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즉구(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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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사와구의 끝 장해(長海)
위의 사진은 달력 그림으로 사용해도 좋겠습니다. 옛날 달력은 이런 사진이 참 많았습니다. 지금은 촌스럽다고 하겠지만... 푸르고 잔잔한 호수, 우거진 수목 그리고 저 멀리 흰 눈을 머리에 인 높은 산... 이런 것이 바로 옛날 달력사진의 정답이었습니다. 이제 거울 호수라는 경해를 지나 낙일랑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즉사와구라는 Y 자 골짜기 중 왼쪽 끝 장해라는 곳으로 올라갑니다. 버스가 한참을 올라가네요. 그리고 도착한 곳은 눈이 쌓인 고도가 상당히 높은 곳인가 봅니다. Y 자 계곡 가운데 만나는 곳인 낙일랑(諾日朗)이라는 곳에서 장해까지 거리가 무려 17.8km로 무척 먼 거리입니다. 우선 제일 위까지 올라가 천천히 구경하며 낙일랑까지 내려가렵니다. 장해가 있는 곳은 해발고도가 3.101m라 합니다. 구..
2013.08.27 -
주자이거우 진주탄 폭포(珍珠灘 瀑布)
오늘은 오화해에서부터 걸어 내려가며 구경합니다. 물소리를 들으며 흐르는 물 위로 나무로 만든 산책길을 걸어 아래로 내려갑니다. 진주탄 폭포(珍珠灘 瀑布)는 해발 2.450m의 높이에 있는 폭포입니다. 오화해에서 흘러 내려온 물이 진주탄 폭포를 거쳐 경해(鏡海)라는 호수로 흘러들어 가는 그 물길을 따라 걷는 겁니다. 이곳은 이렇게 물이 호수에 머물고 머물렀던 물은 또 계곡을 따라 내려가며 폭포도 이루며 우리에게 다양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이 지역은 대량의 빙하와 붕괴물이 퇴적되어 형성된 곳이라 합니다. 표면은 생물 칼슘화 작용에 의해 높고 낮은 칼슘화 지면을 형성했다 합니다. 폭포를 통해 떨어지는 물이 마치 진주알처럼 맑고 깨끗할 뿐 아니라 햇빛에 반사되어 영롱하고 눈부시게 비추기에 진주탄이라는 이름이 지..
2013.08.26 -
오화해(五花海)... 상상했던 것 이상인 곳입니다.
오늘 날씨가 무척 춥습니다. 그러나 새롭게 출발하는 연인은 추운 게 대수겠어요? 사랑의 온도는 세상을 모두 녹일 겁니다. 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보는 사람도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정작 본인은 어떨까요? 어제 이어 오늘도 오화해(五花海)를 보렵니다. 오화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을 보여준다 합니다. 어디 각도뿐이겠어요? 시각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물 색깔일 겁니다. 그 이유는 호수 속에는 칼슘, 마그네슘, 동이온 등 많은 광물질과 수조류나 이끼 등이 있어 햇빛을 받으면 녹색, 파란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채로 보인다 합니다. 그 색채가 화려한 공작새를 닮았다 하여 오화해를 일명 공작호라고도 부른답니다. 여기 오화해가 일즉구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호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람이나 자연이나 아름다운 ..
2013.08.23 -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오화해(五花海)
오늘은 오화해(五花海)의 모습을 구경하렵니다. 오화해는 해발 2.472m의 높이에 있다고 합니다. 호수 깊이는 5m라고 하네요. 어때요? 물이 참 맑지요? 맑은 호수 안을 들여다보면 이렇게 옛날에 벌목공들이 벌목하다 버린 나무를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오화해는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토사로 말미암아 생긴 호수라고 합니다. 환장하게도 산사태로 토사가 무너지며 계곡을 막아 잘못해서 생긴 호수도 이리 아름답다니... 구채구는 무슨 짓을 해도 아름답다는 말입니까? 아마도 이 호수는 꽃보다 더 아름답기에 오화해(五花海)하는 이름을 붙였나 봅니다. 정말 물 색깔을 보세요. 위치와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가지 색으로 보이지 않나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아름다운 지구의 전세계 인구가 약 70억 명 정도라고 합니다. ..
2013.08.22 -
일즉구 전죽해 폭포와 그 주변.
전죽해를 보고 길을 따라 내려가면 전죽해 폭포가 있습니다. 전죽해 호수에 고인 물은 이곳 폭포를 통해 아래로 내려갑니다. 그 물이 흘러내려가는 모습이 마치 수상 삼림을 보는 듯합니다. 날씨는 고도도 높고 이른 아침이라 무척 춥지만 기분은 상쾌합니다.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느낌은 내가 자연의 하나가 된 그런 기분이네요. 수상 삼림은 위의 사진처럼 흐르는 물속에서도 나무는 굳게 뿌리를 내렸나 봅니다. 물이 이리 흐르는데 어찌 나무는 뿌리를 내렸을까요? 자연의 신비함은 보통 사람이 상상한 것 이상인가 봅니다. 구채구에는 예전에 벌목공들이 나무를 하다가 버린 상품성이 떨어지는 나무가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뒹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 버렸던 그런 쓰레기조차 아름다운 곳이 바로 구채구인가 봅니다. 구채구는 ..
2013.08.20 -
구채구 일즉구의 전죽해.
오늘은 Y 자 계곡의 오른쪽으로 먼저 버스를 타고 올라왔습니다. 여기부터 가까운 곳은 걷고 먼 곳은 버스를 타며 낙일랑까지 내려가려고 합니다. 이른 아침이라 버스가 정차하는 산 위 도로에는 빙판이 졌네요. 여기는 아침에 서리도 내리는 지역이고 기온마저 많이 떨어지기에 쉽게 빙판이 생기나 봅니다. 이런 날씨에는 조심해야겠습니다. 구채 천당 보려다 잘못하면 정말 천당에 살 것 같습니다. 원래 일즉구는 원시삼림까지 버스가 올라가나 겨울철에는 빙판이 졌기에 전죽해까지 단축 운행하나 봅니다. 아쉽지만 어쩌겠어요. 그래서 11월 16일부터는 입장료를 할인해주나 봅니다. 동절기에는 전죽해까지만 올라간 후 내려간다 합니다. 여기에 청둥오리 서식지가 있네요. 이 깊은 산속에 말입니다. 날씨도 찬데 오리는 그런 것 모르나..
2013.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