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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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의 도시 하멜른(Hameln)
하멜른 (Hameln) 기차역을 나서면 제일 먼저 우리를 반기는 것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쥐의 조형물인데 그 이유는 바로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피리 부는 사나이"라는 이야기 속의 마을이기 때문이지요. 이번에 보이는 것은 구시가지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우리는 반기는 청동상의 모습입니다. 바로 피리를 불고 걸어가는 사나이의 모습이지요. 그런데 피리가 아니라 나팔로 보입니다. 하멜른(Hameln)은 독일 니더작센주의 도시로 시내로 베저강이 흐릅니다. 위의 지도를 보면 오른쪽 작은 원 안에 기차역이 있고 왼쪽 큰 원이 구시가지로 조금 거리가 있고 시내 한쪽으로 강이 흐릅니다. 하멜른은 강을 이용해 예전에 많은 방앗간이 있어 주변 지역에서 추수한 곡식을 찧었다고 하며 또한 방앗간운영으로 마을 주민들도 먹을 것..
2024.05.01 -
하노버(Hannover)에서 브레멘(Bremen)으로
그림자뿐인 동물 형상입니다. 아래부터 순서대로 당나귀, 개, 고양이 그리고 수탉입니다. 아마도 그림자만 보고도 여러분은 이 동물이 어떤 의미인지 아실 것입니다. 맞습니다. 브레멘 음악대로 유명한 동물의 모습이지요. 물론, 위의 사진에 보이는 돼지는 브레멘(Bremen)에서 만났지만, 음악대에서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가장 인간에게 이로운 동물 중 하나인 돼지를 브레멘 음악대에서 등장시키지 않았기에 여기에?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고슬라르와 힐데스하임 두 개의 도시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하루에 두 도시를 돌아본 후 다시 하노버로 돌아와 짐을 찾아 브레멘까지 이동한다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일단 하노버에서 내려 숙소에서 짐을 찾아 다시 중앙역으로 와 저녁해질 무렵 브레멘 음악대가 있는 브레멘으로 갑니다. ..
2021.01.25 -
천 년의 장미가 피는 힐데스하임(Hildesheim)
성당의 벽을 타고 오르는 장미 넝쿨이 보입니다. 이곳은 힐데스하임 대성당(Hildesheim Cathedral:St. Mary's Cathedral) 안뜰의 풍경입니다. 이런 사진이 뭐가 중하다고 첫 사진으로 올렸을까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위의 사진은 천 년이나 피고 지는 장미 넝쿨입니다. 힐데스하임은 장미의 도시입니다. 대성당에 있는 천 년의 장미는 시내 곳곳에 그 손자를 퍼뜨려 장미의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보행자 도로 위에 흐릿하지만, 위의 사진에 보이는 장미가 있지요. 페인트칠이라 벗겨진다고요? 그래서 보도블록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장미 도자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런 장미만 따라 걸으면 힐데스하임의 주요 구경거리는 모두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 힐데스하임의 가이드는 장미 가이드..
2021.01.15 -
동화같은 마을 고슬라르(Goslar)
건물 색깔이 무척 요란스럽네요. 게다가 2층 창문 사이로 아름다운 조각상을 만들어 올려두었습니다. 이곳은 니더작센주의 아주 작은 마을 고슬라르(Goslar) 시청사 광장에서 보았던 건물입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고슬라르는 마치 동화 속의 마을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고슬라르의 심장인 시청사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고슬라르는 구시가지는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랍니다. 또한 광산도 그렇고요. 정면에 보이는 흰 벽의 건물이 시청사입니다. 시청사만 크게 다시 봅니다. 뒤로는 첨탑이 보이는데 교회 건물로 시청사와는 연관이 없더라고요. 창문 조각 외에는 시청사는 크기도 그렇고 크게 특징이 보이지 않습니다. 주요 구경거리는 시청사가 있는..
2021.01.06 -
하노버(Hannover) 에기디엔 교회(Aegidien kirche)
파란 하늘을 가득 담은 호수 건너편에 아름다운 성이 있습니다. 호수에 비친 반영도 아름다운 곳이네요. 이곳은 고성이 아니라 하노버 신 시청사(New Town Hall)라고 합니다. 하멜른 구경을 바람처럼 스치듯 지나치고는 다시 하노버로 돌아갑니다. 하멜른 중앙역에서 15시 20분 하노버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갑니다. 1시경 하멜른에 도착했으니 기차역에서 구시가지까지 왕복을 제외하고는 마을 구경은 2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는 말이네요. 헉!!! 기차가 도착해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입구에 저렇게 입마개도 하지 않은 큰 개가 떡 버티고 있고 게다가 사람을 보고 짓기까지 하니 순간 얼어버렸습니다. 검표원도 지나가지 못하고 우리와 함께 입구에 서서 다음 정류장에 기차가 선 후 밖으로 나와 앞칸으로 가더군요...
2020.12.21 -
하멜른 결혼의 집
제가 쓰고 있는 독일 여행기를 처음부터 함께 하신 분은 위의 사진에 나오는 청동 조각상이 눈에 많이 익을 듯하지 싶네요. 우리가 다녀온 도시 중 이미 청동 조각상을 보셨기 때문이겠지요. 그렇습니다. 바로 이번 여행의 첫 도착지였던 뉘른베르크에서 보았습니다. 그때 하멜른에 같은 작가의 똑같은 작품이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기에 눈여겨 찾아보았더니 정말 있네요. 어리석은 배라는 의미의 나렌쉽 부르넨(Narrenschiff brunnen)이라는 작품입니다. 풍자적이고 재미있게 표현한 분수지만, 여기도 바보같이 물이 나오지 않는 분수입니다. 그러니 Fool's Ship이라는 의미의 작품으로 Jürgen Weber가 만든 것으로 뒤러의 동명의 목판 작품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하며 베버는 많은 작품을 옛 작품에서 복제..
2020.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