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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파산(伏波山)
복파산(伏波山) 복파산은 시내 한가운데 우뚝 솟은 바위 산이다. 입장료 15원 우리돈 2.000원 이하. 올라가면 계림 시내를 전부 돌아 볼 수 있는 아침 운동하는 산이다. 이 산에도 만들어 놓은 이야기가 있단다. 이 산의 이름인 복파라는 말은 후한 시대에 유명한 장수 복파장군의 사당이 있기 때문이고 이강이 굽어 흐르며 이 바위산에 부딫히는 파도가 장관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의 아래는 동굴처럼 파여 있고 그곳에도 사연이 있다. 사연이란 그냥 만들어 붙이면 되는게 아니냐? 산 위로 올라가 계림 시내를 굽어보고 그냥 내려온다. 산은 계단으로 되어있어 오르 내리는데 불편은 없다. 워낙 산이라기 보다 바위로 되어있어 매우 가파른 편이다. 산 밑둥에 굴이 있다. 굴 속으로 틀어가니 T자모양으로 뚫려있다. ..
2008.12.25 -
초심
초심이란? 처음 가졌던 소중한 마음입니다 우리가 무언가에 싫증을 낸다는 것은 만족을 못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처음 가졌던 나름대로 소중한 느낌들을 쉽게 잊어가기 때문이죠 내가 왜 이 물건을 사게 됐던가? 내가 왜 이 사람을 만나게 됐던가? 내가 왜 그런 다짐을 했던가? 하나 둘 곱 씹어 생각하다 보면 그 처음의 좋은 느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생각은 변화 합니다 늘 같을 순 없죠 악기와도 같아요. 그 변화의 현 위에서 각자의 상념을 연주할지라도 현을 이루는 악기 자체에 소홀하면 좋은 음악을 연주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늘 변화를 꿈꾸지만 사소한 무관심과 나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에 이따금 불협 화음을 연주하게 되지요. 현인들은 말합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언제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2008.12.25 -
우리 이런 인연으로 살면 안 될까요?
움켜진 인연보다 나누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각박한 인연보다 넉넉한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기다리는 인연보다 찾아가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의심하는 인연보다 믿어주는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눈치주는 인연보다 감싸주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슬픔주는 인연보다 기쁨주는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시기하는 인연보다 박수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비난받는 인연보다 칭찬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무시하는 인연보다 존중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원망하는 인연보다 감사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흩어지는 인연보다 하나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변덕스런 인연보다 한결 같은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속이는 인연보다 솔직한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부끄러운 인연보다 떳떳한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해가되는 인연보다 복이되는 인연으로..
2008.12.24 -
밧짱 도자기 마을 2
밧짱 마을 앞에는 홍강이 흐른다. 시뻘건 홍강이 폭우로 넘실거리며 흐른다. 비는 내리고 아무도 없는 이곳에 서양 단체 관광객들이 들어온다. 옳지~~ 뒤를 따르자. "안녕하세요~~" 우리말로 인사를 하고 그들을 따라가다 보니 이곳에 절이 있다. 하늘과 땅이 만나면 큰 세상이 이루어진다. 외국인들을 데리고 온 베트남 가이드가 그들에게 솔직히 말한다. 저기에 쓰여 있는 글을 못 읽는다 그러나 뜻은.....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한자란 고대 문자다. 별로 크지 않은 작은 절이다. 이곳에도 학과 거북이의 동거 모습이..... 이곳을 나와 둘이서 겨우 비껴갈 좁은 골목으로 들어간다. 이 길이 800년 전에 만들어진 길이란다. 이 골목 안에도 도자기를 만드는 공장들이 있다. 이렇게 만든 도자기들을 이 좁은 골목에서 어..
2008.12.23 -
밧짱 도자기 마을을 버스를 타고 가자
11월 3일/여행 4일째.... 오늘은 밧짱 도자기 마을을 체험을 해 보자. 이곳은 800년의 역사를 가진 도공들의 마을이다. 이곳을 가기 위하여는 택시 No, 시내버스 Yes.... 그래서 오늘은 하노이 시내버스를 타고 가보자. 81 Trang Nhat Duat 버스 정류장에서 BAT TRANG행 47번을 탄다. 공항가는 17번도 이곳에서 탄다. 버스 타는곳은 올드 쿼터 제일 위에 위치한 정류장이다. 아래 지도 참조. 그냥 3.000동(270원 정도)만 내고 버스종점까지 가면 그곳이 바로 밧짱 도자기 마을이다. 약 40분 정도 걸린다. 47번 시내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고 있으면 남자 안내원이 돈을 받으러 온다. 그때 3.000동/1인을 내면 표를 약간 찢어서 준다. 앞문으로 타도 되고 뒷문으로 타도..
2008.12.23 -
하노이 여행 3일째
시내 구경을 걸어서만 다니고 돌아오니 피곤하다. 게다가 비까지 내리는데 저녁에는? 일단 샤워를 하고 비가 잠시 멈춘 사이 저녁을 먹기 위해 나섰다. 보도는 오토바이가 가로막고 佳人은 어디로 가란 말인가? 그럼 차도로는 사람들만 다니게 하고 보도에는 오토바이만 다니게 하면 어떨까? 길을 나서자마자 다시 비가 내린다. 저 서양인은 어디를 가기에.... 잠시 걷다보니 비는 다시 폭우로 변한다. 잠시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한다. 비를 피한 집을 보니 식당이다. 식당 앞에 메뉴판이 있길래 뒤적이다 보니 볶음밥이 있다. 사실 세계적으로 볶음밥을 선택하면 어디서나 큰 실수를 하지 않는다. 비가 퍼 붓고 있으니 일단 들어가자. 밥을 기다리는 순간 행복하다. 맛은 어떨까? 그래 봐야 볶음밥이다. 메뉴판을 또 가져다준다. ..
2008.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