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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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크(Ankh)와 유물, 이집트 박물관 5
이집트 박물관에 전시 중인 돌로 조각한 파라오의 모습입니다.손을 X자로 하면 죽은 후에 만든 석상이라는 의미며 양손에 동그란 문양의 막대는이집트 여행에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앙크(Ankh)라는 것입니다. 앙크란 고대 이집트어로 ‘생명’을 뜻하는 말로써 ‘생명’의 상징이 되었던 표식입니다.왼쪽의 파라오에게 죽은 자와 부활의 신이라는 오시리스 신이 생명을 의미하는 앙크를 주는그림으로 이렇게 이집트 신은 파라오에게 좋은 것만 가려 먹였나 봅니다."파라오에게는 앙크가 정말 좋은데 말로 표현할 수는 없고...."라고오시리스가 이야기하는 듯합니다. 아마 이집트 여행을 하시다 보면 모든 신은 손에 앙크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무덤 속의 벽화나 신전의 조각에서 무수히 보실 수 있는 표식으로 중앙의 두..
2023.04.07 -
여행의 첫 일정은 역시 피라미드.
드디어 어린 시절 교과서에서 보았던 피라미드 앞에 섰습니다. 이집트 여행의 시작은 우리 일정상 기자지구에 있는 피라미드를 보는 일로부터 시작하는데 박물관은 오전 9시에 열고 피라미드는 7시 30분(더 이른 시각)부터 입장할 수 있기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오전 중 보고 점심 식사를 한 후 오후에 박물관 구경을 합니다. 어쩌면 스핑크스와 피라미드가 이집트 여행의 끝판왕인데 제일 먼저 보니 나머지가 시들할 수 있겠네요. 새벽 5시에 공항에 도착하여 6시경 버스에 올랐는데도 한참을 기다립니다. 이집트에서는 어디를 가나 경찰관의 확인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너무 이른 시각이라 우리 일행은 새벽부터 카이로에서는 사실은 갈 곳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오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그리고 카이로 고고학 박물관 일정을 마..
2023.03.10 -
파라오의 나라 이집트로
앗살라말라이쿰~ 이 말은 무슬림이 사는 많은 나라에서는 인사로 두루 쓰는 말이라고 하는데 이집트에서도 사용한다지요? 우리말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원래의 의미는 "신의 평화가 당신에게 있기를"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집트의 관광 상품은 고대 유적으로 우리가 잘 아는 피라미드나 스핑크스로부터 시작해 기원전 몇 천년이나 지난 신전등으로 대표하는 유적이 즐비한 나라지요. 그러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이 두 가지만 보아도 이집트 유적은 거의 본 셈인가요? 기원전에 살았던 클레오파트라나 그녀보다 훨씬 더 예뻤다는 위의 사진 속의 네페르티티는 물론, 로마제국을 건설했던 로마인은 물론, 기원전 1.350년 전의 파라오인 투탕카멘이 피라미드나 스핑크스를 보았을 때 그 시기에도 아주 오래된 고대..
2023.03.08 -
여행의 준비(이집트)
정말 오랜만에 해외여행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으로 해외여행을 떠났던 시기가 2019년 봄에 44일 동안 코카서스 3국과 우즈베키스탄에 다녀온 후로 처음 떠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3년 만이니까 오랜만에 공항에 왔습니다. 인천공항 게이트 부근에서 유리창을 통해 내다 본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를 볼 때 지금 여행을 떠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비행기에서 창밖을 통해 바라본 구름 위의 풍경은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설레겠지요? 사실 비좁은 비행기 안에서 거의 사육당하는 기분으로 제공되는 기내식을 먹고 음료수를 마시며 답답하고 힘들게 가지만, 구름 위를 나는 이 풍경은 그나마 숨을 쉴 수 있고 많은 생각이 들게 하지요. 이번 여행은 자유여행이 아니라 12년 만에 여행사에서 주..
2023.03.06 -
피라미드, 스핑크스 그리고 이집트 여행
우리 눈에도 매우 익숙한 사진입니다. 저는 교과서에서 처음 보고 그리고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보았던 유명한 유적이지요. 네... 이집트의 유명한 스핑크스지요. 그리고 또 하나.... 피라미드입니다. 그동안 책이나 영상으로만 알고 있었던 이집트. 그곳이 궁금해 용기를 내어 떠납니다. 그동안 팬데믹 영향으로 국내여행조차도 마음껏 다니지 못했는데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었던 코로나도 점차 잦아들며 우리와 함께 지낼 수 있는 그런 질병의 하나로 변해가는 듯합니다. 그래서 이제 3년 만에 해외여행을 다녀올까 하여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많은 나라 중 먼저 신비로움이 깃든 이집트로 정했습니다. 유적 구경을 좋아하는 제게는 이집트라는 나라는 버킷리스트 중 한 곳이었습니다. 이집트는 나일강을 중심으로 일어난 세계 4..
2023.02.10 -
템플로 데보드(Templo de Debod)
물 위로 떠 있는 듯한 아주 멋진 조형물이 보입니다. 무슨 의미로 만든 조형물일까요? 조형물이 아니고 템플로 데보드라는 데보드 신전이라네요. 신전 주변에 만든 연못이 잔잔해지면 아주 예쁜 반영이 생기지 않겠어요? 이 신전은 스페인의 신전이 아니라 이집트의 신전인데 이집트 신전이 통째로 이렇게 남의 나라에 이사한 일이 세상에서는 몇 곳 있다고 하지요. 그 사연이 궁금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먼저 템플로 데보드(Templo de Debod)라는 곳을 찾아간 이야기입니다. 위치는 에스파냐 광장 바로 옆에 있습니다. 약간 언덕을 올라가야 하네요. 주변에 왕궁도 있고 산책하기도 훌륭한 곳입니다. 이곳은 주변이 모두 탁 트인 곳으로 주변 풍경도 좋아 마드리드에서는 제법 괜찮은 곳입니다. 1972년에 만든 것으로 이곳..
201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