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테브의 날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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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어머니의 산 아라라트를 바라보며
설산의 풍경이 멋지지 않습니까? 저 설산은 바로 아르메니아 사람이 영산인 어머니의 산이라고 생각하는 아라라트산으로 5천 m가 넘는 산이기에 늘 구름 속에 가려 있다는데 오늘은 구름이 조금 벗겨져 또 다른 느낌이 드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아라라트산을 볼 수 있는 곳은 코르비랍 뿐 아니라 이곳에도 있습니다. 코르비랍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고 이 모습은 타테브를 떠나 가르니(Garni)로 가는 도중 예레반과 코르비랍 조금 못미처 길가에서 보았던 풍경으로 우리를 태운 기사가 일부러 차를 세우고 뷰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도록 해 준 곳입니다. 뭐... 꼭 이곳이 아니더라도 예레반으로 올라가는 내내 왼쪽으로 아라라트산을 보고 가더라고요. 같은 모습이지만, 보는 내내 지루함은 없고 느낌이 좋은 곳이었습..
2020.09.01 -
타테브 수도원(Tatev Monastery)
오른쪽 아래는 절벽이 있고 그 위에 위험하게 수도원이 있습니다.바위 모습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 불안해 보입니다.꼭 저런 곳에서 수도해야만 득도의 길에 오른답니까? 이곳은 오늘 구경할 타테브 수도원(Tatev Monastery)입니다.어제저녁에 우리 부부 둘만 이미 수도원 구경을 했기에 크게 흥미가 있지는 않지만, 다른 분은 처음이라 다시 타테브 수도원을 찾아왔습니다. 방금 타테브의 날개를 타고 멋진 여행을 했습니다.왕복으로 표를 끊었기에 다시 출발장소로 돌아왔습니다. 탑승 시간은 약 13분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길지는 않은 시간이었지만, 마치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나는 그런 기분이 들었고그래서 이 케이블카의 이름을 Wings of Tatev, 타테브의 날개라고 지었나 봅니다. 왕복할 때 ..
2020.08.31 -
Wings of Tatev, 타테브의 날개에 오릅니다.
뱀처럼 구불거리는 대단히 멋진 길이 보입니다.어제 우리가 차를 타고 악마의 다리를 건너 타테브로 올라올 때 바로 저 길을 따라 올라왔는데 예전에는 위험하고 험난한 고갯길이었지만, 이제는 위험한 길을 넓히고 포장까지 며칠 전 말끔하게 끝냈기에 즐기며 올라올 수 있는 안전한 도로가 되었습니다. 타테브에는 기네스북에 오른 아주 유명한 케이블카가 있습니다.길이가 길기도 하지만, 깊은 계곡으로 두 번 건너가는 케이블카이기에 높이가 어마어마한 곳으로 오늘 이야기는 Wings of Tatev라고 하는 타테브의 날개에 올라 볼로탄(Volotan) 강의 지나갔다가 오려고 합니다. 2019년 5월 30일 목요일의 이야기입니다.코카서스 3국 여행을 하다가 보니 숙소에서의 아침 식사는 대체로 9시부터 많이 시작하네요.아마..
2020.08.25 -
타테브(Tatev)의 저녁
타테브의 날개(Wings of Tatev)라고 부르는 케이블카 타는 곳입니다.논스톱으로 왕복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로 기네스북에 공인된 곳입니다.이 케이블카에서 얻은 수익은 바로 옆에 있는 타테브 수도원(Tatev Monastery)의 복구 비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꼭 타 봐야 하지 않겠어요?잠시 들어가 구경이나 하려고 하니 오늘 영업이 끝났다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네요.내일 하루 우리는 타테브에 머물 예정이니 오후는 관광객이 밀려들어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오전에 일찍 가 타 봐야겠습니다. 제법 장시간 차를 타고 타테브에 도착했습니다.아침 9시에 예레반 숙소를 출발했으니 7시간 만에 숙소에 도착한 셈입니다.물론, 오는 도중 코르비랍에 들렀고 노라방크에도 들렀다가 왔지만..
2020.08.24 -
타테브(Tatev) 가는 아름다운 길
예쁘고 깜찍하게 생긴 노라방크 수도원 구경을 끝내고 다시 차에 올랐습니다. 이제 오늘 최종 목적지인 타테브로 갑니다. 노라방크에서 타테브(Tatev)까지는 151km로 3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타테브 가는 길은 그야말로 야생화가 활짝 핀 초원을 달려갑니다. 지상 낙원과도 같은 풍경이 아닌가요? 물론, 할리도로즈를 지나면서는 지금까지 몇 번 경험해보지 못한 험한 산길을 달렸지만... 거리상으로는 그리 멀지 않지만, 길이 무척 험하기에 시간이 제법 많이 걸리는 듯합니다. 노라방크 수도원에서는 약 1시간 30분 동안 머물렀네요. 규모도 작고 구경거리도 많지 않았지만, 1시간 정도 걸렸다는 말은 제법 오래 머물렀다는 의미겠지요? 출발하기 전 수도원 앞에 있는 그늘에서 점심으로 준비해온 음식으로 잠시 앉아 먹으며..
2020.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