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4. 1. 1. 04:00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4년은 갑진년 (甲辰年) 청룡(靑龍)의 해라고 합니다.

佳人의 세상 사는 이야기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에게 새해 인사 올립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가내 두루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하시는 모든 일들이 비상하는 용의 기운을 받아 크게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위의 사진은 중국 베이징 자금성 안에 있는 구룡벽의 모습입니다.

아홉 마리 용을 새겨 황제의 위엄을 보이기 위해 만든 것으로 세상에 만든 많은 용 중

최고라고 하는 용 조각 조벽입니다.

 

 

용의 발톱을 자세히 보면 황제를 상징한다는 다섯 개의 발가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세상의 어느 용 조각도 발가락을 다섯 개는 만들 수 없답니다.

만약, 다섯 개의 발가락을 만들었다면 역모를 꿈꾼다고 대역죄로 다스린다고 하네요.

 

 

바로 위의 사진은 중국 3대 구룡벽 중 하나인 따퉁에 있는 구룡벽의 용으로 발가락이 네 개입니다.

이 구룡벽을 만든 사람은 명나라 태조인 주원장의 13번 째 아들인 주계가 자신의 집에 조벽으로 만든

구룡벽인데 자금성으로 본 따 만들었지만, 역시 용의 발가락이 네 개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복궁 근정전 안 천장에 그려진 조선 황제의 상징인 용을 보시기 바랍니다.

발가락이 무려 일곱 개나 되는 칠조룡을 보실 수 있는데 이는 중국 황제를 상징하는 

다섯 개의 발가락을 능가하는 것입니다.

올해는 용의 해이기에 경복궁 근정전에 방문하시에 발가락이 일곱 개나 되는

조선 황제의 위엄을 느껴보시며 용의 기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칠조룡은 권력과 길상의 의미와 동시에 마귀를 물리치는 의미도 있다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