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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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4년은 갑진년 (甲辰年) 청룡(靑龍)의 해라고 합니다. 佳人의 세상 사는 이야기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에게 새해 인사 올립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가내 두루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하시는 모든 일들이 비상하는 용의 기운을 받아 크게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위의 사진은 중국 베이징 자금성 안에 있는 구룡벽의 모습입니다. 아홉 마리 용을 새겨 황제의 위엄을 보이기 위해 만든 것으로 세상에 만든 많은 용 중 최고라고 하는 용 조각 조벽입니다. 용의 발톱을 자세히 보면 황제를 상징한다는 다섯 개의 발가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세상의 어느 용 조각도 발가락을 다섯 개는 만들 수 없답니다. 만약, 다섯 개의 발가락을 만들었다면 역모를 꿈꾼다고 대역죄로 다스린..
2024.01.01 -
이제 올 한해도 저물어 갑니다.
2023년은 계묘년(癸卯年)으로 흑묘(黑卯)라고 검은 토끼의 해였습니다. 이제 검은 토끼도 며칠 후면 물러갈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늘 이때 하는 말이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고 하는데... 올해는 그나마 우리 모두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팬데믹이 그 위세가 꺾였던 해로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직 끝난 것은 아니기에 며칠 전 코로나 백신 주사를 다시 맞기는 했습니다. 2024년은 갑진년 (甲辰年) 청룡(靑龍)의 해라고 합니다. 동양에서의 용이란 서양과는 달리 신비스럽고 힘찬 세상의 지배자로 생각하기에 새해에는 힘찬 기상으로 모두 비상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며칠 전 동지 한파로 佳人이 사는 집 주변의 호수가 위의 사진에 보듯이 호수 한가운데까지 모두 꽁꽁 얼어버렸습니다. 호수..
2023.12.29 -
아름다운 이야기 한 토막
그들은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내지 않고 44년을 같이 살았다. 44년간은 그야말로 순탄한 결혼생활이었단다. "우리 결혼하면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요?" 44년 전 청혼하는 그녀에게 즉시 그러자고 대답한 그. 그녀에게 생명의 환한 광채가 느껴졌단다. 그럴 수 있겠지. 그녀가 그레게 청혼했을 때가 겨우 18세였으니.... 새 순이 올라오는 듯한 기운이 그녀 주변에 넘쳤겠지... 함께 스키를 탄다. 활강보다는 크로스컨트리... 그들의 삶도 긴 거리를 달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타일이다. 함께 이야기한다. 뭐든... 감추거나 숨기지 않고... 함께 산책을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함께 식사를 한다. 매일매일... 함께 책을 본다. 잠들기 전 남편은 그녀에게 오딘의 "아이슬란드에서 온 편지"를 읽어 ..
2023.12.27 -
성탄절 아침입니다.
성탄절 아침입니다. 며칠간 한파가 우리나라에 몰아닥쳐 대단히 추운 날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어제부터는 추위가 풀리기 시작했네요. 강추위 때문에 제가 사는 동네의 호수가 가운데까지 얼어버렸습니다. 이렇게 얼어버린 호수의 얼음은 이제 봄이 되어야만 풀리지 싶습니다. 많은 눈까지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성탄절이 기다려지고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기다려졌지만, 이제 성탄절은 시큰둥해진 날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전과 같은 그런 기분이 들지 않는 것은 나이가 들었다는 의미겠지요? 그러나 손자에게는 성탄절이 무척 기다려지겠지요? 성탄절이 지나면 올해도 다 지나고 며칠 후에는 새해 인사로 또 바쁘게 지나겠네요. 여러분!!!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올 한 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3.12.25 -
내 속의 나를 찾아서
삶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합니다.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어느 것 하나 결정하거나 결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내일을 알 수 없고 늘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삶이란 누구에게나 힘든 이야기입니다. 말로는 쉽게 행복하다, 기쁘다고 하지만 과연 얼마만큼 행복하고 어느 정도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막막합니다. 이러면서 나이가 들고 건강을 잃으면 "아! 이게 아닌데..." 하는 후회의 한숨을 쉬겠지요. 그런데도 왜 이렇게 열심히 살까요. 어디를 향해 이렇게 바쁘게 갈까요. 무엇을 찾고 있는 걸까요. 결국 나는 나 우리 속의 특별한 나를 찾고 있습니다. 내가 나를 찾아다니는 것입니다. 그 고통, 갈등, 불안, 허전함은 모두 나를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만나는 것들입..
2023.12.20 -
幸福한 삶은 셀프입니다
幸福한 삶은 셀프입니다. 그냥 피어있는 꽃은 없습니다. 혹한을 견디여 피는 꽃이라야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답니다. 그냥 태어난 인생이 없듯이 마지못해 살아가는 인생도 없어야 합니다. 세속에 찌들어 그 삶이 힘 겨워도 사람마다에 삶은 이름답고 소중한 것입니다. 세상에 사랑 없이 살아남는 것은 없지만 사랑하는 일보다 더 힘든 일도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사랑의 힘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 어떤 삶일지라도 당신의 삶을 사랑하십시오. 사랑은 자신을 지키는 힘이며 사랑한 만큼 배가되는 행복도 없습니다. 어느 누구나의 삶에나 고난과 역경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냥 피어있는 인생이지, 마지못해 살아가는 삶이라 하지 마십시오. 행복은 작은 미소로부터 시작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채울 수 있는 덕목으로 살아간다면 ..
202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