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말피(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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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분수와 아말피 풍경
이탈리아는 우리나라처럼 반도 국가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중 이곳 아말피 해변은 많은 여행자가 찾아와 즐기기를 원하는 아주 유명한 곳 중의 한 곳이라 하며 아말피 코스트를 따라 이런 형태의 마을이 무척 많습니다. 우리나라 지도와 비교하면 아말피의 위치가 변산반도 정도 되는 곳에 있습니다. 오늘은 아말피 마을을 두리번거리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아말피는 워낙 작은 마을이기에 1~2시간이면 거의 모두 돌아볼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아말피 두오모의 종탑입니다. 2015년 10월 23일 금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먼저 숙소 옥상에 마련된 전망대부터 구경합니다. 우리 숙소가 아말피 두오모 바로 뒤에 있었네요. 우리가 하루 자고 가는 숙소의 옥상에 휴게소를 마련해두어 바다를 향해 바라보면 아말피..
2017.07.14 -
아말피의 숙소와 밤풍경
아말피는 아주 작은 마을이라 합니다. 그러나 예전에는 해상을 통한 무역으로 돈을 번 대단히 큰 공국이었다고 하네요. 그때는 아드리아 해를 중심으로 4강의 어마무시하게 잘 나갔던 공국 중 한 곳이 바로 여기지요. 사람도 살기 어려운 해안가 골짜기를 따라 가파른 계곡에 자리한 마을이네요. 우선 숙소부터 찾아 배낭부터 내려놓아야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아말피 두오모(Duomo di Amalfi)입니다. 아마도 이곳 아말피에서는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이지 싶습니다. 성당 앞에 광장이 있고 광장에는 분수가 있습니다. 분수의 조각상은 아마도 산 안드레아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렇다면 아말피 두오모는 산 안드레아에게 봉헌된 성당이 아닐까요? 그런데 분수를 장식한 다른 조각이 눈에 뜨입니다. 위의 성인 안드레아의 모습과..
2017.07.13 -
늦은 밤 살레르노에서 아말피까지
버스 출발 시각까지 약 40분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저녁 이 시간에 외딴곳에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 제법 쌀쌀한 바닷바람이 부는 버스 정류장에 마냥 서서 기다릴 수는 없잖아요? 여러분은 이 시간에 무얼 하시겠습니까? 그렇지요? 저녁을 먹어야 합니다. 위치를 확인하니 바로 부근에 바다가 있습니다. 이 집은 3대째 피자를 굽는 집이라 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사람이 아버지와 할아버지 사진인가 봅니다. 피자와 리소토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각각 9유로였습니다. 피자는 한 판을 주문하지 않고 1/4쪽만 달라고 했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살레르노의 피자집이지만, 그래도 피자로 유명한 나폴리가 멀지 않은 곳이라 맛은 좋습니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아말피입니다. 살레르노에서 아말피까지 거리는 26km 정도로 걷기..
2017.07.12 -
바다를 건너 다시 살레르노를 향해 달립니다.
이렇게 바다를 건너 우리는 다시 북으로 달립니다. 10여 km의 바닷길을 다리가 없어 3시간이나 꾸물거리며 바다를 건넙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살아가나 한심한 생각이 들지만, 이것은 순전히 빨리빨리 나라에서 온 여행자이기 때문이겠지요? 잠시 배 안의 풍경도 보고 갑니다. 점심은 미리 기차 안에서 해결하기 위해 팔레르모에서 출발할 때 역 안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햄버거와 음료수를 준비했습니다. 우리가 타고 온 기차 안에서는 "오징어 땅콩 있어요~"라는 사람이 전혀 다니지 않더군요. 미리 출발할 때 준비하지 않았더라면 점심을 거르고 올 뻔했습니다. 이번에는 바다 풍경입니다. 이렇게 메시나 해협을 건너갑니다. 이제 도착한 곳은 이탈리아 반도의 기차역 빌라 산 죠반니 역입니다. 여기서 시라쿠사에서..
2017.07.11 -
프레토리아 광장(piazza pretoria)과 콰트로 칸티(Quattro Canti)
이제 오늘은 이곳 팔레르모에서 쉬고 내일은 아말피로 갑니다.여기서 아말피로 가려면 우선 살레르노라는 곳까지 기차를 타고 간 후 그곳에서 내려 아말피 해안을 달리는 시타(SITA) 버스를 타야 합니다. 어제저녁에 아그리젠토를 구경하고 팔레르모로 돌아올 때 비가 제법 많이 내렸습니다.이번 여행 중 가장 많은 비를 맞고 다녔습니다.저녁에 팔레르모 구경을 더 하려고 했지만, 제법 많이 내리는 비 때문에 포기하고 일찍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는 그치고 날씨가 청명하네요.어제저녁에 비가 많이 내려 구경하지 못한 시내를 이른 아침에 식사하기 전에 잠시 구경을 합니다.2015년 10월 22일 목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프레토리아 광장(piazza pretoria)에는 유명한 분수가 있습니다..
2017.07.07 -
포시타노
아말피에서 시타버스를 타고 아말피 코스트를 거쳐 포시타노에 도착했습니다. 포시타노는 아말피보다 규모가 더 큰 도시네요. 구경거리도 더 많습니다. 왜 아말피 코스트 를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곳으로 꼽는지 알았습니다. 위험하기도 한 길이지만. 정말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네요.
2015.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