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바(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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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의 도시 히바와 성문
대단히 웅장한 성벽이 보입니다. 흙벽돌로 쌓고 그 위를 흙으로 바른 모습입니다. 이렇게 히바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완벽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고대 도시입니다. 위의 사진 두 장은 히바의 북문인 박차 다르보자(Bakcha Darvoza) 문을 나와 문 양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성벽의 형태는 우리가 흔히 보았던 그런 모습은 아니네요. 히바 올드타운에서와 같이 아직 미완성의 모습으로도 보입니다. 히바 성벽에는 동서남북에 문이 각각 하나씩 있고 다만 동쪽에만 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위의 문은 북문입니다. 북문은 유일하게 외부로 길게 내어 마치 오리 주둥이처럼 길쭉한 형태네요. 위의 사진은 안에서 밖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성벽을 올라갈 때는 바로 북문 안쪽에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오른쪽은..
2019.10.05 -
마드라사의 제왕 무하마드 아민 칸 마드라사(Mohammed Amin Khan Madrassah)
히바 올드타운은 역시 모스크와 마드라사의 세상입니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곳이지만, 이슬람 국가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건물이지요. 오늘은 히바의 마드라사를 중심으로 구경합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마드라사(Madrassah)라고 부르는 곳을 자주 볼 수 있으며 터키에서는 메드레세(Medrese)라고 부르기도 한다지요? 이슬람 지역에서만 쉽게 볼 수 있는 곳이죠. 보통 이슬람 사원에 속한 최고 교육기관으로 인재를 육성하는 역할을 했던 곳으로 아무리 작은 마을도 하나씩은 있었다네요. 물론, 큰 도시에는 수백 개의 마드라사가 있었다고 하니 이들이 교육에 얼마나 공을 들였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이렇게 이슬람 지역은 물론, 이곳 우즈베키스탄의 교육열도 대단하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이슬람 ..
2019.10.04 -
히바에서 보았던 미완의 칼타 미노르 미나렛(Kalta minor Minaret)
이찬 칼라 서문을 들어서면 눈앞에 위의 사진처럼 멋진 미나렛이 보입니다.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마치 우아한 고려청자 도자기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지 않습니까? 위의 사진을 보니 두 개의 미나렛이 보이는데 오른쪽에 보이는 미나렛이 이슬람 호자 미나렛으로 가장 높은 미나렛이고 왼쪽에 보이는 미나렛이 주마 모스크 미나렛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아래 공터는 지금에는 말라버린 모습으로 예전에는 오아시스였을 듯... 히바에는 여느 이슬람 도시와 마찬가지로 많은 미나렛을 볼 수 있습니다. 히바는 그중 세 개의 미나렛이 눈길을 끄네요. 미나렛이 무엇인지 몰랐을 때는 웬 목욕탕 굴뚝이 이렇게 많지? 라고 생각하며 보았지요. 오늘은 세 개의 미나렛을 하나씩 구경하렵니다. 먼저 구경할 미나렛은..
2019.09.28 -
중앙아시아 최대 노예시장이 섰다는 히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문이 기차역에서 곧장 이어진 히바 이찬 칼라라는 구시가지 안으로 들어가는 문으로 원래 히바 고성의 정문은 반대편에 있는 이찬 칼라 서문(Itchan Kala west gate)이라고 하며 이 문으로 들어가면 제법 긴 형태의 터널처럼 생긴 실내가 있고 가게가 있더군요. 서문과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동문은 폴본 다르보자(Polvon darvoza)문으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문입니다. 두 문은 같은 듯 보이지만, 더 화려하고 타일 장식이 더 많이 보입니다. 지금은 이 문으로 들어가려면 고성 입장권(100.000숨)을 사라고 하더라고요. 위의 사진은 동문 안의 모습으로 깨끗하게 정리된 출입문입니다. 고성 입장료를 파는 곳은 이곳 말고도 서문도 있고 여러 곳 있습니다. 그러나 그냥 고성 구경만 ..
2019.09.27 -
히바(Xiva), 아련한 그리움으로...
마천루처럼 생긴 높은 탑이 보입니다.이 탑의 이름은 이슬람 호자 미나렛(Islam Khoja Minaret)으로 히바에서는 가장 높은 미나렛이라고 이 미나렛에 오르면 히바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네요. 이번 여행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여행 계획에 없었던 곳이라 미리 시간을 두고 공부하지 못했기에 아무래도 즉흥적으로 여행계획을 하다 보니 어설프게 준비했네요.큰 여행지 위주로 계획에 넣다 보니 항공편을 이용해 경유하기 위해 수도인 타슈켄트는 당연히 결정했고요. 그다음 우리에게도 제법 널리 알려진 사마르칸트를 넣었습니다.이곳 사마르칸트는 국립박물관에 우리 조상의 모습이 사신도에 남아있다는 으로더군다나 한때 중앙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했던 티무르가 주 무대로 삼았던 곳이 사마르칸트라고 했나요? 이렇게 ..
2019.09.21 -
우즈베키스탄 기차를 타고 히바로 가며...
타슈켄트에서 히바까지는 정말 먼 길입니다.예전에 대상은 낙타를 끌고 중간마다 오아시스가 있는 마을에 머물며 갔던 길이 아니겠어요?그런 길을 우리는 밤새 기차를 타고 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갈 여행지 중 히바라는 곳이 타슈켄트에서 가장 먼 곳으로 거리가 1.000km나 떨어진 곳이네요.먼 곳부터 돌아보고 순차적으로 타슈켄트로 가까이 이동하는 게 유리할 듯하여 히바부터 가기로 하고 이동할 교통편을 알아보니 기차 외에는 방법이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국내선 비행기가 있으나 시간대가 밤에 도착하고 그것도 히바가 아닌 우르겐치라는 인근의 도시였습니다.그래서 무조건 기차로 결정하고 기차표 사는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승차권을 샀으니 결국은 성공했네요. 거리가 우리나라에..
2019.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