을 때와 비슷한 현상이지 싶습니다. 또 흔들리고 좁은 자리에 앉아 먹어야 하기 때문이지 싶기도 하고요. 이런 환경이라면 우리의 미각은 정상 조건보다는 많이 저하되어 맛을 제대로 느..
2024.01.15 -
아부다비 공항에서 환승하며
비행기 안에서 바라본 구름 위 모습으로 이번 모로코 여행을 떠나며 인천공항 이륙 시간이 마침 해질 무렵이라 이륙 후 창문을 통해 내다 본 구름 위의 풍경입니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는 이 시간이 가장 설레는 시간이지요. 오늘부터 모로코를 다녀왔던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아직 이집트 여행 이야기도 끝내지 못했는데 두 나라 여행기를 함께 쓰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시간이 많이 지나면 모로코 여행을 하며 느꼈던 생각이 가물가물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모로코 여행은 2023년 10월 14일 출발했고 귀국은 10월 28일로 14박 15일이었습니다. 이번 여행도 우리 부부와 작은 아들이 함께 했고 여행지는 모로코 한 나라만 돌아보았으며 모로코는 카사블랑카에서 출발해 자동차로 남쪽으로 출발해 시계 반대방향으로..
2024.01.12 -
모로코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인천 공항에서 우리를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비행기의 모습입니다. 이 비행기를 보는 순간 이제 우리 여행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지요. 모로코는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없기에 중간에 한번 이상은 꼭 환승해야 하지요. 그래서 선택한 비행기가 아랍에미레이트의 아부다비를 거쳐가는 에티하드 항공이었습니다. 여러 항공사를 비교한 결과 환승시간이 가장 짧고 요금도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했기에 선택한 비행 편으로 항로 자체도 가장 가까운 항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 보면 에티하드 항공은 우리나라에서 유럽이나 튀르키예 또는 모로코로 갈 때 많은 여행자가 이용하는 비행기 편으로 승객 대부분이 아부다비 공항이 목적지가 아니고 다른 항공편을 찾아 환승장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아 환승전문 항공사로 생각되..
2024.01.08 -
이제 여행을 끝내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기온이 제법 많이 내려갔지요?요즈음은 새벽에는 한기마저 느껴지는 날씨입니다.모두 건강하게 지내셨으리라 믿습니다. 단풍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국의 가을은 이제 그 시작을 알리는 시기입니다.이 아름다운 한국의 가을에 다시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에게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장기간 자리를 비웠습니다.이제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이번에 다녀온 여행지는 우리나라에서는 제법 멀리 떨어져 있는 모로코였습니다. 다녀온 여행지는 우리가 사는 동양의 가장 동쪽 나라에서 아프리카 대륙의제일 서쪽 끝자락에 있는 먼 나라지요.그러니 해가 뜨는 나라에서 해가 지는 나라에 다녀온 셈이지요. 이번 여행에서는 모로코 한 나라만 돌아보았습니다.모로코는 위의 지도에서 보듯이 대서양을 끼고 아프리카 대륙의 ..
202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