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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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양털(Golden Fleece)을 찾아서...
황금 양털을 높이 쳐든 메데이아의 조각상(Statue of Medea)입니다. 파란 하늘과 대비를 이루어 황금 양털이 한층 더 빛나네요. 바투미 유럽 광장 한가운데에서 보았던 조각상이었습니다. 바투미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황금 양털과 관련이 있는 신화 속의 도시지요. 그러나 바투미는 트빌리시와는 달리 도시의 모습은 특이하고 아름다운 신축 건물이 즐비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2007년 6월 6일 Davit Khmaladze라는 사람이 만든 조각상이라고 합니다. 비록 천만 라리라는 많은 돈을 들여 만든 조각상이지만... 이런 조각상 하나를 만들어 놓으므로 더 많은 여행자가 찾아올 수 있고 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되지 싶습니다. 따라서 이런 조각상 하나가 바투미에 있음으로 바투미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상징..
2020.03.05 -
아!!!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수도원이여~~
설산을 배경으로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수도원 건물이 보입니다. 이 모습이 조지아를 대표하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언젠가 사진을 통해 이 모습을 보고 이곳은 꼭 가봐야겠다고 결심하게 한 풍경입니다. 아마도 여러분도 이 사진을 제법 많이 보셨을 겁니다. 수도원 뒤로 보이는 산에 아직 잔설이 많이 쌓여있습니다. 여름에는 눈이 녹아 그냥 돌산이라서 눈이 있는 계절에 오려고 5월 초에 이곳을 왔습니다. 그러나 조금 이른 4월에는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기도 하고 폭설이 내려 길이 막혀 스테판 츠민다에 들어갈 수 없을 때도 있고 혹시 들어갔더라도 빠져나올 수 없는 날도 많다고 하네요. 그러니 눈도 있고 다녀오기 좋은 계절은 5월 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는 9시 20분 숙소를 출발해 천천..
2020.02.03 -
프로메테우스는 그렇게 밤새 간이 다시 회복되었다.
마치 불타오르는 듯한 아주 멋진 저녁노을입니다. 스테판츠민다를 찾아오는 많은 여행자 중에 이런 아름다운 노을을 본 사람은 많지는 않겠지요? 날씨가 좋은 날에 왔다면 분명 우리가 본 것과 같은 모습을 보았겠지만요. 우리는 5박이나 스테판츠민다에서 했기에 비가 내린 날도 있었고 구름만 잔뜩 끼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날도 있었습니다. 먼저 어제저녁에 보았던 카즈벡산의 저녁노을의 모습입니다. 佳人의 휴대전화의 하이퍼랩스 기능을 이용해 방 안에서 찍었던 영상으로 클릭하시면 노을의 변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녁노을 질 무렵에 카즈벡산 정상을 넘어가는 구름을 빠르게 잡아보니 색다른 느낌이 듭니다. 위의 영상은 스테판츠민다에서 첫날을 보내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같은 기능으로 찍어보았는데 같은 풍경을 바라보고 찍어..
2020.01.30 -
황금 언덕의 샘(Gold Hill fountains/Каскад «Золотая гора»)
이제 이곳 페테르고프에 설치된 분수 중 마지막 분수를 구경합니다. 우리가 보지 못한 분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 동안 모두 본다는 것 자체가 힘든 도전이기에 이 정도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이 분수 계단은 표트르 대제가 상세하게 지침을 내려 만들 것으로 그는 지시는 했지만, 결국, 완공은 보지 못하고 죽었다네요. 대리석으로 22개의 계단을 만들어 물이 흐르도록 하였으며 계단을 따라 신화 속의 인물을 조각상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은 황금 언덕의 샘(Gold Hill fountains/Каскад «Золотая гора»)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마치 반대편에서 보았던 체스의 분수와 대칭으로 보이네요. 경사면에 계단식으로 만든 놓은 분수 계단입니다. 계단의 수직 벽은 위의 ..
2018.12.28 -
삼손의 분수(Samson Fountain/Самсон)
가장 가운데 있는 삼손 분수가 대폭포라는 곳에서도 핵심이네요. 제일 아래 네 마리의 사자 입을 통해 분수가 나오고... 그 위로는 역시 물을 뿜는 여덟 마리의 돌고래가 좌대 아래 보입니다. 그리고 그 위로 전설의 삼촌이 아니라 삼손이 사자의 입은 맨손으로 찢는 모습을 만들었습니다. 조각상의 높이가 3m나 된다고 합니다. 분수 높이도 21m나 되는 가장 높게 뿜어 올리고... 그러니 삼손의 분수가 어디인가 궁금해하지 마세요. 가장 높이 물줄기를 품어 올리는 분수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이 작품은 러시아 조각가 미하일 이바노비치 코즐로프스키의 작품이라 합니다. 그러나 처음 표트르 대제의 생각은 삼손이 아니라 히드라를 몽둥이로 때려죽이는 헤라클레스를 염두에 두었다네요. 이런 조각상은 유럽 여행에서 어느 ..
2018.12.18 -
조각상의 보고 나폴리 박물관
나폴리 박물관에는 많은 작품이 있어 사진을 제법 많이 찍어왔습니다. 그냥 묵히기 아까워 오늘도 여기에 작품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로마의 조각상은 원작이 대부분 그리스 작품으로 그대로 모작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모작이라도 워낙 뛰어나기에 예술품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로마는 기원전 86년 슐라라고 부르는 장군이 아테네를 정복하고 그곳에서 수많은 예술품을 전리품으로 로마로 가져오게 되었답니다. 그때까지는 그리스가 인류 문명의 최첨단을 걷고 있었겠지요. 그때 로마는 그리스의 아름다운 예술적인 많은 작품을 보고 문화적인 큰 충격에 빠졌답니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그리스가 누리고 있었구나! 우리는 지금까지 개 돼지처럼 참 바보처럼 살고 있었어~~ 이때부터 로마는 그리스 예술작품을 베끼기부터..
2017.09.21