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빌리시(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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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빌리시(Tbilisi) 시내 구경
트빌리시(Tbilisi) 시내 구경을 하려고 숙소를 나섭니다.오늘은 어디를 목표로 하고 나온 것은 아닙니다.그냥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시내 구경을 하러 나왔습니다. 내일 5월 26일 조지아 독립기념일 행사 준비로 시내는 온통 혼잡하고 군인들이 행사 준비로 바쁜데 내일 주요 행사가 우리가 머문 숙소 앞인 자유 광장(Liberty Square)에서 열린다고 하니 군악대, 합창단, 그리고 행사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이 뒤엉켜 광장은 난리입니다. 내일 이 자리에 조지아 대통령도 참석한다고 하니 여기가 독립기념일의 하이라이트 장소인가 봅니다.그리고 식후 행사는 자유 광장에서 루스티벨리 광장(Rustaveli Square) 사이의 도로 Shota Rustaveli Ave를 차 없는 길로 만든 후 도로 위에서 열린다..
2020.05.25 -
보르조미에서 트빌리시(Tbilisi)로
야생화 활짝 핀 들판입니다.오늘은 이런 들판을 기차를 타고 달려갑니다.크~~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꽃길입니다.2019년 5월 25일 토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보르조미 2박을 마치고 트빌리시(Tbilisi)로 돌아갑니다.트빌리시도 2박만 하면 21박 22일의 제법 길었던 코카서스 3국 중 제일 구경거리가 많은 조지아 일정은 모두 끝내게 됩니다.이후 우리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나라인 아르메니아로 마슈룻카를 이용해 국경을 넘어갈 예정입니다. 아르메니아는 코카서스 3국 여행의 마지막 나라입니다.아르메니아에서의 일정은 8박 9일로 처음 출발할 때 44일간의 여행이라 제법 길다고 느꼈는데 이제 우리 여행도 열흘 정도만 남았습니다. 보르조미에서 트빌리시로 가는 방법은 기차가 있고 마슈룻카를 이용하..
2020.05.19 -
바르지아에서 아할치헤 그리고 보르조미로
이제 우리는 바르지아 구경을 끝냈으니 아할치헤로 돌아가야 합니다.일단 아할치헤로 간 다음 숙소에 맡겨둔 짐을 찾아 마슈룻카를 타고 보르조미로 가야 합니다.오후 2시에 바르지아 구경을 모두 마치고 다시 마슈룻카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 도착해 보니 빈 차만 서 있네요. 차 안에 승객이 하나도 없어 잠시 벤치에 앉아 쉬다 보니 한 사내가 다가와 악수를 청하며 아할치헤로 갈 것이냐고 묻기에 처음에 택시 삐끼인지 알고 퉁명스럽게 그렇다고 이야기하니 빈 버스를 가리키며 버스 안에서 기다리라고 합니다.비가 오락가락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니 버스 기사가 직접 우리를 찾아와 아할치헤로 가지 않느냐고 물어본 것입니다.정말 친절한 기사였는데 퉁명스럽게 대답한 제가 부끄러워졌네요.집사람이 당신을 어느 블로그의 사진에서 보아..
2020.05.04 -
바그라티 대성당(Bagrati Cathedral)에서 쿠타이시 전경을 바라봅니다.
쿠타이시(Kutaisi) 시내 전경이 보이고 많은 젊은이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은 쿠타이시에서 가장 유명한 바그라티 대성당 마당입니다. 이곳에만 올라오면 쿠타이시의 시내 풍경은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쿠타이시는 쿠타이(Kutai)市가 아니라 쿠타이시(Kutaisi)입니다. 트빌리시(Tbilisi)가 트빌리(Tbili)市가 아니라 트빌리시(Tbilisi)이듯이...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쿠타이시 오페라 극장(Opera Theater)입니다. 우리가 쿠타이시에 2박 하며 머무는 동안 오카체 계곡(Okatse Canyon)과 프로메테우스 동굴(Prometheus Cave)을 가려고 여행 출발 전 계획하고 왔습니다. 위의 건물은 쿠타이시 제3 공립학교(Kutaisi 3rd Public S..
2020.03.31 -
첫사랑의 도시 바투미(Batumi)로
바닷가에 멋진 작품이 있네요. 이 작품은 흑해를 배경으로 바투미 해변에 만든 First Love라는 작품입니다. 바투미(Batumi)는 첫사랑의 도시일까요? 어제 므츠헤타 구경을 하고 다시 트빌리시 디두베(Tbilisi Didube)역 근처의 숙소로 돌아왔고 오늘은 이른 아침인 8시에 기차를 타고 흑해 연안의 도시인 바투미(Batumi)로 갑니다. 2019년 5월 14일 화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출발역은 트빌리시 중앙역(Tbilisi Central)입니다. 출발하는 곳은 2층으로 올라가야 플랫폼이 있더라고요. 기차는 8시 정시에 출발하네요. 아침에 숙소를 나오는데 전깃줄에 새 떼가 앉아있는데 갑자기 스릴러 영화의 대가라는 앨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1963년 작인 새라는 작품이 생각나 섬뜩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2020.02.27 -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Svetitskhoveli Cathedral)과 포도나무 그리고 포도주
이미 8천 년 전에 포도주를 담갔다는 유적이 발견된 나라 조지아는 와인의 나라라고 해도 되지 싶도 워낙 포도나무가 여기저기 많이 자랐기에 바로 성녀 니노도 포도나무로 십자가를 만들어 포교활동을 했을 겁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십자가는 조악하게 시멘트로 만든 것이지만, 포도나무라는 그런 의미로 만들었지 싶습니다.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Svetitskhoveli Cathedral) 주변을 다니다 보면 포도와 연관된 여러 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는 대성당 한쪽 구석에 오래전에 포도주를 담갔던 항아리를 볼 수 있더라고요. 조지아 포도주는 저런 토기처럼 생긴 크베브리라는 항아리를 땅에 묻고 발효시켰나 봅니다. 또 위의 사진은 대성당 남쪽 외벽에서 보았던 모습이고요. 포도나무로 십자가를 만들어 조각..
2020.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