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골계곡(주왕산 국립공원)

2015. 6. 23. 08:00금수강산 대한민국/경상북도



절골 계곡은 주왕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계곡입니다.

사람이 별로 찾자않은 자연 그대로의 계곡입니다.



계곡의 길이가 약 10km에 이를 정도로 깊은 계곡이네요.

비가 내리거나 장마철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겠습니다.



기암괴석이 우뚝 솟아있고 산세가 아름다워 바로 이웃에 있는 주왕산 계곡과는 다른 풍경이라네요.



계곡으로 들어가는 곳곳에 나무로 탐방로를 만들어 놓아 손쉽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찾았던 날은 우리 외에는 아무도 들어오지 않아 완전 전세를 내고 구경했습니다.



사랑나무라는 연리지라고 설명서를 붙여놓은 나무입니다.

뿌리가 다른 나무가 마치 같은 나무처럼 엉켜 자라는 모습이라죠?



그러나 계곡 대부분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하고 있기에 운동화만 신고 들어갔다가는 고생을 하겠네요.

보행이 쉽지 않은 곳만 보행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위치는 주산 저수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아 가물어 물이 없기에 오히려 들어갈 수 있는 곳이죠.



입장료는 없고 입구에 주왕산 국립공원 절골 분소가 있어 공원을 관리하네요.

안으로 들어가면 주왕산 국립공원 가매봉으로 연결되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가매봉에서 다시 절구 폭포와 용추 폭포로 이어지는 탐방로가 있어 시간이 넉넉하면 한 바퀴 돌아 내려 올 수도 있겠네요.

우리는 입산 금지되는 시간에 도착해 잠시만 들어갔다 오겠다고 허락을 받아 들어왔습니다.



약 1시간 정도 걸어서 들어갔다가 나왔습니다.

거의 입구에 도착할 무렵 조금 시간이 지체되었는지 공원 관리하시는 분이 우리를 찾아 들어오시더군요.



물이 없는 계절에 갔기에 계곡의 모습이 조금 썰렁합니다.

절골계곡은 입장 마감시각을 정해놓은 곳입니다.



동절기는 오후 3시까지고 하절기 4월부터 10월까지는 오후 4시까지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시작시각은 새벽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기도 바로 옆에 있는 주산지처럼 왕버들이 자라네요.

이렇게 물이 없는 시기에 영양분을 흡수해 자라나 봅니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폭우라도 만나 갑자기 계곡물이 불어나면 이렇게 밧줄을 타고 계곡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곳곳에 밧줄을 걸어놓아 대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폭우가 예상되는 시기에는 산행 자체를 하지 말아야겠지요?



어느 정도 물이 흘렀다면 정말 멋진 곳이지 싶네요.



깊이 들어갈수록 풍경은 더 좋지만,

입장허용시각을 조금 지나 들어왔기에 되돌아나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