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강산 대한민국(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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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암과 주왕굴(주왕산 국립공원)
경상북도 청송에 있는 주왕산(周王山)은 그 이름의 유래가 몇 가지나 된다고 하네요. 나옹화상이 이곳에서 수도할 때 주왕이라고 이름을 지으면 이 고장이 번창할 것이라고 해 붙였다고 하고요. 신라 왕족 김주원이 머물렀다고 해 주방산이라고도 부른답니다. 또 다른 말로 바위가 병풍..
2015.07.08 -
성가퀴(여장 : 女墻)를 볼 수 있는 남한산성 봉암성
우리나라 성벽을 보면 성 위로 이빨 모양의 요철(凹凸) 형태의 낮은 담이 있습니다.이를 우리말로 성가퀴 또는 여장(女墻)이라고 부릅니다.여장의 규모는 길이가 4.2m이고 높이가 1.3m, 폭이 0.8m 내외가 일반적이라 합니다. 높이는 다섯 자 내외고 성가퀴 사이는 1자 남짓 되지요.성가퀴의 한 구간 단위를 타라고 한답니다.타와 타 사이를 타구라고 부르고요. 그리고 성가퀴에는 세 곳에 네모난 구멍이 뚫려있는데 이를 총안(銃眼) 또는 현안(懸眼)이라고 부릅니다.총안은 세 개가 있는데 양쪽 두 개는 원총안이라 부르고 가운데 총안을 근총안이라 부른답니다. 원총안과 근총안의 다른 점은 적이 접근할 때 성벽에서 제법 먼 거리일 경우 원총안을 통해 총이나 화살을 쏠 수 있게 바닥이 평평하게 만들어졌고 근총안은..
2015.06.26 -
강화 전쟁박물관
강화 전쟁박물관이 개관되었습니다. 2015년 4월 17일입니다. 강화도는 역사 이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는 곳입니다. 이 말은 그만큼 사람이 살아가는 주변 환경이 뛰어난 곳이라는 말일 겁니다. 섬이니까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물고기를 쉽게 잡을 수 있지요. 기후가 온화하니 농사짓기도 수월한 곳이잖아요. 이런 자연적인 환경이 인간이 살아가는데 뛰어났기에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았나 봅니다. 전쟁박물관에는 특히 강화도에서 일어난 전쟁을 중심으로 많은 자료를 만들어 놓았네요. 역사적으로 몽고에 대항해 항전했던 모습도 보이네요. 많은 자료가 전시되어 있지만, 여기 아래 사진 한 장이 눈에 띕니다. 수(帥) 자가 쓰여있는 깃발 하나입니다. 帥는 장수 수 또는 거느릴 솔이라는 글자입니다. 이 수자기에는 사연이 ..
2015.06.25 -
강화도 갑곶돈대
강화도는 적이 바다를 이용해 서울로 들어오는 길목입니다. 따라서 서울을 방어하기 위한 중요한 길목인 셈이죠. 그리고 외적이 침입했을 때 왕실이 피난하는 장소로 제일 먼저 거론하던 곳입니다. 그런 중요한 곳이기에 이곳은 언제나 외적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성벽이 있었고 군사가 주둔했던 시설이 많습니다. 성벽, 진, 보, 돈과 같은 군사시설 말입니다. 오늘 구경할 곳은 갑곶돈대로 숙종 5년에 이곳에 군사를 주둔시키고 포대를 설치했다 하네요. 이곳에 대포를 모두 8문을 설치했다고 알렸습니다. 아울러 갑곶의 성문인 진해루는 강화도를 드나드는 동문의 역할마저 했다고 합니다. 갑곶돈대 입구에는 강화도에서 발견된 비석을 한 군데 모아둔 비석군이 있습니다. 주로 이 지역 에 부임해 일하며 선정을 베푼 관리의 공덕..
2015.06.24 -
절골계곡(주왕산 국립공원)
절골 계곡은 주왕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계곡입니다. 사람이 별로 찾자않은 자연 그대로의 계곡입니다. 계곡의 길이가 약 10km에 이를 정도로 깊은 계곡이네요. 비가 내리거나 장마철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겠습니다. 기암괴석이 우뚝 솟아있고 산세가 아름다워 바로 이웃에 있는 주왕산 ..
2015.06.23 -
남한산성 성벽길
성벽의 목적은 방어가 아니겠어요? 남한산성 성벽 안쪽은 완만하며 평지로 이루어졌기에 천혜의 요새라 불러도 되겠습니다. 성벽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한강은 물론 서울 시내가 모두 보일 정도로 침입하는 적의 동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죠. 성벽길 곳곳에 옹성을 쌓아 침입하는 적이 쉽게 공격하기 어렵게 성벽을 쌓았습니다. 몰래 드나들 수 있는 암문이 있고 전투가 벌어지면 적과의 전투에 아군을 용이하게 관리하며 전투에 임할 수 있게 지휘관이 모여 작전회의도하며 통솔할 본부라고 할 수 있는 장대도 있습니다. 남한산성은 주로 인조임금과 많은 이야기를 맺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선시대의 산성으로 알고 잇지만, 이미 그 이전에 삼국시대부터 중요한 거점으로 알려진 곳이라네요. 백제의 시조인 온조의 왕성이라는 기록도 ..
201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