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전쟁박물관

2015. 6. 25. 08:00금수강산 대한민국/경기, 인천

강화 전쟁박물관이 개관되었습니다.

2015년 4월 17일입니다.

 

강화도는 역사 이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는 곳입니다.

이 말은 그만큼 사람이 살아가는 주변 환경이 뛰어난 곳이라는 말일 겁니다.

섬이니까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물고기를 쉽게 잡을 수 있지요.

 

기후가 온화하니 농사짓기도 수월한 곳이잖아요.

이런 자연적인 환경이 인간이 살아가는데 뛰어났기에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았나 봅니다.

 

전쟁박물관에는 특히 강화도에서 일어난 전쟁을 중심으로 많은 자료를 만들어 놓았네요.

 

역사적으로 몽고에 대항해 항전했던 모습도 보이네요.

 

많은 자료가 전시되어 있지만, 여기 아래 사진 한 장이 눈에 띕니다.

 

수(帥) 자가 쓰여있는 깃발 하나입니다.

帥는 장수 수 또는 거느릴 솔이라는 글자입니다.

이 수자기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이 기는 신미양요 때 강화도 광성보를 침략한 미군이 이곳 장수의 깃발을 탈취한 것이랍니다.

장수의 기를 탈취당했다 함은 수치라고 봐야 하겠지요?

당시 광성보에는 이재연 장군이 이 깃발을 걸고 싸웠답니다.

그러나 미군은 이 깃발을 탈취해 미국 아나폴리스의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보관했다 합니다.

그 후 2007년 양국 협정에 의해 장기 대여형식으로 우리나라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합니다.

아픈 우리 역사의 한 장면이지 싶네요.

 

나라를 지키려다 숨진 조선 병사들입니다.

무기도 변변한 게 없고...

이들이 나라에 바친 목숨으로 말미암아 지금의 우리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당시 포로로 잡힌 조선 병사입니다.

병사라고 하기에는...

 

오늘이 한국전쟁이 일어난 6.25입니다.

전쟁은 아픈 역사입니다.

더군다나 동족간의 전쟁은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