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이거우(九寨沟 : 구채구)의 오묘한 물빛.
2012년 11월 16일 여행 29일째 어제는 정말 먼 거리를 여행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물론 먼 거리가 아니고 가까운 거리라 하겠지만 말입니다. 많은 사람이 버스로 오가는 일이 너무 힘든 곳이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이런 여행을 즐기기에 오는 내내 지루하거나 힘든 다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창밖의 색다른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즐기며 달려왔습니다. 여행이란 이렇게 생각하니 나름인가 봅니다. 누구는 힘든 일이라 하고 또 다른 사람은 그마저도 즐거운 일이라고 하고요. 우리가 사는 생활도 이와 같지 않을까요? 그러나 함께 한 친구는 앉기만 하면 팔짱을 낀 전형적인 자세가 나오며 단잠에 빠져듭니다. 여행이란 어떤 규법도 없습니다. 바깥의 풍경을 보며 즐기며 오든지 잠을 자며 피로를 풀며 오든지..
2013.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