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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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중앙역(Helsingin päärautatieasema)
오늘은 헬싱키 중앙역(Helsingin päärautatieasema) 승강장의 모습부터 봅니다. 작고 아담하고 평화로운 침묵의 예배당이라는 캄피 예배당을 구경하고 헬싱키 기차역으로 갑니다. 탈린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러 가야지 왜 기차역입니까? 이 기차역은 해리포터라는 소설 속에 나왔던 그 기차역의 아이디어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찾아왔는데 아니면 또 어떻습니까? 돌아가는 길에 기차역 구경이나 하고 가면 되지 않겠어요? 그저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러 눈길 한번 주면 되는 곳인걸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기차역 역사의 지하에는 1982년 완공된 헬싱키 지하철의 라우타티엔토리 역(Rautatientori metro station)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헬싱키 중앙역은 그 건물 자체로 아주 유명한 ..
2018.09.26 -
작고 앙증맞은 캄피 예배당(Kampin kappeli)
암석 교회 구경을 마치고 또 항구가 있는 곳으로 방향을 잡고 길을 나섭니다. 가는 도중 보았던 건물이 하나 있네요.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독특한 모습의 건물입니다. 특이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대형 커피잔처럼 생긴 것 같기도 하고... 노아의 방주처럼 보이지는 않습니까? 이 건물이 캄피 예배당(Kampin kappeli)이라는 곳입니다. 나린카 광장(Narinkkatori)에 있습니다. 건물의 재료는 핀란드에서는 흔한 자작나무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 지역은 헬싱키 시내에서 무척 분주하고 혼잡한 지역이라 합니다. 그런 곳에 조용한 예배당이 있으니... 그래서 이 예배당을 침묵의 채플(Chapel of Silence)이라고 부른답니다. 실내에 들어가면 누구나 평화로운 고요함에 빠져들 것입니다. 실내는 무..
2018.09.25 -
암석 교회(Temppeliaukion Church/Temppeliaukion kirkko)
시벨리우스 공원을 구경하고 다시 탈린으로 갈 항구가 있는 방향으로 돌아갑니다. 이곳 헬싱키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딱 3시간밖에 없기에 시간을 확인하며 다니는 중입니다. 처음 예약했던 선편이었다면 5시간의 시간이 있어 어느 정도 충분했지 싶은데... 이번에 찾아가는 곳은 암석교회(Temppeliaukion Church/Temppeliaukion kirkko)입니다. 오늘 구경하는 곳 중 가장 먼 곳인 시벨리우스 모뉴먼트를 보았으니... 선착장에서 시벨리우스 공원까지는 약 5km 정도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암석 교회 입구의 오른쪽 위에 작은 십자가 외에는 이곳이 교회라는 것을 알기 쉽지 않습니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려면 3유로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입장료를 내면 둥근 스티커를 주어 가슴에..
2018.09.21 -
시벨리우스 모뉴먼트(Sibelius Monument)를 찾아서
어느 유명한 사람의 얼굴상입니다. 누구일까요? 이곳은 바로 시벨리우스 공원(Sibelius park/Sibeliuksen puisto)이며 위의 얼굴상은 시벨리우스의 얼굴상입니다. 오늘의 첫 목적지 시벨리우스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핀란드의 자랑인 시벨리우스를 추모하기 위한 공원으로 꾸몄나 봅니다. 장 시벨리우스(Jean Sibelius)의 본명은 요한 율리우스 크리스티안 시벨리우스(Johan Julius Christian Sibelius)라는 긴 이름이었다 합니다. 음악에 대해 무지한 상태인 佳人이 발트해를 건너 핀란드 헬싱키에 발을 딛고 제일 먼저 찾아온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왜? 이유라고 한다면, 이곳 핀란드 헬싱키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시벨리우스밖에 없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이곳이 오늘..
2018.09.20 -
걸어서 헬싱키 시내 구경하기
스토크만 백화점 앞에 있는 벌거벗은 세 명의 대장장이 상 (Three Smiths Statue/Kolme seppää)입니다. 방금 보고 온 하비스 아만다 동상도 벌거벗고 있었는데... 겨울에는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간다고 하는데 동상은 모두 벗겨놓았네요. 이런 동상을 만든 이유는 아무래도 근로와 협동을 강조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이 청동상이 있는 광장 이름도 세 대장장이 광장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시벨리우스 기념탑(Sibelius Monument)이 있는 공원으로 가며 길을 따라 보았던 건물 위주로 사진을 올립니다. Felix Nylund의 작품으로 헬싱키 중심부에 있기 때문에 이 청동상 앞이 만남의 장소로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북유럽에서 가장 큰 백화점 앞이라 아마도 이 부근이 가장 번화한 곳이..
2018.09.19 -
헬싱키의 상징인 하비스 아만다(Havis Amanda) 조각상
곧장 난 길을 따라오다 보니 앞에 공원이 보입니다.그 공원 가운데 아름다운 분수가 있고 위의 사진에 보이는 여인상이 있습니다.1906년에 세웠다는 나체 여인상이지만, 전혀 외설스럽지 않습니다.외설스럽다고 하면 저보고 예술적인 감각이 떨어지고 변태라고 할까 봐...처음에는 선정적이라 파리에서 온 매춘부라고도 불렀고 또 인어상이라고도 불렀다네요. 네 마리의 물개가 분수 주변에 있어 물을 뿜고...이 분수가 하비스 아만다라고 부른다는데 핀란드 출신의 조각가인 빌 발그렌이라는 작가가 만든 것으로 원래 프랑스 파리에 있었다는데핀란드가 독립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하비스 아만다(Havis Amanda)는 헬싱키의 상징이자 랜드마크라고 해도 되는 곳이라고 하고 바다의 떠오른 여인이라는 ..
2018.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