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7)
-
중앙 마르크트 광장(Hauptmarkt)은 뉘른베르크(Nürnberg)의 중심
중앙 마르크트 광장(Hauptmarkt)에는 오늘 장이 섰습니다.마르크트 광장은 영어로 마켓 광장이니 이런 장이 서는 게 원래 모습이 아니겠어요?다양한 상품을 판매하지만, 역시 농산물이 제일 눈에 많이 띕니다. 사진 한 장 보고 갑니다.장크트 제발두스 교회 남쪽 중앙 마르크트 광장 입구에 있는 건물로 아직도 복원이 끝나지 않은 모습으로 광장이 시작되는 입구인 오른쪽 끝에 보이는 탑 모습의 조형물은 아름다운 분수라는 이름의 분수입니다. 이 건물은 건물 벽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데...독수리 깃발이 그려진 기를 앞세우고 행진하는 모습을 그렸네요.앞에서는 풍악을 울리고 그 뒤를 호송원이 따르고 마차에 무엇을 실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이 그림이 실제로 있는 벽은 지금 위의 사진처럼 앞을 ..
2020.07.03 -
카이저부르크 뉘른베르크 성(Kaiserburg Nürnberg)
단단한 바위 위에 지은 고성이 보이는데 이 성은 뉘른베르크 카이저부르크(Kaiserburg Nürnberg) 성이라고 하는데 가장 높은 언덕 위에 있어 주변 경계하기에도 그만인 곳입니다.지금까지 여러 곳에 만든 성을 보았지만, 특별하거나 대단하다는 느낌은 없고 평범한 성으로 보였습니다. 황제의 성이라는 카이저부르크로 찾아가다 보니 뉘른베르크에서만 볼 수 있는 둥근 원통형의 타워가 보이는데 뉘른베르크 고성의 북서쪽 감시를 맡았을 것으로 보이는 노이토어 타워(Neutorturm)입니다.이 탑을 끝으로 뉘른베르크의 4대 탑 중 세 곳은 모두 본 셈입니다. 카이저부르크가 올려다보이는 티어개르트너 광장이 보이고 왼편에 보이는 탑은 티어개르트너 타워(Tiergärtnertorturm)라고 하네요.타워 옆으로 보..
2020.06.26 -
뉘른베르크(Nürnberg)의 첫 발자국
가을이 깊어가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마치 한 폭의 풍경화 같은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이곳은 뉘른베르크 페그니츠(Pegnitz) 강에 있는 막스 다리(Maxbrücke)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번 독일 여행을 시작하며 뮌헨 공항을 통해 들어오며 제일 먼저 도착해 첫날밤을 보냈던 곳이 이곳 뉘른베르크였습니다.그러나 이곳 여행기는 오늘이 처음이네요.그동안 이곳을 거점으로 매일 주변 도시 한 곳이나 두 곳을 구경하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뉘른베르크를 보았습니다. 지도부터 잠시 보고 가겠습니다.뮌헨 북쪽에 뉘른베르크가 있고 오른쪽 아래에 레겐스부르크, 왼쪽에 뷔르츠부르크와 로텐부르크가 있고 북쪽에 밤베르크가 있어 뉘른베르크는 이 지역 여행을 위한 교통의 거점도시라고 보입니다. 오늘부터 뉘른베르크의 첫 걸..
2020.06.12 -
아우슈비츠에 남은 아픈 흔적들
여기 긴 막대가 있습니다. 그 용도는 무엇일까요? 수감자의 체력단련을 위한 곳일까요? 뒤에 보이는 건물은 게슈타포의 관리동으로 그들의 눈에 거리끼면 바로 이곳에 매달아 교수형을 시킨 곳이라네요. 가장 대규모로 교수형에 처했던 일은 1943년 7월 19일 어느 무더운 날... 3명의 수감자를 탈주시키는데 협조했고 바깥세상과 접촉한 혐의로 12명의 폴란드 수감자가 한꺼번에 이곳에서 교수형에 처했다고 합니다. 바로 이런 용도의 막대였습니다. 폴란드 수감자를 교수형에 처한 그런 곳 말입니다. 위의 사진의 왼쪽을 보시면 그때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빨래를 걸어놓은 모습이 절대로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지옥 같은 곳일지라도 독일 장교를 매수해 이득을 취한 자도 있었답니다. 결국, 그 나치 장교는 그가 저지른 일..
2018.02.12 -
홀로코스트 그리고 아우슈비츠 가스실
깡통을 쌓아둔 모습입니다. 이 깡통을 왜 이곳에 모아두었을까요? 이 깡통이 바로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죽였던 사이클론 B라는 가스를 담아두었던 깡통입니다. 그때 가스실에서 사용했던 사이클론 B라는 가스라 합니다. 이 작은 깡통이 많은 사람을 고통 속에 죽게 했습니다. 쉰들러 리스트와 안네의 일기의 무대가 된 곳. 바로 우리에게는 아우슈비츠라고 더 많이 알려진 오시비엥침입니다. 그 철조망 밖으로 여러 동의 건물군이 보입니다. 이 건물이 바로 아우슈비츠를 관리했던 게슈타포의 숙소와 관리동으로 사용된 건물이라 하는데 정말 그때는 서슬 퍼런 사람들이 머물렀던 공간이 아닐까요? 철조망을 통해 외부로 나가는 곳, 그곳에는 위의 사진처럼 나무로 만든 단이 있고 틀이 하나 있습니다. 무엇을 바라보십니까? 철봉이라도 해..
2018.02.09 -
광기 그리고 그 결말... 아우슈비츠의 눈물
폴란드라는 나라는 우리에게 큰 기쁨을 준 나라입니다. 2002년 서울 월드컵... 우리의 첫 상대가 바로 폴란드였고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에 첫 승리를 우리에게 선물한 나라가 바로 폴란드가 아니겠어요? 그때 황선홍 선수의 첫 골이 우리 대한민국을 짜릿하게 한 적이 있었지요. 그때 숨 넘어갈 뻔했습니다. 그러나 그들 가슴에 이런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민족이라는 생각을 하니 가슴 한편 씁쓸합니다. 폴란드라는 나라를 폴스카라고 한다지요? 폴란드 국민은 자기들은 스스로 폴스카라고 한다지요? 그 말의 의미는 낮은 땅이라는 의미라 합니다. 그러고 보니 폴란드를 차로 달려보니 산이 보이지 않고 낮은 구릉만 잠시 보일 뿐 그야말로 평야 지대네요. 1939년 9월 1일 독일은 폴란드를 침공함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2013.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