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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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빌리시에서 예레반행 마슈룻카 예매하기
조지아의 긍지라는 성 삼위일체 대성당 구경을 마치고 평화의 다리가 있는 곳으로 걸어갑니다. 평화의 다리는 보행자 전용 다리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니 평화의 다리가 돌고래나 도널드 덕의 입처럼 보입니다. 대성당에서 아블라바리(Avlabari) 지하철역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 내려옵니다. 내일 이동할 아르메니아 예레반행 마슈룻카를 예약하기 위함입니다. 예레반으로 가는 마슈룻카는 여러 곳에서 출발하지만, 우리는 아블라바리 전철역 앞에서 예약하려고 합니다. 조금 전 오늘도 따로 구경 나갔던 부부 팀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내일 예레반으로 가는 것은 함께 출발하자고 하네요. 국경을 넘는 일이라 같이 가면 좋겠다고 하면서 예매할 필요 없이 중앙역 광장에 가면 마슈룻카를 바로 탈 수 있다고 어느 여행 블로거의 글에서 보..
2020.06.15 -
조지아의 장미 혁명(Rose Revolution)
장미 넝쿨이 아름답습니다.왜 트빌리시의 성 삼위일체 대성당(Tsminda Sameba)에는 다른 꽃은 보이지 않고 장미꽃만 심어두었을까요?계절적으로 장미가 피는 시기라 그랬을 수 있겠지만, 무슨 의미를 두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대성당은 대성당대로 웅장하고 아름답게 만들었지만, 그 위치가 엘리야 언덕에 있기에 전망 또한 좋습니다.트빌리시 왔다면 이곳은 종교 여부를 떠나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리로 만든 정자 안에 소중하게 간직한 십자가가 있습니다.조지아의 십자가는 우리가 알고 있는 십자가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성녀 니노가 포도나무를 꺾어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묶어서 만들었다고 하여 위의 사진에 보듯이 포도나무 십자가가 많고요. 또..
2020.06.09 -
장미의 정원 성 삼위일체 대성당(The Holy Trinity)
아름다운 장미가 활짝 핀 정원에 트빌리시 대성당 건물이 보입니다. 성당 마당을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도 됩니까? 여기는 대성당이 아니고 장미의 정원인가요? 오늘 이야기는 장미꽃이 활짝 핀 계절의 여왕 5월에 꽃의 여왕을 만나러 갔던 이야기입니다. 아침 일찍 산책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 아침을 해서 먹었습니다. 오늘도 네 사람만 트빌리시 구경을 나갑니다. 오늘 목표가 성 삼위일체 대성당이라 시내 구경도 할 겸 천천히 걷습니다. 바라타슈빌리 다리(Baratashvili Bridge)를 건너가야 하는데 다리 옆으로 보행자를 위해 만든 길(Pass)이 있네요. 유럽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라피티가 보입니다. 어떤 그라피티는 한참을 서서 바라볼 정도로 잘 그린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정말 낙서처럼 흉물스럽게..
2020.06.08 -
조지아 독립기념일 아침 풍경
이른 아침 일어나 아침 산책을 나섭니다. 시내는 온통 잔칫집처럼 꽃장식으로 요란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글자는 무슨 의미인지 장식 중이라 알 수 없습니다. 나중에 들어올 때 다시 찍은 사진입니다. 아까는 장식 중이라 못 알아보았다고 했지만, 장식을 모두 끝냈다고 하여서 우리가 읽을 수 있는 글자는 분명 아닙니다. 그러나 꽃장식 왼쪽에 만든 것은 26이라는 숫자는 보입니다. 조지아 독립기념일은 5월 26일인가 봅니다. 도시 곳곳에 5.26이라는 숫자가 많이 보입니다. 그러니 바로 오늘이 조지아 독립기념일이네요. 오늘은 조지아에서만 특별한 날인 5월 26일 일요일 독립기념일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의자를 설치한 곳이 귀빈들의 자리인가 봅니다. 제일 가운데는 대통령이 앉는 곳일 테고..
2020.06.02 -
나리칼라 요새(Narikala Fortress)를 올려다 보며
나리 칼라 요새(Narikala Fortress)가 올려다보입니다. 요새까지는 걸어가도 멀지 않지만, 오늘은 포기하고 내일 올라가 보겠습니다. 트빌리시에서는 오늘 말고 내일도 온종일 돌아봐야 하니까요. 요새 위로 편히 올라가려면 케이블카(tbilisi cable car)가 있어 타면 된다고 합니다. 요새 위로 올라가면 부근에 조지아 어머니상(Mother of Georgia)이 있고 그 부근에서 트빌리시 야경이 아주 멋지다고 하네요. 길을 건너는 지하도 비슷한 게 있어 들어가 보니 메이단 바자르(Meidan Bazar)라고 부르는 상가가 있는데 이 지하도가 아주 흥미로운 곳이네요. 눈요기하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트빌리시가 예전 실크로드의 중간 지점으로 왕성하게 이용되었기에 활발한 교역 장소로 바로 이 광장..
2020.06.01 -
트빌리시 마리오네트 극장과 카페 골목
어느 건물 앞에 그리 높지 않은 시계 타워가 보입니다. 그런데 타워의 모습이 영 불안합니다. 범상치 않은 모습에 여행자가 많이 찾는 그런 곳이 되었습니다. 탑은 장난이나 하듯이 불안하게 만들었네요. 자유 광장에서 쿠라강으로 내려오다가 청동 조각상이 많은 곳에서 오른쪽 골목길로 접어들었는데 여행자가 많이 찾는 카페 골목이 이 길이지 싶네요.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건물은 레조 가브리아제 마리오네트 극장 (Rezo Gabriadze Marionette Theater)이라는 곳입니다. 인형극에 평생을 바친 레조 가브리아제라는 사람이 사재를 털어 만든 인형극 극장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인형극을 한다고 하네요. 인형극을 하는 곳이라 역시 건물 자체도 재미있게 만들어 놀았네요. 장난기가 다분히 섞인 건물이네요. 그렇기..
2020.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