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행(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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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로마제국의 작은 보석상자라는 뉘른베르크
출입문 위로 아주 멋진 조각이 보입니다.가운데는 독일의 문장인 독수리도 보이고요.뉘른베르크는 신성로마제국의 작은 보석상자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곳이랍니다. 오늘은 그 보석 상자를 열어 하나씩 구경해보겠습니다.우리는 이곳에 숙소를 정하고 4박이나 하면서 뉘른베르크를 거점으로 삼아 주변 도시인 뷔르츠부르크, 레겐스부르크, 밤베르크 그리고 오늘 로텐부르크까지 4개 도시를 구경했습니다. 그동안 짬짬이 인근 도시를 다녀올 때 이른 오전이나 오후에 돌아와 뉘른베르크를 보았던 것을 하나씩 들춰보려고 합니다.그러다 보니 뒤죽박죽이 되어 일정한 패턴으로 돌지 못했기에 이곳에서 올리는 것은 지역별로 모아서 올리고 있네요. 우리 숙소는 홈 스테이라는 주방이 있는 곳으로 정했는데 위치는 고성 안이 아니라 고성 밖 바로 ..
2020.07.02 -
뉘른베르크(Nürnberg)의 첫 발자국
가을이 깊어가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마치 한 폭의 풍경화 같은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이곳은 뉘른베르크 페그니츠(Pegnitz) 강에 있는 막스 다리(Maxbrücke)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번 독일 여행을 시작하며 뮌헨 공항을 통해 들어오며 제일 먼저 도착해 첫날밤을 보냈던 곳이 이곳 뉘른베르크였습니다.그러나 이곳 여행기는 오늘이 처음이네요.그동안 이곳을 거점으로 매일 주변 도시 한 곳이나 두 곳을 구경하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뉘른베르크를 보았습니다. 지도부터 잠시 보고 가겠습니다.뮌헨 북쪽에 뉘른베르크가 있고 오른쪽 아래에 레겐스부르크, 왼쪽에 뷔르츠부르크와 로텐부르크가 있고 북쪽에 밤베르크가 있어 뉘른베르크는 이 지역 여행을 위한 교통의 거점도시라고 보입니다. 오늘부터 뉘른베르크의 첫 걸..
2020.06.12 -
중세의 보석이라는 로텐부르크 여기저기
로텐부르크를 흔히 중세의 보석이라고들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천천히 걸어 다니며 두리번거리다 보니 그 말이 전혀 과장된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자가 좋아할 만한 모든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었습니다. 구시가지는 물론 구시가지를 어머니 품처럼 포근하게 안아주는 듯한 성벽은 또 어떻습니다. 성벽을 걷는 것조차 콧노래가 나오고 미소가 저절로 떠오릅니다. 구시가지 골목길은 그야말로 서로가 예쁨을 뽐내려는 듯한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가게 간판이며 창문 밖에 내다 놓은 화분조차 우리 눈을 즐겁게 합니다. 구시가지 골목은 그냥 평범한 골목길이 아니었습니다. 다시 로텐부르크 골목길을 부지런히 헤매다가 다시 시청 앞 광장으로 왔습니다. 역시 이곳은 언제나 여행자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늘마저 티끌 하나 ..
2020.06.11 -
로텐부르크 시청사 마르크트 광장
로텐부르크의 심장인 시청사가 있는 마르크트 광장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은 의회 연회관이라는 건물로 1층에 관광안내소가 있고 유명한 시계탑과 마이스터 트룽크가 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탑이 있는 건물과 그 앞의 건물은 다른 건물로 보이나 모두 시청사 건물입니다. 부르크 정원(Burg garten)을 나와 정면을 바라보면 로텐부르크의 중심인 마르크트 광장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보이고 마르크트 광장에서 동쪽으로 더 직진하면 우리가 처음 출발했던 로텐부르크의 정문 격인 뢰더문으로 연결되니 이 도로가 로텐부르크에서는 동서로 난 가장 크고 번화한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길가에 브로콜리 분수(Brokkolibrunnen)를 지나 조금 더 가니 이제 로텐부르크의 심장이라는 마르크트 광장으로 이어집니다. 이곳에 로..
2020.06.04 -
로텐 부르크 정원(Burg garten)에서의 쉼
오늘 아침 처음 로텐부르크로 들어올 때 만났던 뢰더문과도 비슷한 형태의 문입니다. 이 문은 성벽 타워와 문(Castle tower and gate)으로 로텐부르크 서문인 셈입니다. 뢰더문과 이 문이 직선으로 만나고 그 가운데 마르크트 광장과 시청사가 있습니다. 일단은 구시가지를 둘러 싸고 있는 성벽을 내려와 잠시 구시가지 골목길을 걷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가요? 인적도 끊어진 조용한 길입니다. 우리나라 성벽의 암문과도 비슷한 문이 있어 내다보았습니다. 계곡 아래 타우버강으로 내려 갈 수 있는 쪽문이네요. 시간이 넉넉하면 저 길로 내려갔다 오는 것도 좋지 싶네요. 계속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걷습니다. 그러다가 오른쪽으로 눈을 돌려보니 높은 탑이 보이고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고 출입문 옆에 Bur..
2020.05.29 -
성벽길을 따라 로텐부르크 구경하기
위의 사진에 보이는 집은 예쁘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동화에서나 나오는 집이라고 해야 할까요. 나무를 이용해 저런 식으로 장식하는 방법은 독일 전통 주택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여행의 첫걸음은 성벽 투어부터 시작합니다. 뢰더문 안으로 들어서서 오른쪽을 보면 위의 사진처럼 보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원뿔형 지붕이 있는 타워는 여인의 탑(Women's Tower)입니다. 사실 로텐부르크 여행의 시작과 끝은 성벽 걷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벽 위로 올라갑니다. 뢰더 문을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을 보면 성벽으로 올라가는 나무로 만든 계단이 보입니다. 성벽 위로 올라가 걸어갈 수 있는데 무료입니다. 성벽의 길이는 대강 3.4km 정도라고 합니다. 성벽 위는 그리 넓지는 않고 두 사람이 겨우 비껴 지나..
2020.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